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영, ‘야인시대’ 당시 인기 수준
근황 공개
2002년 인기 드라마였던 ‘야인시대’에서 김두한의 첫사랑 역을 맡았던 배우 정소영은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는데요. 2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그는 전혀 나이 들지 않은 외모를 자랑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정소영의 근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정소영은 아주 우연한 계기로 연예계에 데뷔하게 됐는데요. 그는 대학교 재학 중 부모님의 권유로 서울로 상경해 연예인 오디션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제대로 된 준비도 하지 않은 채 서울에 구경 올 겸 오디션을 응시했다고 하는데요.
놀랍게도 MBC 탤런트 공채 시험에 합격함과 동시에 해태제과 모델 선발대회에도 입상해 주목받는 신인으로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정소영의 나이는 불과 21살이었습니다.
주로 CF나 조연 배우로 활동하던 정소영은 2001년 드라마 ‘홍국영’의 주연 ‘여옥’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는데요. 이후 그는 2002년 SBS 대하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김두한의 첫사랑 박인애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극 중 박인애는 ‘김좌진’ 장군의 아들로 길거리에서 주먹으로 일어선 김두한과 달리 전문학교 학생으로 나온 신여성이면서도 친일파 집안이라는 대척점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연기했습니다. 정소영은 김두한을 위해 다른 남자와 결혼까지 하는 인물로 등장해 시청자들은 많은 동정을 보냈는데요.
특히 박인애가 “이대로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좋겠어요. 이대로”라는 대사는 명대사로 기억되었습니다.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린 이 명대사는 이후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신세경의 대사로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야인시대’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된 정소영은 많은 팬들을 얻게 되었는데요. 정소영의 팬 상당수가 정소영을 알게 된 계기로 ‘야인시대’를 꼽기도 했으며, 팬이 된 이유가 박인애 역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당시 그는 잠깐 전화를 받지 않는 것만으로도 은퇴 기사가 나올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이후 그는 드라마 ‘장길산’, ‘포도밭 그 사나이’, ‘에덴의 동쪽’, ‘솔약국집 아들들’ 등과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던 정소영은 2015년 드라마 ‘징비록’ 촬영을 끝으로 결혼과 출산으로 잠시 공백기를 가졌습니다.
이후 그는 2017년 ‘황금빛 내 인생’으로 성공적인 복귀를 했는데요. ‘황금빛 내 인생’은 시청률 40%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그는 2021년 TVING ‘마녀식당으로 오세요’에 출연했으며, 2022년에도 MBC ‘마녀의 게임’에 특별출연 하는 등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정소영은 2015년에 6살 연상의 사업가인 남편 오협과 결혼했는데요. 결혼 당시 오협은 대중문화 콘텐츠 양성을 전문하는 교육기관의 운영과 대학 교수로 활동 중이었습니다. 그는 MBC 공채 탤런트 30기로, 드라마 ‘다모’, ‘대장금’, ‘불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습니다.
결혼 당시 남편 오협은 “결혼을 늦게 하는데 아무래도 나라를 구하느라 늦지 않았나 싶다”며 “앞으로 예쁘게 사랑을 키워나가면서 살겠다”고 결혼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정소영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결혼 전 여러 연예인들에게 고백을 받은 적이 있다고 털어놨는데요. 그는 “결혼 전 연예인에게 대시를 많이 받았고 부담스럽게 느껴져 다 거절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전했습니다.
또 그는 “남편이 집안일과 육아를 많이 도와줘서 워킹맘 생활이 힘들지 않다”라며 결혼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는데요. 이어 “남편 이외 연예인과 교제를 해 본 적이 없다”며 “같은 직종에 종사하는 신랑을 만나보니 좋은 점들이 수도 없이 많다”라며 남편 바보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남편 오협은 “내가 많은 도움을 줬다고 (아내가) 말했는데, 가장 힘든 사람은 내가 아니고 와이프다”라며 “아내는 나보다 10000배는 고생한 사람이다. 잠도 못자고. ‘아빠’가 아무리 힘들어도 ‘엄마’만 하겠는가. 어머니란 그런 존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아내가 워낙 꼼꼼해서 시간대별로 ‘무엇을 해야 하는 지’ 다 써놓고 출근한다. 나는 그것을 보면서 비타민도 먹이고, 유산균도 먹이고, 이빨도 닦아 준다”라며 “아내가 상당히 소탈한 사람이다. 그런 좋은 면을 지켜나가면서 아내가 지금처럼 아프지 말고 열심히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응원했습니다.
두 사람은 MBC 공채 탤런트 선후배로 만나 10년여 간의 인연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고 현재 슬하에 딸을 두고 있습니다. 전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와 세종대학교 문화예술콘텐츠대학원 공연예술학과 예술학을 전공한 정소영은 딸을 위해 오하나라는 이름을 직접 지어줬다고 하는데요.
오하나는 일본어로 “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정소영은 대학생 시절 “남편을 섬겨야 한다”는 요지의 발언을 해 몇몇 여학우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당시 어떤 취지로 해당 발언을 한 것인지는 알려진 바 없으나 현재 화목한 가정을 꾸려 서로 돕는 결혼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소영은 2021년 카카오 TV 오리지널 웹 예능 ‘야인 이즈 백’으로 ‘야인시대’ 출연자들과 함께 팬 미팅을 진행한 자리에 참석했는데요. 이날 가수 사이먼 도미닉(이하 쌈디) 역시 야인시대 광팬이라며 참석을 해 김두한 역 안재모, 박인애 역 정소영, 문영철 역 장세진과 팬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팬 사인회가 진행되자 쌈디는 “레이디 퍼스트”라며 정소영에게 먼저 사인을 받았는데요. 쌈디는 자신의 이름을 소개하며 수줍어하더니 코멘트를 남기는 정소영에게 “글도 예쁘시다”라고 칭찬했습니다.
이후 팬서비스로 3초 눈 마주침이 진행되자 쌈디는 “오 잠깐만”이라며 “웬만하면 여자분들 앞에서 안 부끄럽다. 그런데 (지금은) 많이 부끄럽다”라며 볼이 빨개졌습니다. 이어 그는 정소영의 동안 외모에 감탄하며 “누나 근데 그때보다 더 아름다우시다”라고 팬심을 고백했습니다.
쌈디는 김두한의 사인을 받기 위해 이동하며 “두한이 형님한테 가려니까 아쉽다”라며 끝까지 정소영 덕후의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실제로 그는 44세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동안 외모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데뷔 초 풋풋한 20대 초반의 그녀를 만난 듯한 착각을 할만큼 청순하고 깨끗한 미모를 자랑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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