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서러워” 뇌척수액 빠져나가 오열한 여자 연예인, 깜짝 근황 전했다

최연소 아나운서 김수민, 출산 후 충격 근황
SBS 퇴사한 진짜 이유

출처 : 유튜브 채널 ‘수망구’

2022년 9월에 결혼한 이후 지난 12월에 출산 소식을 알린 SBS 아나운서 출신 김수민은 충격적인 몸상태를 전해 팬들을 걱정하게 했는데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던 그는 최근 또 다른 근황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출처 : 유튜브 채널 ‘수망구’

SBS 최연소 아나운서 출신 김수민은 지난 2022년 11월 임신 소식을 알렸는데요.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수망구’를 통해 임신 비하인드를 공개했습니다.

그는 당시 임신 29주차라며 “출산까지 몇 주 안 남았지만 최근까지도 임산부라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출처 : 김수민 인스타그램

김수민은 “처음에 (임신 테스트기) 두 줄을 보자마자 너무 당황해서 과거 프로그램을 같이 했던 ‘우리동네 산부인과’ 홍 선생님에게 연락을 드렸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사실 홍 선생님 병원에 가서 피임 시술을 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미루다 보니 그 사이에 애가 생겨서 선생님한테 가게 됐다”고 회상했습니다.

또 그는 태아의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그러면서 “걱정된다. 애가 너무 못생겼다”며 “배우 현빈이나 공유로 키울 생각이었는데 내가 그런 유산을 물려주지 못한 부모더라. 다니엘 헤니로 낳아주고 싶었는데”라고 폭소했습니다.

출처 : 유튜브 채널 ‘수망구’

임당검사 중 쓰러졌던 일화도 공개했는데요. 그는 “임신 당뇨 검사를 하다가 픽 쓰러졌다. 임신 당뇨는 괜찮았는데 철분 수치가 너무 낮다고 하더라”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그는 철분제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철분이 함유된 주스를 마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는 임신 후 부기 때문에 결혼 반지를 빼야할 것 같다며 “어제 산전 마사지 받으면서 알게 됐는데 반지가 잘 안빠지더라. 반지가 엄청 컸는데 이제 반지가 안 빠진다”고 토로했습니다.

출처 : 김수민 인스타그램

김수민은 2022년 12월 출산 소식을 알렸는데요. 그는 출산 직후에는 제왕절개 했지만 별로 아프지 않다며 “나 왜 멀쩡하지. 금방 달리기 가능할 것 같다”고 전해 건강히 출산했다고 알렸는데요.

하지만 그는 곧 출산 후 부작용으로 고생하고 있는 자신의 근황을 알렸습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출산 후) 이튿날 밤부터 두통이 심해져서 셋째 날 아침부터는 앉아서 밥을 못 먹고 있다. 발은 밤사이에 더 부었다”라며 현재 몸 상태를 전했는데요.

출처 : 유튜브 채널 ‘수망구’

이어 “다른 사람들은 3일 차부터 남편 없이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나는 3일 차인데 왜 안 괜찮냐”라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김수민 남편은 “근데 여보가 첫날과 둘째 날에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움직이긴 했다”라며 위로했습니다.

김수민은 새벽 4시에 축구를 보면서 초콜릿,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등을 마셨고, 그러면서도 “저 따라 하지 마세요. 초콜릿이랑 커피랑 다 좋지 않다. 유선을 막는다고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출산 4일 차를 맞이한 김수민은 “머리가 깨질 것 같다”며 호소했는데요. 그는 “두통이 너무 심해져서 마취과 선생님과 상담을 진행했다”라며 “하반신 마취 부작용으로 뇌척수액이 계속 빠져나가 뇌척수액 압이 낮아져 두통이 생긴 경우라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출처 : 유튜브 채널 ‘수망구’

이어 “결국 블러드 패치 시술을 받았다. 척추에 자기 피를 넣어서 뇌척수액이 나오지 않도록 막아주는 시술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제왕절개 4일 차인데도 아직 회복이 안 끝났다는 게 너무 서럽더라”라며 오열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많은 걱정을 전했는데요. 누리꾼들은 “제왕절개 아프다더니 진짜 심한가 보다”, “다른 사람들보다도 더 후유증 심한듯?”, “아직 어린데도 저렇게 아프다니”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출처 : 김수민 인스타그램

걱정과 관심이 쏟아지자 김수민은 지난 3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기사가 많이 나서 민망.. 저 이제 안 아파요. 아픔 없이 엄마가 된 엄마는 단 한 명도 없을 겁니다. 제왕절개, 자연분만 모두요”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어 “세상 모든 산모분 수고하셨고 모두 엄마에게 잘합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갓 태어난 자신의 아이와 손을 맞잡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출처 : 김수민 인스타그램

한편, 김수민은 2018년 만 21세 나이로 SBS에 입사했는데요. 당시 최연소 아나운서라는 수식어로 크게 주목 받은 그는 블라인드 채용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입사 3년 만인 2021년, 돌연 퇴사를 선언해 그 이유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그는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퇴사한 진짜 이유를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 ‘재능없음’과 ‘도망’이라고 표현하며 운을 뗐습니다. 이어 김수민은 자신의 삶이 재능없다는 생각으로부터의 도망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출처 : 김수민 인스타그램

그는 서울예고에 재학 중이던 당시 본인이 미술에 재능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 사실을 인정하기 싫어서 더욱 열심히 했지만 선생님은 늘 “수민아 근데 나는 네 그림보다 글이 더 좋다. 미대 말고 연대 문화인류학과 어떠니”라며 다른 진로를 제안해줬다고 하는데요.

결국 그는 친구들이 쉽게 붙는 서울대 미대 1차에 탈락했고 재능이 없다는 걸 인정하려고 할 때 운이 좋게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에 붙었다고 전했습니다. 한예종에 붙자 다시 자신감이 생기며 ‘한예종이 내 재능 없음 논란을 잠재워 줄거다’라고 생각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한예종에 가서 그는 재능이 없다는 사실을 더욱 처절하게 느껴야 했습니다. 결국 그렇게 미술을 포기하기로 다짐하고 방송국으로 도망쳐왔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방송국에서 또다시 재능 없음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출처 : SBS

그는 “화면 속 나는 정말 예뻐 보이지 않았다. 방송하는 내가 좋지 않았다. 방송하는 재능에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능력이 포함이라면 나는 분명 재능 없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또 다시 도망쳤다”며 3년 만에 SBS에서 퇴사한 이유에 대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문득 돌이켜보니 나는 평생 도망쳐왔다. 근데 그게 싫지 않다. 내가 도망칠 수 있었던 건 나 자신에게 비겁하지 않아서였다고 믿는다”며 “올해 반년 정도 부족한 글솜씨로 글을 쓰며 느꼈는데, 나는 글 쓸 대 제일 괴롭고 제일 행복하더라”고 고백했습니다.

출처 : 김수민 인스타그램

마지막으로 “‘유레카! 진로를 찾았다!’ 그런 마무리는 아니다. 지금 누군가 도망치고 싶어 한다면 부디 그러라고 말하고 싶어서다. 재능 없음이 슬프다면 마음껏 슬퍼하되 실망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어서 주제 넘지만 그래도 된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김수민은 2021년 퇴사 이후 2022년 9월 5살 연상의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했습니다. 이후 2022년 12월 아들을 품에 안았습니다. 남편은 검사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