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 연이은 악플에 시달려
결혼 전 출산하게 된 사연
최근 한 여가수가 악플을 남긴 누리꾼에게 자신의 분노를 여과 없이 보여주는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화제가 됐는데요.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걸그룹 ‘라붐’의 멤버였던 율희 입니다. 한편, 율희의 강력한 일침에도 연이은 악플이 달려 또 다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율희는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막내 자기, 큰 자기”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는데요. 사진 속에는 지인들과 생일 파티를 즐긴 율희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그는 파격적인 금발의 헤어스타일과 함께 그레이 컬러의 니트와 블랙 숏팬츠, 그리고 롱 부츠를 코디해 본인의 자랑인 큰 키와 비율을 잘 살려냈습니다.
아이 셋을 둔 엄마가 됐음에도 걸그룹으로 활동하던 시절보다 아름다워진 그의 미모에 팔로워들은 칭찬 세례를 퍼부었는데요. 누리꾼들은 “예쁘다”, “공주다 공주”, “언니는 왜 안늙어요? 진짜 너무 예뻐요”, “실제로 길에서 율희님 본적 있음. 사진보다 실물이 훨신 더 예쁨”, “라붐 때보다 더 날씬해지고 예뻐진 거 실화?” 등 그녀의 미모를 칭찬했습니다.
하지만 칭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율희를 분노하게 한 댓글도 있었는데요. 한 누리꾼은 해당 게시물에 “저기 죄송한데요 애들 엄마면 애들 엄마답게 하고 다니세요”라는 댓글을 남겨 선 넘은 지적을 했습니다.
이를 본 율희는 침묵 대신 분노를 표출했는데요. 그는 “애 엄마다운 게 뭔데 여기와서 지x이세요 내가 이쁘게 하고 나가겠다는데”라는 글과 함께 손가락 욕까지 남기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이는 금세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는데요.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율희 댓글 개사이다”, “혹시 조선시대에서 오셨어요?”, “악플러한테 이렇게 대처해야 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악플을 남긴 누리꾼은 논란이 커지자 자신의 글을 삭제했는데요. 하지만 또 다른 누리꾼이 나타나 연이어 악플을 남겼습니다.
그는 “뉴스보고 왔는데 본인도 쪽팔린건 아는지 삭제했나보네. 하긴 혼전임신하고 연예계 복귀 생각 없다면서 애 낳고 슬금슬금 기어 나오는게 잘하는 행동은 아니지”라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러자 율희는 해당 댓글을 고정시켰습니다.
율희가 악성 댓글에 일침을 날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지난 2020년 율희는 개인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도중 한 네티즌이 “네 댓글도 안보이냐? 눈 안보이는 한심한X 주제에”라는 도 넘는 인신공격을 했습니다.
이를 본 율희는 “어디 아프니.. 너나 좀 봐 내 댓글 말고 니 인생을”이라며 시원하게 댓글을 박제 시켰습니다.
한편, 2014년 라붐으로 데뷔한 율희는 혼전 임신을 해 결혼 전에 출산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는 2018년 5월 첫째 아들 재율이를 얻었고, 몸조리 후 같은 해 10월 FT아일랜드 최민환과 결혼했습니다. 이어 올해 2월 쌍둥이 딸인 아윤, 아린이를 품에 안으면서 아이 셋을 둔 엄마가 됐습니다.
율희는 과거 한 방송에서 최민환과의 러브스토리와 어린 나이에 혼전 임신을 해 순탄치 않았던 결혼 과정을 털어놨는데요. 1997년생인 율희는 남편 최민환을 19세에 처음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음악 방송을 하면 후배들이 선배들 대기실에 인사를 간다. FT아일랜드 대기실에 갔는데, 오빠만 시크하게 앉아있고 쳐다보지도 않더라”라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왜 이렇게 관심 없지?’했는데, 계속 보니까 매력이 있었다. 저 사람이랑 한 번쯤 만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로부터 2년이 지났고, 지인과 대화 중 오빠 얘기가 나왔다. 내가 먼저 소개해달라고 했다”며 “오빠가 먼저 고백했고, 첫 데이트는 한강이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율희는 “열애설 기사가 난 다음 날 임신 사실을 알았다. 엄마는 펑펑 우셨다”라며 “아빠는 오빠를 처음 만나는 날 교제, 임신, 결혼 소식까지 한꺼번에 들으셨다. 20분 동안 말이 없으셨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입을 연 율희의 아버지는 “잘 살 자신 있냐”, “다 안고 갈 책임 질 수 있냐”고 물었다고 하는데요.
최민환이 그렇다고 하자 율희의 아버지는 그 자리에서 “오케이”라며 두 사람의 결혼을 허락해줬다고 합니다. 그렇게 열애설 보도 이후 8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을 한 최민환·율희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에 출연하여 초보 아빠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는 등의 활동을 하며 대중의 호감도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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