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뛰어들까 고민도” 시댁의 반대로 결혼식 10일 전에 겨우 허락받은 연예인

장영란, 결혼 당시 시부모님이 극심하게 반대
남편 개원으로 빚 22억

출처 : SBS ‘청담동 앨리스’, 장영란 인스타그램

양가에서 축하를 받으며 별 어려움 없이 결혼 준비를 하는 커플이 있는가 하면 시작부터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혀 결혼에 어려움을 겪는 커플도 많은데요. 방송인 장영란 역시 시부모님의 극심한 반대로 결혼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출처 : tvN ‘신박한 정리’

방송인 장영란은 2009년 두 살 연하의 한의사와 결혼했는데요. SBS ‘진실게임’에서 일반인 출연자로 출연한 남편이 장영란에게 대시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장영란은 사실 남편이 연하이다보니 잘 꼬셔서 다른 선배를 소개받을 생각이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모성애가 생겨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둘은 결혼을 하게 되었고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시댁의 사랑도 한몫에 받아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출처 :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

하지만 장영란은 처음부터 시댁에서 환영 받지는 못했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아들보다 3살 연상인데다가 연예인 며느리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시부모님은 두 사람의 결혼을 크게 반대했습니다.

극심한 반대에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하는데요. 장영란은 “결혼 전 시부모님 반대가 심했다. 그래서 남편과 ‘우리 그냥 한강에 콱 뛰어들까?’라고 고민하기도 했다. 그런 고난을 겪어서 더 사랑표현을 자주 하는 것 같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출처 :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또 그는 “결혼식 열흘 전에서야 어쩔 수 없이 결혼을 승낙하셨다”“사실 결혼도 언론을 통해 공개돼서 하게 된 거다. 어머님 아버님이 어쩔 수 없이 결혼식에 참석하셨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머님은 결혼식 사진에서 다 인상을 쓰고 계시다. 화촉을 점화할 때도 표정이 없으시다”고 밝혔습니다.

결혼식 당일 지독한 딸 바보였던 장영란의 아버지는 상처 받았을 딸을 생각하며 그렇게 슬퍼했다고 하는데요. 장영란은 당시를 떠올리며 “제가 사랑 못 받을까 봐 걱정하셨던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출처 : SBS ‘자기야 백년손님’

하지만 걱정과는 달리 지금은 많은 사랑을 받는 며느리로 잘 살고 있는데요. 결혼 이후에는 오히려 시모 쪽에서 장영란을 잘 챙겨주고 사이도 좋다고 합니다. 명절이나 제사 때도 설거지나 뒷정리 정도만 시키고 제사 음식이나 집안일은 잘 시키지 않는다고 합니다.

출처 : 장영란 인스타그램

장영란은 “시부모님이 지금은 ‘너무 예쁜 우리 아기’라고 해 주신다”며 “저는 계속 만나서 그래서 응어리가 풀렸다는데 부모님은 아직 안 풀리신 듯 하다”고 밝혔습니다.

남편 한창은 어머니가 (장영란이) ‘그때는 이미지가 그랬지 않니’라며 미안해 하셨다고 전했는데요. 이어 아버지는 “나는 반대 안 했다”라고 발뺌한다는 사실도 밝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출처 : 장영란 인스타그램

또 시부모는 췌장암으로 장기간 투병하던 장영란 아버지의 손을 잡고 “딸내미를 반대해서 미안하다. 딸내미에게 상처 줘서 미안하다. 딸처럼 어떻게든 예뻐해 줄 거다. 걱정하지 마시고 가셔도 된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장영란은 “시부모님께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출처 : 장영란 인스타그램

장영란은 개인 SNS에 시부모가 며느리 생일상을 상 2개를 펴서 차려줬다며 감동 받은 모습을 올리는가 하면, 시아버지 생일을 맞이해 깜짝 선물로 시아버지가 감동하는 모습을 올리는 등 개인 SNS에 가족 친화적인 사진과 글을 많이 올리고 있습니다.

출처 :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한편 지난 10월에 방송된 KBS 2TV ‘옥탑방 문제아들’에는 장영란, 한창 부부가 출연했는데요. 이날 방송에 장영란은 남편 한창이 차린 한의원의 재정을 맡고 있다면서 “22억 원을 빚졌다. 집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 병원이 망하면 집이 넘어간다. 직원이 30명인데 언제 갚냐. 천 원도 못 갚았다”고 하소연해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출처 : 장영란 인스타그램, 한창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남편과 ‘경제적인 요인’ 때문에 갈등이 있었던 일화도 소개했는데요. 그는 “남편이 명절에 직원들에게 굳이 현금을 선물로 주자고 하더라”라고 하소연 했습니다. 한창은 “페이닥터를 오래 했는데, 직원들 마음을 안다”며 “그때라도 직원들에게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는데요.

출처: SBS ‘돌싱포맨’,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장영란은 “그 마음은 이해를 한다. 그래서 제 돈으로 직원 30명에게 10만 원씩 보너스를 줬다”면서도 “지금 우리 병원이 빚이 22억”이라고 밝혀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이 너무 좋다. 다이어트 약을 지으러 온 사람한테 일단 심신을 다스리고 나중에 오라는 식으로 말한다. 결국 그 환자는 옆 한의원에 가서 약을 짓는다”고 푸념했습니다.

출처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한편, 이날 한창은 장영란과 결혼할 수 있도록 오작교가 되어 준 송은이에게 큰절을 올리며 공진단을 선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