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택은 채널 MBN의 ‘나는 자연인이다’에 벌써 10년째 출연하고 있는데요. ‘나는 자연인이다’는 도시를 떠나 자연 속에서 살고 있는 ‘자연인’들을 만나며 현대인들에게 힐링과 참된 행복의 의미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죠. 윤택은 많은 ‘자연인’들을 만나며 그야말로 산전수전을 다 겪었는데요. 그는 ‘자연인’을 믿고 땅을 샀다가 큰 손해를 본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윤택은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게스트로 출연하여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균은 윤택에게 “‘나는 자연인이다’ 촬영 중에 자연인에게 땅을 사보라는 권유를 받지 않았냐“라는 질문을 던졌는데요.
이에 윤택은 “시세의 4배를 주고 샀는데 계속 못 팔고 있다“라며 “이틀 전에 문자가 왔는데 반의 반값에 사겠다고 하더라“라며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어서 윤택은 “(문자가 온 사람이) 암 투병 중이라 깊은 산골에서 치료를 하고 싶은데 돈이 없다고 부탁했다. 그래서 그냥 팔려고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야기를 들은 김태균은 “다 복으로 올 거다”라며 “땅은 거짓말을 안 한다는데 땅도 반토막이 날 수 있따는 걸 몸소 보여줬다”고 웃었습니다. 한편, 윤택의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시세 4배를 주고 사다니 너무 바가진데”, “자연인의 말을 듣고 땅을 사다니”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윤택은 ‘나는 자연인이다’ 촬영 중 먹었던 음식 중 최악의 음식이 무엇이었냐는 질문도 받았는데요. 이에 윤택은 “못 먹었던 건 없다. 주시니까 이걸 어떻게 먹어요? 그런 마음은 속에 있는데 말은 못 하고 그냥 먹긴 먹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윤택은 “안 먹어도 될 것 같은 걸 자꾸 주신다. 곱등이도 먹어보고 귀뚜라미도 먹어보고 살아있는 애벌레도 먹어봤다. 먹은 것들 중 제일 냄새가 심하고 먹기 힘들었던 건 장수풍뎅이 애벌레였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를 들은 김태균이 “애벌레가 미래의 식량으로 각광받고 있지 않냐”고 묻자 윤택은 “그런 미래는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윤택은 장수풍뎅이 애벌레 튀김을 시식한 윤택은 울상을 지은 채로 맛을 음미했는데요. 시식을 마친 그는 “애벌레의 영양가가 엄청 높은 것 같다“며 자연인에게 넉살 좋게 말을 붙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모습에 시청자들은 “정말 고생이 많다”, “이건 진짜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윤택을 응원했습니다.
한편, ‘나는 자연인이다’ 출연진들의 출연료가 공개되어 화제가 된 적이 있는데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는 자연인이다 출연진 출연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윤택, 이승윤, 자연인의 출연료를 공개하며 ‘나는 자연인이다’ 프로그램 소개 사진을 게제했는데요.
글쓴이에 따르면 윤택은 회당 700만 원, 이승윤은 회당 500만 원의 출연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 달에 2박 3일 기간의 촬영을 2회 가게 되어 총 4박 6일 촬영을 진행하는데요. 따라서 한 달에 윤택은 약 1,400만 원, 이승윤은 1,000만 원의 출연료를 받는 셈입니다. 여기에 재방송을 하면 재방 출연료가 따로 지급되기도 합니다.
이어 글쓴이는 “자연인 출연료는 2박 3일에 회당 50만 원“이라라며 “이틀간 일꾼을 부릴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자연인 출연료는 좀 짠 감이 있네”, “촬영보다 촬영 전이 고생인것 같더라 저정도 받는거 이해한다”, “지금은 이승윤이 조금 더 받을듯”, “진짜 많이 버는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