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결혼한 배우 정상훈
10살 연하 팬과 결혼한 사연
연예인 중에는 팬과 결혼을 한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요. 무려 10살 연하의 팬과 혼전임신을 하게 되면서 결혼을 하게 된 연예인도 있습니다. 다만, 혼전임신으로 어쩔 수 없이 결혼한 것이 아니라 못할 뻔했던 결혼을 하게 된 것인데요. 배우 정상훈의 러브 스토리를 알아보겠습니다.
정상훈은 1998년 청춘시트콤 ‘나 어때’에서 송혜교를 쫓아다니는 역할을 맡으며 데뷔했는데요. 주로 드라마와 뮤지컬에서 활동했지만 무명 생활을 청산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정상훈의 아내 박은혜 씨는 지인과 함께 정상훈이 출연하는 뮤지컬 ‘올슉업’을 보러 가고 뛰어난 그의 연기에 빠져들었는데요. 팬이 된 박은혜는 정상훈의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찾아가 쪽지를 남기게 됩니다.
정상훈은 무명인 자신을 지지해주는 박은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고 공연장 분장실로 초대했는데요. 박은혜를 본 정상훈은 “귓속에서 종소리가 울렸다“고 밝히며 첫눈에 반한 채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정상훈은 “여자친구가 굉장히 긍정적인 성격이다“라며 “내 연기 생활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순탄했던 연애와는 달리 결혼은 쉽지 않았는데요. 박은혜는 금융업계 종사자였지만 정상훈은 안정적인 수입을 내지 않고 있어서 장모님의 반대가 심했다고 합니다.
한 방송에서 정상훈은 “장모님을 처음 봬야 하는데 내가 출연하는 연극을 보시겠다고 했다. 200석 규모라 대중 얼굴이 다 보이는 소극장에서 관객도 꽉 차지 않았다“라며 “딸이 결혼하면 고생하겠다고 생각해 많이 반대했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습니다.
또한 둘의 나이 차이는 10살이며 당시 아내의 나이가 25살이라 장모님은 아직 딸이 결혼하기에 이른 나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두 사람 사이에 아이가 생기게 되며 혼전임신으로 둘은 결혼하게 되었는데요. 2012년 9월 정상훈과 박은혜는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혼 당시 무명이었던 정상훈이 배우 생활만으로 생계를 꾸려나가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이었는데요. 결국 정상훈은 대리운전을 겸업하며 조금이라도 가정에 보탬이 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 정상훈을 박은혜는 옆에서 다독여주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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