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스파이크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26일 오후 8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소지한 혐의 등으로 돈 스파이크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돈 스파이크가 체포 된 경위는 놀랍습니다.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다른 피의자를 조사하던 중 “돈 스파이크도 수차례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해당 피의자는 돈 스파이크의 지인으로 연예인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경찰은 바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출동하였는데요.
출동 당시 현장에서는 마약이 발견되었습니다. 경찰은 무려 30g의 필로폰을 압수했습니다. 통상 1회 투약량이 0.03g인 점을 고려하면 약 1천회분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돈 스파이크는 간이 시약 검사에서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돈 스파이크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추가 범행 여부 등의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돈 스파이크 측은 아직 입장을 내고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한편, 돈 스파이크의 마약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돈 스파이크가 과거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해당 글에는 “우리나라는 술에 지나치게 관대하다. 술은 단지 합법이라는 점 이외에 독성 중독성이 마약에 비할 만큼 해로운 물질이며 건강에 치명적이다“라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그는 “특히 폭음은 음주운전, 폭행 등의 형사 사고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행위다. 주취감경은 성범죄뿐만 아니라 모든 범죄에서 사라져야 하며 가중처벌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약 한 사람이 음주 운전자에게”, “신혼인데 왜 그랬을까”, “똑같이 범죄자 됐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한 돈 스파이크는 최근 채널A의 ‘오은영 금쪽상담소’에 지난 6월 결혼한 아내와 함께 출연했는데요. 당시 그는 자신이 4중 인격이며 자폐에 가깝다고 생각한다는 충격적인 고백으로 눈길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그는 “내 안에 민수 민지 돈스파이크 이주바라는 4명의 캐릭터가 있다. 네 명 모두 성격이 정반대”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 날 오은영 박사는 “자폐 스펙트럼이 아니라 상호작용 경험 부족으로 인해 상대방의 다양한 반응을 해석하기 어려운 것 같다. 다양한 상황에서 여러 입장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게 어려운 것 같다. 그럴 경우 유연성이 떨어지고 고집스러워질 수 있으며 공감도 잘 안된다”고 진단했습니다.
돈 스파이크는 지난 1996년 포지션 객원 멤버로 데뷔했으며 유수의 가수들과 곡 작업을 하며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이후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는데요. 그는 작곡, 예능, 먹방 3가지 분야에서 활약하며 멀티 엔터테이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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