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삼, 최근 이혼 근황 고백
과거 아내와 있었던 일 화제
최근 녹화 도중 이혼 사실을 충격 고백한 가수가 있어 화제인데요. 바로 가수 정삼입니다. 그는 최근 한 방송에서 극단적인 시도까지 했다고 언급하며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지난 9일 공개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 4화 예고 영상에는 가수 정삼이 스튜디오에 출연해 가슴 아픈 개인사를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는데요.
정삼은 “법정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진짜 이혼했다”고 충격 고백해 다른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이어 그는 “제 욕, 저희 어머니 욕, 제 동생 욕까지 들었다”며 “제가 극단적 시도도 3번이나 했다”고 전해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습니다.
또한 그는 “딸이 ‘이혼하면 아빠 안 보고 살 거다’고 했다”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정삼의 사연을 들은 박미선, 장영란, 김호영은 한숨을 내쉬며 안타까워했습니다.
그의 깊은 속내는 오는 13일 방송되는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가수 정삼은 1992년 1집 앨범 ‘가깝고도 먼 고향’으로 데뷔했는데요. 이후 KBS ‘인간극장’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습니다. 그는 지난 2012년 제19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성인가요 신인가수상을 수상하며 인기 가수 반열에 올랐는데요.
하지만 정삼이 성공하기까지는 힘든 일이 많았습니다. 그는 TV에 출연 시켜주겠다는 말을 믿고 목돈을 건네줬다가 사기를 당하기도 하고, 앨범 제작 사기를 당하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수차례 사기를 당해 돈이 떨어지자 살던 집에서 쫓겨나는 수모도 겪어야 했습니다.
그는 1999년 MBC 무용단원 출신인 김유리와 결혼했는데요. 아내 김유리는 남편을 돕기 위해 20년 동안 공들여왔던 무용인의 길을 포기하고 일을 그만두었습니다. 김유리는 장사를 하는 등 악착같이 1천만원을 모아 남편의 세번째 앨범 제작에 힘을 보탰습니다.
김유리는 인간극장에서 “낮에는 방송국에서 일하고 저녁에는 저녁에는 포장마차를 할 때도 전혀 힘들지 않았어요. 새벽까지 장사하다 보니 잠이 늘 부족했고, 너무 힘들어 춤을 추다 코피도 여러번 쏟았는데도요”라며 “남들처럼 아기 낳고 집을 사기 위해 돈을 버는 게 아니라 오빠에게 새 앨범을 만들어주고 싶어 열심히 일했어요. 오빠를 꼭 한번만이라도 TV 무대에 서게 하고 싶었죠”라고 말했습니다.
정삼은 기획사에 소속된 것도 아니고 매니저도 없어 앨범이 나와도 그냥 묻힐 수 밖에 없었는데요. 이 때문에 아내가 만사를 제쳐두고 직접 방송국 PD들을 찾아다니며 적극적인 홍보를 펼쳤습니다. 덕분에 차츰 반응이 오기 시작했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아내와 함께 악착같이 살아가던 중 정삼에게 갑자기 눈이 안보이는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그는 ‘망막혈종’이라는 진단을 받았는데요. 망막혈종은 망막에 있는 혈관에 주름이 잡히는 병으로 1만명 중에 1명 정도 걸리는 희귀병입니다.
수술을 받았지만 그의 병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는데요. 그는 지난 10년 동안 남모르게 흘렸던 땀과 눈물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는 것 같아 잠을 못 이룰 정도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이 약한 모습을 보일 때마다 곁에서 다시 일으켜 세웠는데요. 아내의 지극정성에 정삼 역시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고 활동을 이어 나갔습니다.
절망스러운 상황에서도 오뚝이처럼 일어나 서로 끈끈한 사랑을 이어가는 이들 부부의 모습을 보고 가수 설운도가 직접 ‘내사랑 유리’라는 곡을 만들어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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