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찢어지게 가난했던 과거
속옷 사업 대박
과거 찢어지게 가난해 초등학생임에도 학교 매점에서 엄마를 도와 핫도그를 만들던 소녀가 있는데요. 그는 커서 대스타가 되었습니다. 바로 가수 겸 배우 엄정화의 이야기인데요. 그가 어떤 유년 시절을 겪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가난을 딛고 성공하게 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엄정화는 어린 나이에 굉장히 가난한 시기를 보내야 했는데요. 엄정화의 아버지는 중학교 음악 선생님으로 일하다가 엄정화가 6살이 되던 해 바이크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때부터 엄정화는 가족들과 함께 학교 매점에서 살게 되는 등 가난으로 고생하게 되었습니다.
엄정화는 초등학생 때 학교 매점을 운영하는 그의 어머니 옆에서 종종 핫도그를 만드는 것을 도왔다고 하는데요.
엄정화 담임 선생님은 “엄정화는 학교 매점의 딸이었다. 엄마를 도와 핫도그를 만들다가 기름에 화상을 입어 아주 고생한 일이 기억난다”며 엄정화의 효심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엄정화는 당시를 회상하며 “저는 딸 셋과 아들 하나(배우 엄태웅)인 우리 집의 차녀였다. 20살 때부터 집안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엄정화의 남동생인 배우 엄태웅은 “제가 이 나이가 되도록 배우가 되겠다고 버틸 수 있었던 건 다 누나 덕분이다. 정화 누나가 가장 노릇을 해줘 집안 생활비 걱정은 안할 수 있었다”라며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배우와 가수를 꿈꾸던 엄정화는 고등학교 3학년 시절 MBC 합창단 모집 공고를 보고 원서를 냈는데요. 하지만 그는 고졸이라는 학벌 때문에 서류에서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특채 모집 공고가 뜨자 비공식 오디션에 지원해 합격했습니다.
그는 “합창단에 붙고, MBC 앞에서 1시간 넘게 서있었다. 매일 매일 출근할거라고 다짐했다. 하지만 제일 막내이고, 학벌에 대한 콤플렉스도 있는 시골 아이였던 터라 프로그램에 투입이 안 됐다”라며 “피아노 밑에서 서럽게 운 날이 많았다”고 회상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그는 연예계 로드 매니저 배병수의 눈에 띄어 영화 ‘결혼이야기’에 단역으로 데뷔하면서 ‘로얄티’ CF까지 찍게 되었습니다.
이후 유하 감독의 눈에 띄어 영화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에 주연으로 캐스팅 되어 본격적으로 연예계에 진출하게 되었는데요. 이 영화에 나왔던 OST 성격의 노래 ‘눈동자’는 영화 음악감독이었던 故 신해철이 맡았던 곡이 었으며, 이 노래는 엄정화의 데뷔곡이 되었습니다.
엄정화는 가수, 배우로서 모두 활동을 하면서 ‘한국의 마돈나’, ‘한국 가요계의 여왕’ 등의 수식어와 더불어 음반과 연기 두 영역 모두 정점을 찍은 연예인이 되었습니다. 그는 영화 ‘해운대’ 등 천만 관객 영화 뿐만 아니라 ‘포이즌’, ‘배반의 장미’, ‘초대’ 등 당대를 풍미한 히트곡을 대량 보유하고 있습니다.
엄정화는 2022년 6월 종영된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했으며 차기작인 메디컬 드라마 ‘닥터 차정숙’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한편, 엄정화는 과거 속옷 사업으로도 대성공을 거둔 바 있는데요. 과거 Mnet ‘TMI NEWS’에서 발표한 ‘빛나는 수익 낸 스타 TOP7’에서 엄정화는 2위를 차지했습니다. 엄정화가 속옷 사업을 하게 된 계기는 그가 선보여 온 패션 덕분인데요.
엄정화는 가수 활동을 하면서 발매하는 노래 콘셉트에 맞게 파격적인 의상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가 새로운 앨범이 나오고 무대에 오를 때마다 그의 의상은 연예 뉴스 페이지를 장식할 정도로 이목을 끌었는데요. 엄정화는 2006년 올인원 패션을 선보이면서 대중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습니다.
엄정화는 이와 같은 패션 감각과 자신의 섹시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2007년 패션 란제리 브랜드 ‘코너스위트’와 ‘줌인뉴욕’을 선보였습니다. 당시 엄정화는 직접 속옷을 디자인하기도 하고, 그 속옷을 입고 직접 모델로 나서고 화보까지 찍는 등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결국, 그의 속옷 사업은 대성공을 거두었는데요. 70분으로 예정되어 있던 홈쇼핑에 그의 제품이 방송되자 20분 만에 전량 매진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분당 매출은 무려 1,000만 원, 하루 매출만 약 6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후에도 엄정화는 란제리 브랜드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는데요. 그 결과 ‘코너스위트’ 브랜드는 3개월 만에 100억 원이 넘는 매출액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엄정화의 사업 성공 요인에 대해 “브랜드 콘셉트와 잘 들어맞는 엄정화 고유의 섹시한 이미지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그는 “엄정화의 브랜드는 다른 연예인 브랜드와는 달리 오프라인 매장을 체계적으로 확대해나간 것이 높은 매출 달성에 기여했다”라고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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