“존경할만 하더라” 이재용이 고깃집 식사 후 건넨 ‘팁’ 액수와 사연

출처 : 매일경제

우리는 드라마나 영화, 뉴스 등을 통해 재벌의 모습을 접하게 되는데요. 재벌의 이미지는 보통 자기 밖에 모르는 이기적이고, 탐욕적인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 재벌 중 으뜸이라고 할 수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일화들 중에는 이와 반대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최근 화제가 된 고깃집 팁 일화 역시 그랬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고깃집에서 건넨 팁 액수와 사연은 무엇이었을까요?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 연합뉴스

지난 12일 한국사 스타강사인 ‘전한길’의 공식 유튜브에 ‘항상 겸손하게 사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3분 21초 분량의 영상에는 전한길이 강의 중간에 학생들에게 한 ‘인생 조언’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영상의 주제는 ‘겸손’이었는데요. 전한길은 “우리 대학교 동기 중 여학생 한 명이 있었는데, 늘 평상시에 수수하게 입고 다니고 식사할 때도 잘난 척 한 번 한 적 없었다. 그 당시 대구에서 금은보석상 중 가장 크게 하시고 엄청 재벌이더라. 나중에 알았다. 대학 졸업 때, 돌아보니까 참 멋지더라”고 말했습니다.

출처 : 매일경제, 유튜브 ‘꽃보다전한길’

그러면서 “우리 대구에도 잘난 여자들 있었다. 뭐 보면 예쁘게 치장하고 명품 들고 다니던 애들 있었는데, 알고 보니까 수수했던 얘가 훨씬 더 엄청난 집안이었더라”며 학생들에게 항상 겸손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재용 부회장을 언급했는데요. 전한길은 “친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랑 같이 다녔다. 정말로 이 부회장이 대학 다닐 때 ‘나 잘났다’ 그게 아니라더라. 정말 겸손했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머니투데이

그러면서 최근 부산 유명 식당에 이재용 부회장이 방문했었다는 이야기를 꺼냈는데요. 그는 “어떤 한우집에 갔는데, 여기에 삼성, 한화 기업 회장들이 왔다고 하더라. 그래서 궁금해서 물어봤다. 물어보기 직전에 팁도 드렸다. 고기 잘 구워줘서 고맙다고 팁을 몇 만원 드렸다. 말 나온 김에 이 회장 오면 팁 도대체 얼마 주냐고 물어봤다. 얼마 줄 거 같냐”며 학생들에게 물었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전한길은 “이 부회장이 참 지혜로운 거 같다. ‘여기에 서빙하는 분 몇 분이냐‘고 물어봤다고 한다. 여기 10명이라고 하니까 1인당 5만원씩 돌아갈 수 있게 줬다고 하더라. ‘회식하는데 보태 쓰세요’라고 줬다는데, 그거 듣고 내가 되게 ‘와 이재용 부회장 다르네’ 그런 생각이 들었다. 혹시 나중에 여러분도 돈 되게 많더라도 좀 없는 거처럼 겸손하게 살아라”라고 조언했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유튜브 영상이 올라온 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인생을 배웁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모습부터 인성이 돋보인다”, “이번에 홍수 피해 나고 30억 기부한 것만 봐도 알지. 다른 재벌들이랑 급이 다른 사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출처 : 각 사 홈페이지

한편 한 언론사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국민들이 뽑은 존경할만한 부자 1위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차지했는데요. 그는 2007년 이후 매년 실시된 조사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는데 무려 16.3%의 표를 얻었고, 지난해 1위였던 고(故) 이건희 회장은 올해 9.6%의 지지를 얻어 2위로 내려갔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이재용 부회장은 얼마전 삼성전자가 미국의 4대 이동통신사인 디시(DISH) 네트워크에 1조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할 때도 직접 디시의 찰시 에르덴 회장을 만나 함께 등산에 나서는 등 인적 네트워크를 발휘했습니다. 또한 얼마 전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그를 직접 맞아 대접하면서 한미 경제동맹에 독특한 역할을 하기도 했는데요.

여기에 이전까지 얘기가 많았던 경영권 문제에 대해서도 이재용 부회장은 직접 입을 열어 논란을 일축하기도 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5월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저와 삼성은 승계 문제와 관련해 많은 질책을 받아왔다”라며 “분명히 약속하건대 이제는 경영권 승계 문제로 논란이 없도록 제 아이들에게 회사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말했고 이는 새로운 삼성의 미래를 기대케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