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을 당한 사람 중에 자신이 당할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만큼 자신이 있어도 정작 그 상황이 닥치면 당황할만큼 교묘한 수법을 잘 쓰기 때문인데요. 얼마 전에는 40대 중반 의사가 41억 원이나 뜯기는 상황도 있었죠.
???? “검사가 그렇게 무섭나” 40대 의사에게 41억 털어간 ‘악마의 수법’이 공개됐다
따라서 혹시나 보이스피싱을 이미 당했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만약 보이스피싱을 당하게 된다면 어떻게 대처하실건가요? 바로 경찰에 신고하실건가요?
돈을 지키기 위해서는 경찰에 신고하는 것보다 꼭 먼저 해야하는 것이 있는데요. 그것도 30분 안에 해주셔야 합니다. 아래 내용 꼭 숙지하셔서 혹시나 보이스피싱에 당하더라도 돈은 꼭 지켜내시기를 바랍니다.
경찰 신고는 제일 나중에
경찰은 범죄자를 잡는 것이 최우선이지 송금된 돈을 찾는 것이 우선이 아닙니다. 결국, 내 돈은 내가 지켜야 합니다. 경찰에 전화해서 이것저것 답하느라 시간 날리면 골든타임이 다 지나가 버립니다.
가장 먼저 전화해야 하는 곳
가장 먼저 전화를 걸어야 하는 곳은 바로 은행입니다. 송금 후 30분이 골든타임인데요. 즉, 송금 직후 30분 이내에 은행에 연락을 취한다면 매우 높은 확률로 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때, 어느 은행에 연락을 해야할까요?
만약 농협은행(내 통장) → 우리은행(보이스피싱범 통장)으로 송금을 할 경우, 내 통장 은행인 농협은행에 전화를 걸어야합니다.
지연인출제도
30분 내에 전화하면 돈을 되찾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지연인출제도’ 덕분인데요. 어떠한 경우든 100만 원 이상이 입금 된 계좌는 30분 동안 ATM 기기로 돈을 빼낼 수 없습니다.
만약, 보이스피싱범이 ATM 기기로 돈을 빼지 않고 인터넷 뱅킹을 사용해 다른 계좌로 이체를 하더라도 어차피 이런 계좌는 보이스피싱 신고 후 전부 금융거래가 정지 됩니다.
예를 들어,
0원 계좌 → 100만 원 입금 → ATM 통한 이체, 출금 불가
50만 원 계좌 → 100만 원 입금 → 잔고는 150만 원이지만, ATM에서 50만 원만 이체, 출금 가능
따라서 보이스피싱을 당한 경우 계좌 정지를 시킬 수 있는 ‘은행’에 전화를 하는 것이 가장 최우선입니다. 경찰에 신고하더라도 계좌 정지는 결국 은행에 연락을 취해야만 가능합니다.
따라서 꼭 기억하세요. 보이스피싱을 당했다면 은행에 가장 먼저 전화한다.
30분 내로 전화했다면 돈을 지킬 수 있습니다.
일괄 분실 신고 서비스
또한 카드와 관련된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는 이렇게 대처하시면 됩니다.
보이스피싱을 당했거나, 보이스피싱이 아니더라도 카드 번호가 유출되거나 카드를 분실했을 때 카드사나 금융사에 전화하는 분들이 대부분인데요.
이 때 일일이 카드사마다 전화하는 것보다 한 카드사에 전화를 걸어 일괄 분실 신고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예를 들어 농협카드, 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를 가지고 있는데 현대 카드를 빼고 다 분실한 경우 농협카드사에 전화하여 현대 카드를 제외한 모든 카드들을 다 분실신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훨씬 빠르게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에 카드와 관련된 보이스 피싱 피해를 당했을 때도 사용하면 좋습니다.
본인 명의의 카드라면 일괄 분실 신고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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