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돼지 같은 게!” 아이유가 데뷔 무대 때 욕설 들은 충격적인 이유

아이유, 데뷔 무대에서 벌어진 일
오디션 20번 넘게 탈락

출처 : tvN ‘나의 아저씨’, Mnet ‘엠카운트다운’, SBS ‘강심장’

아이유는 가수로서 크게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각종 예능, 드라마, 영화 등에서 활약하는 만능 엔터테이너인데요. 하지만 누구나 ‘처음’은 있듯이 톱스타 아이유 역시 병아리 시절이 있었습니다. 아이유는 첫 데뷔 무대 때 관중들로부터 상당히 모욕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출처 : SBS ‘강심장’

아이유는 2008년 만 15세였던 중학교 3학년 때 데뷔했는데요. 작은 체구의 앳돼 보이는 여중생은 바이올린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에 올라 절절한 이별 감성의 노래 ‘미아’를 불렀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원더걸스의 신나는 댄스 곡이 인기 있을 때라 싱어송 라이터의 자질을 갖춘 중3 소녀의 데뷔는 대중성이 약했는데요.

심지어 아이유의 첫 데뷔 무대의 현실은 참혹했습니다. 아이유는 당시 3분이라는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졌다고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한 아이유는 “데뷔 무대 때 욕을 엄청 들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출처 : SBS ‘강심장’

아이유는 “케이블 방송에서 데뷔를 했는데 엄청 설레며 방송국을 갔었다. 그런데 그날 보이 그룹들이 많이 나오는 날이어서 여성 팬들이 많았다”며 “노래를 시작했는데 첫 마디를 부르자마자 욕이 들려오더라”고 전했습니다.

출처 : SBS ‘강심장’

이어 “발라드 노래여서 욕이 잘들리더라. ‘연습은 하고 왔냐’, ‘이 돼지 같은 게’, ‘x 같다’ 등의 욕이 들렸다. 노래를 하는 3분이 정말 길게 느껴지고 희망을 잃어버린 느낌이었다”며 “응원은 아니더라도 관객분들이 노래를 들어주실 줄 알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이날 아이유는 데뷔곡 ‘미아’를 완곡을 채 부르지 못 하고, 편집된 2분 30초 가량만을 부르고 무대에서 내려왔는데요. 방송 화면에도 일부 팬들의 야유가 포함돼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출처 : SBS ‘힐링캠프’

하지만 아이유는 당시 상황을 마음에 담아두기 보다 노력의 밑거름으로 썼는데요. 그는 “그래서 그런지 관객 반응이 없어도 아무렇지도 않다. 아주 작은 응원에도 신이 난다”“그 데뷔 무대가 나에게 약이 된 무대였다”고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그랬던 아이유는 2010년 ‘좋은 날’로 ‘국민 여동생’이라는 호칭을 얻게 됐는데요. 특히 ‘좋은 날’의 3단 고음으로 아이유는 ‘실력파 가수’로 이미지 굳히기에 성공했습니다. 아이유는 각종 음원, 음악방송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스타 대열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출처 : KBS2 ‘연예수첩’

한편, 아이유는 데뷔 전 수많은 오디션에서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당시 아이유는 JYP를 비롯한 각종 기획사 오디션에 20번이나 도전했지만 탈락했습니다. 하지만 오디션에서 떨어져도 힘들지는 않았다고 하는데요. 당시에는 막연하게 본인이 가수가 될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합니다.

아이유는 과거 KBS2 ‘연예가중계’에 출연해 “그때는 외모도 그렇고 실력적으로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지금 와서 생각하니 그 때 떨어뜨려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출처 : 아이유 인스타그램

이어 “쉽게 붙었으면 노력을 더 안했을 것 같다”며 “그 때 떨어질 때 마다 내성과 근성이 생겼고, ‘포기하지 않는 법’도 배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이유는 2008년 JYP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 참가했던 동영상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영상 속에서 아이유는 그룹 버블시스터즈의 곡 ‘그렇게 사랑하고 웃었습니다’를 열창했습니다.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귀엽다. 지금 모습 그대로네”, “저 때도 노래 잘한 것 같은데 왜 떨어졌지?”, “박진영 후회 정말 많이 할 듯”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4R29TkPV2k

아이유는 1년간 20번이 넘는 오디션에서 탈락한 후 로엔 엔터테인먼트(현 카카오M)에 발탁되어 데뷔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bW6HJWmt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