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맛있었나” 도둑이 빵만 4시간 동안 먹은 것을 본 여사장의 충격적인 근황

출처 : tvN ‘돈잘버는젊은사장’

본인 집이나, 운영하는 가게에 도둑이 들었다는 생각을 하면 정말 끔찍하죠. 금전적인 피해와 더불어 정신적인 충격도 클 수 밖에 없는데요. 그런데 이를 전화위복 삼아 큰 수익을 낸 빵집 사장님이 있습니다. 어떻게 된 걸까요?

출처 : 써니브레드 인스타그램

얼마 전 tvN ‘돈 잘 버는 젊은 사장’에는 서울 성수동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송성래 사장이 출연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송성래 사장은 빵집에 도둑이 들었던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송 사장은 “2019년 6월 제 생일에 사건이 발생했다“며 말문을 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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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다음 날 아침 케이크가 모두 없어졌다”라면서 “느낌이 안 좋아 금고를 열어보니 아무것도 없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후 송 사장은 CCTV를 통해 도둑이 네 시간에 걸쳐 빵을 먹고 돈까지 모두 털어간 것을 확인했는데요.

출처 : 써니브레드 인스타그램

가게에 들어온 도둑이 돈을 가져가지 않고 되려 빵 하나를 들고 나가 문 앞에서 열심히 먹는 모습도 CCTV에 담겨 있었습니다. 도둑이 선택한 첫 빵은 머핀이었습니다. 머핀을 가지고 가게 외부로 가서 먹은 도둑은 다시 진열대로 돌아와 몇 개를 더 들고 가서 먹었습니다.

출처 : 써니브레드 인스타그램

뿐만 아니라 도둑은 진열장에 있는 케이크 또한 신중히 골라 먹었는데요. 이후 다시 돌아온 도둑은 양손에 하나씩 케이크 두 조각을 들고 ‘먹방’을 펼쳤습니다. 무려 4시간 동안 빵을 먹은 도둑은 그제서야 돈 30여만 원을 챙겨 나갔습니다.

출처 : 써니브레드 인스타그램

이 장면을 본 송 사장은 눈 앞이 깜깜해졌지만 이내 이를 전화위복으로 삼기로 결심했습니다. 바로 이 사건을 마케팅에 활용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인데요. 송 사장은 SNS에 CCTV 영상을 올리고 “도둑도 반한 맛집”이라며 가게를 홍보했습니다. 도둑이 맛있게 먹은 빵을 ‘도둑 픽’으로 뽑아 따로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 써니브레드 인스타그램

빵집 주인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도둑이 돈보다 빵 한번 먹고 4번 리필해서 먹는 건 처음 보고 들어보는 상황이라 경찰 분들도 어이없어 하신다“라며 “돈은 또 벌면 되는거고 케이크 또한 남은 것이라 화가 나거나 속상하지는 않다. 저희 빵을 참 맛나게 드셔줘서 감사하기도 하다”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이를 들은 MC 주우재가 “어떻게 그런 생각이 들었냐”라며 놀라워하자 송 사장은 “생일선물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이런 마케팅 돈 주고도 못한다”라며 “저희는 다 공짜로 했다. 도둑님 감사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이에 MC 서장훈은 “지독하게 써먹는다”며 농담을 건넸습니다.

출처 : tvN ‘돈잘버는젊은사장’

송 사장은 이날 월 매출을 인증하며, SNS 마케팅 다음 날 매출이 2배 뛰었으며, 그 다음날 3배가 뛰었다고 했습니다. 그는 이달 매출액 3200만 원이 찍혀 있는 포스기를 보여주며 “매장 8곳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총 매출액은 3000만 원 곱하기 8을 하면 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