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사는 것에 관심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패션에 관심이 많아 집에 옷이 한가득인 사람도 있는데요. 아무리 연예인이라 할지라도 이는 마찬가지입니다. 한편, 만 73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옷 사느라 재산 다 탕진했다고 말할 정도로 옷에 관심이 많은 배우가 있어 화제입니다.
지난 6일 배우 김수미는 동료 배우 김용건, 이계인과 함께 tvN STORY 신규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근황을 알렸습니다. 이날 김수미는 고급스러우면서 화려한 패션을 선보여 주목 받았습니다.
작품을 본격적으로 소개하기 전 출연진은 의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김용건은 “옛날로 다시 돌아가서 그 당시 옷을 입을까 했는데 세월도 많이 지났다. 트렌디한 옷을 입고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수미는 김용건이 연예계 대표 베스트 드레서라고 이야기해 시선을 모았습니다.
한편, MC 박슬기가 김수미의 패션에 대해서도 칭찬하자 김수미는 “돈 벌면 옷 사느라 남는게 없다“며 “옷을 사느라 재산을 탕진했다“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이를 들은 MC 박슬기는 “아름다움이 남지 않으셨냐”라며 칭찬을 건넸습니다.
김용건 역시 “옷이라는 것도 시작이 중요하다. 자꾸 입어봐야 한다. 그러면 자기 색깔이 나온다”라며 김수미의 남다른 패션 센스를 언급했습니다. 이에 김수미는 “오늘은 귀찮아서 대충하고 왔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김용건은 “외출할 때 보면 김수미 씨는 옷을 잘 입는다. 오늘은 대충 하고 나왔는데 핏이 나지 않냐”며 칭찬했습니다.
김수미는 과거 남편이 사업 실패를 겪으면서 빚더미에 올라 앉아 쩔쩔 매는 상황을 맞이했었는데요. 돈이 많았던 친척들도 김수미를 외면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김수미는 급한대로 동료들에게 아쉬운 소리를 하며 몇 백만원씩 돈을 빌리고 있었는데요.
김수미와 친한 것으로 알려진 김혜자는 이 사실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김혜자는 김수미에게 “넌 왜 나한테 돈 빌려달라는 소리 안해?“라며 “추잡스럽게 몇 백씩 꾸지 말고 필요한 돈이 얼마나 되니”라고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김수미 앞에 통장을 꺼내 놓았는데요.
그는 “이거 내 전 재산이야. 나는 돈 쓸일 없어. 다음 달에 아프리카 가려고 했는데 아프리카가 여기있네. 다 찾아서 해결해. 그리고 갚지마. 혹시 돈이 넘쳐나면 그 때 주든가“라고 했습니다. 덕분에 김수미는 그 통장으로 모든 빚을 청산하고 나중에 돈을 다 갚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수미는 김혜자에게 “언니, 언니가 아프리카에 포로로 납치되면 내가 나서서 포로교환 하자고 말할 거야. 나 꼭 언니를 구할거야“라고 말했습니다. 김수미는 이후 많은 방송 활동 등을 통해 많은 재산을 쌓은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수미는 수년전 MBN ‘해피가 왔다’에서 부산에 위치한 자신의 집을 공개한 바 있는데요. 김수미 집은 외관부터 억소리가 날 정도로 큰 규모와 자연과 어우러진 정돈된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했습니다.
한편, 김수미의 아들이자 나팔꽃 F&B 대표인 정명호는 지난 4월 회삿돈 횡령 혐의로 피소되는 사건이 있어 화제였는데요. 2019년 4월부터 약 한 달에 걸쳐 회삿돈 3억 원으로 대북 관련주 5만 6545주를 약 2억 6000만 원에 매수한 혐의를 받게 되었습니다.
당시 어머니 김수미가 출연하는 tvN ‘수미네 반찬’에서 북한 촬영을 기획하고 추진을 모색하자 대북 협업 관련주가 상승할 것이라고 판단하여 관련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그런데 법인 증권계좌가 아닌 개인 증권계좌를 이용해 해당 주식을 사들인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정 대표는 회사 직원 소유의 증권계좌를 이용하여 당시 회사 직원이었던 A씨에게 주식 매입을 지시하고, 이후 A씨가 퇴사하자 또 다른 직원 계좌로 주식을 이체해 거래했습니다.
하지만 ‘수미네 반찬’의 북한 촬영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매수한 주식 가격은 떨어졌는데요. 촬영이 불발되자 정 대표는 손해를 감수하고 주식을 매도한 후 다른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주식은 나팔꽃 F&B 직원 개인 계좌에 보관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회삿돈으로 주식 매수는 인정하지만, 사적인 목적이 아니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정 대표는 “변호사와 이사회, 회사 재무회계 담당자 등과 논의해서 거래했다. 사적으로 유용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관련 내용을 고발한 전 직원에 대해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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