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혜성처럼 등장하는 배우가 있는가 하면 오랜기간 동안 주목받지 못하다가 우연히 찾아온 기회에 빛을 발해 뜨는 배우도 있죠. 최근 종영한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의 남주 ‘이준호’ 역을 맡은 강태오 배우가 후자에 해당되는데요. ‘우영우’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자 강태오 역시 해외에 팬들이 많이 생겼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해외 팬들을 만나기 어려운 안타까운 상황에 처했습니다.
배우 강태오는 1994년 6월생으로 올해 나이가 29세입니다. 따라서 올해 안에 군복무를 위해 반드시 입대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다만 아직 입대일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영장이 날아오면 한 달 내로 입대를 해야 합니다. 빠르면 8월 말, 늦어도 9월에는 군 입대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영우’가 대박을 치면서 강태오는 큰 인기를 얻었지만 군 입대 직전 작품인 만큼 이 인기를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군대를 가야만 하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그의 인기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폭발적인데요. 이로 인해 해외의 팬들을 만나는 ‘유럽 5개국 투어 프로젝트’ 이야기가 나오며 많은 해외 팬들을 설레게 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는 성사 가능성이 무척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관계자에 따르면 “강태오는 군 입대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섣불리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문체부나 국방부에서 승인을 해줘야 하지만 유승준의 사례가 있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강태오는 최근 ‘우영우’ 종영 인터뷰 자리에서 소감을 말했는데요. 그는 “제 목표가 저 군대 가기 전에 저희 어머니 일 그만두게 하고 싶은 거였는데, 드디어 이제 그 꿈을 이루게 됐어요. 마음 편하게 군대 다녀올 수 있어서 뿌듯합니다!”고 말했습니다.
주위에서 아쉬워 하는 이들이 많자 그는 “누구는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를 많이 하는데요. 그렇게 따지면 정말 밑도 끝도 없는 거잖아요. 잘 돼서 가는 거니까 정말 기분 좋게 떠날 수 있게 됐어요. 저는 오히려 되게 든든한 한 끼를 먹고 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잠시 쉬었다 오지만 끝까지 기억해줬으면 좋겠어요. (군대) 다녀와서 더 철든 모습으로 나타날 테니 많이 기대해 주세요.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실제로 강태오가 군복을 입고 있는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퍼지면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는데요. 그가 ‘써브웨이’ 광고 촬영을 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입니다. 써브웨이는 화제가 되는 인물을 빠르게 광고 모델로 섭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에도 강태오의 인기가 높아지자 빠르게 섭외를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강태오의 밝고 건실한 이미지가 신선함과 건강함을 추구하는 써브웨이와 높은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갑자기 군복이라고 해서 놀랐다”, “군복이라니 섭섭한데요”, “섭섭이 섭웨이 찍네”, “군대 잘 다녀와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