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타워즈’ 시리즈는 대중문화 역사상 가장 큰 성공을 거둔 매체 중 하나로 전 세계적인 유명세를 자랑하는데요. 단순한 영화 차원을 넘어 미국 문화를 대표하는 요소 중 하나임과 동시에 가장 큰 팬덤이 형성된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최근 새로운 스타워즈 영화 시리즈에 국내 배우가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사실이 전해지면서 화제입니다.
배우 이정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통해 글로벌한 인기를 얻었는데요. 최근에는 미국에서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아시아 배우 최초로 TV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데드라인은 이정재가 스타워즈 시리즈 ‘어콜라이트’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보도 했는데요. 이어 “‘오징어 게임’ 이후 모든 스튜디오와 OTT가 이정재와 작업하길 꿈꾸고 있다”라며 “‘어콜라이트’ 캐스팅은 루카스 필름의 큰 승리”라고 전했습니다.
‘어콜라이트’는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 이후 100년 뒤 모습을 담은 작품으로 이정재 외에도 조디 터너 스미스, 아만들라 스텐버그 등 여러 배우들이 출연할 예정입니다.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포스(초능력)를 사용하는 제다이와 시스 중 시스로부터 포스를 이어 받은 이들이 어콜라이트인데요. 할리우드와 스타워즈 팬들은 이정재가 시스 중 최고 포스를 가진 ‘시스 로드’ 역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정재는 지난 20일 ‘제7회 런던아시아영화제’ 참석을 위해 영국 런던을 찾았는데요. 이정재는 현지에서 한 인터뷰를 통해 “‘어콜라이트’ 촬영을 위해 매일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배역과 관련한 질문에는 “너무 극비 사안을 다 해놔서 뭘 말할 수가 없다. 하지만 조만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를 모았습니다.
이어 이정재는 “영화를 다 찍고 나도 얘기하지 말라고 또 그럴 것 같기는 하다. 외국 작품도 처음이고, 큰 프로젝트는 정말 처음이니까 여기는 원래 이렇게 하는 거구나 하고 쫓아갈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며 “영어는 계속 준비하고 있다. 곧 촬영에 들어갈 것이라 매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정재는 영화제 일정을 소화한 뒤 한국으로 귀국하지 않고 영국에서 곧바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어콜라이트’가 지난달 말 영국 런던에서 촬영을 시작했으며 내년 5월까지 촬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에서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6관왕을 차지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미국 방송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에미상에서 비영어권 작품이 수상한 것은 역사상 처음이었습니다.
이 같은 흥행에 힘입어 ‘오징어 게임’ 시즌2 역시 제작이 확정되었는데요. 시즌2는 내년에 촬영을 시작해 2024년 말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최근 인터뷰에서 황동혁 감독은 “한창 시나리오 작업 중”이라며 “시즌1과 시즌2 사이가 너무 길어지면 여러 영향이 있을 수 있고, 정재씨도 그 사이 확 늙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일정을 당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그는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던 배우들이 다 죽었다. 이렇게 시즌2를 하게 될지 모르고 다 죽여서 죄송하다“고 전해 현장을 폭소케 했습니다.
또 그는 시즌2에 대한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상상만 해도 이가 흔들리고 삭신이 무너지는 느낌”이라면서도 “부담은 때로 동력이 되기도 한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그는 “‘이게 내 마지막 에미상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하는 것도 스스로 굉장히 부담스러운 얘기지만 원래 그런 거니까 받아들이며 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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