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엄마에게 들은 충격적인 말
행복하지 않았던 유년시절
최근 방송 열심히 하는 진짜 이유
배우 한가인은 남편 연정훈과 결혼해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데요. 하지만 한가인은 행복하지 못한 유년 시절을 겪었다고 합니다. 일찍 결혼하게 된 이유도 이와 관련이 있다고 하는데요. 한가인에게는 어떤 가정사가 있었을까요?
한가인은 지난 27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가족 이야기를 공개했는데요. 이날 방송에서 한가인은 연예인이 된 계기가 엄마 때문이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대학생이 된 한가인은 어머니를 위해 대학 등록금은 직접 벌겠다고 결심했는데요. 마침 항공사 모델이 되면 대학 4년 장학금을 준다는 소식을 듣고 모델에 지원해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항공사 모델을 계기로 한가인은 연예계까지 진출하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어머니의 반응은 의외였습니다. 한가인이 항공사 모델로 뽑히자 그 사실이 믿기지 않았던 어머니는 “그 사람들이 왜 널 뽑았냐”며 놀라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가인이 항공사 모델이 된 후 서울 시내에 광고가 크게 걸리자 매일 그 사진을 보고 오고 사진을 찍어 스크랩을 했다고 합니다.
또 한가인이 연예인을 하겠다고 할 때는 어머니가 “너는 네가 스스로 예쁘다고 생각하니. 너 같이 생긴 사람은 흔하다”라고 말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요. 회사에서 ‘한가인’이라는 가명을 만들었을 때도 식구들은 “한가인? 얼마나 한가려고?”라고 했다며 “분위기가 안좋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한가인은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손 없는 날’에서 현재까지도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한가인은 “제가 아이를 낳고, 엄마가 아이를 보려고 오셨다가 아직까지 못 가셨다”고 밝혔습니다. 맞벌이를 하는 딸 부부의 육아 고충으로 차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한가인의 어머니가 육아를 도와주고 있는 것인데요.
한가인은 “엄마와 같이 살면 싸우게 되는 경우가 있다”며 모녀 간 크게 싸웠던 경험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가인은 “어느 날 엄마가 화가 나서 댁으로 가셨다”라며 “남편(연정훈)이 집에 와서 내 이야기를 듣더니 조용히 가서 엄마를 모셔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야기를 듣던 신동엽은 손을 가로저으며 “근데 다른 집은 그렇게까지 엄마와 딸이 싸우지 않는다. 깜짝 놀랐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한가인은 과거 방송에서 불행했던 유년 시절을 여러 차례 고백하기도 했는데요. 한가인은 과거 SBS ‘써클 하우스’에 출연해 아버지에 대한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아 주목 받았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사연자가 유년 시절에 외도를 일삼았던 아버지에 대해 털어놓았는데요. 그러자 한가인은 “사실 너무 동감한다. 저도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내지 못했다”고 깜짝 고백해 주위를 놀라게 했습니다.
한가인은 “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힘든 시기를 겪었다. 아빠라는 존재에 대한 감정은 미움은 아니다. 무감정이란 표현이 맞다”고 털어놓았는데요. 이 발언에 대해 한가인의 아버지도 외도를 했거나 밖으로 나돌았다고 보는 추측이 난무했는데요.
여태까지 공개된 가족들조차 어머니와 언니, 동생 정도일 뿐 아버지는 어디서도 공개되지 않았고, 언니 결혼식에서 찍은 사진에서도 아버지가 보이지 않는 등으로 인해 의혹이 커지기도 했습니다.
한가인은 또 다른 충격적인 가족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그는 “저는 돌 사진도 없다”며 “언니는 다 해주고 저는 대강 키웠다. 돌 사진도 없고 유치원도 안 갔다. 한글도 언니는 붙잡고 가르쳐줬는데, 저는 귀동냥으로 대강 한글을 독학했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어 “고등학교 때까지 언니한테 정말 많이 맞았다”라며 “머리를 잡는 건 기본이고 배를 때리기도 하고 발가락을 물려서 피가 난 적도 잇다. 주먹으로 쳐서 잇몸에서 피가 나서 엄마한테 이르기도 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한가인은 “저는 그런 가정에서 살았기 때문에 저희 남편 집에 갔을 때 너무 좋아 보였다”며 “나는 평생 갖지 못했던 따뜻한 가정의 모습, 찌개가 끓고 있고 가족들이 모여서 오늘 하루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텔레비전에 나올 것 같은 너무 따듯한 모습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일찍 결혼하게 된 동기가 그 가족의 일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너무 컸던 것 같다”며 “누군가 나에게 울타리가 되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남편이 아기를 돌봐주는 모습을 보면 제가 너무 치유를 받는다”면서 “남편과 아이가 아기자기하게 노는 모습을 보면 어떨 때 눈물이 나기도 한다”며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한편, 한가인은 남편 연정훈과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는데요. 한가인은 한 방송에서 결혼하고 11년 동안 아이를 일부러 갖지 않았다며 “저는 제가 너무 어려서 책임지기 어려울 것 같아서 남편과 상의 후 아이를 갖지 않았다. 그래서 제 이름에 연관 검색어로 ‘불임’이 따라다녔다”라고 말했습니다.
한가인은 아이들을 ‘인생의 로또’라고 표현할 정도로 자녀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그는 최근 방송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이유도 아이들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가인은 “아이들이 제가 일하는 모습을 그렇게 좋아하더라. 평소에는 절대 치마를 안 입지만 촬영하면 치마도 입는데, 치마 입고 유치원 가면 그렇게 좋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백화점에 갔는데 계산하는 분이 절 알아보시더라. 어떻게 알아봤냐고 물어보니까 제 딸이 얘기했다고 했다”면서 “그래서 딸한테 ‘밖에서는 비밀’이라고 하니까 그게 왜 비밀이냐고, 자랑하고 싶다고 하더라. 내가 TV 나오는 걸 좋아한다”라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가인은 고달픈 육아 생활을 털어놓았는데요. 그는 “첫째가 딸이라 몰랐는데, 둘째 아들을 낳고 보니 첫째를 너무 쉽게 키운 걸 알았다”며 “아들이 자다가 발길질해서 맞았다. 치열이 바뀔 정도였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최근에도 아들이 자다가 제 코를 발로 찼다. 순간 너무 아프고 화가 났다. 나도 모르게 ‘엄마가 코로 먹고 사는 사람인데! 다른 데도 아니고 코를!’이라고 외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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