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추락해도”..아이유, 열애설로 주목 받자 과거 발언 재조명 된 이유

아이유, 대중 관심에 대한 과거 발언 재조명
악플러들 근황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가수 아이유는 최근 배우 이종석과의 열애를 인정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많은 팬들의 축하를 받고 있지만 악플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하루아침에 인기가 추락하는 일이 비일비재한 연예계에서 오랫동안 살아남은 아이유가 대중의 관심에 대해 과거에 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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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는 과거 한 방송에서 인기에 대한 두려움과 생각을 솔직히 털어놨는데요. 그는 “저는 갑자기 인기가 많아졌을 때 너무 좋았던 거보다 무섭고 혼란스러웠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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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인기가 급상승 했던 시기를 떠올리며 “분명 1~2달 전에 저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면 구석에 있었고 말도 못하고 카메라가 나를 비추지 않았다. 그런데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갑자기 제가 센터에 가고 많은 양의 질문을 받게 됐다”라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나는 달라진 게 없는데, 내가 어떻게 다르게 행동해야 할지 거기에 대해서 많은 혼란을 느꼈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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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아이유는 인기를 누리기 시작한지 2년 정도 됐을 때 한 인터뷰에서 인기에 대한 심정을 솔직하게 밝혔는데요. 그는 “이 인기가 언제 사라질지 두렵다. 상처 받지 않기 위해 준비를 많이 하고 스스로를 보호하는 것 같다”라며 “아직까지도 인기가 완벽하게 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고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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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이유는 대중들의 관심 속에 산전수전을 겪으면서 인기에 대한 자신만의 해법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자신의 인기와 성공에 대해 “애초에 내가 만든 게 아니라 운과 타이밍이 도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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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내가 달라져서 얻은 게 아니라고 생각하면 이게 어느 날 떠나간다 해도 그렇게 무섭지 않게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기를 잃어도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뿐 큰 손해가 아니다”라며 “유명세는 그냥 덤이라고 생각하면 덜 무섭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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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이유는 “전 국민이 아는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감히 바라지도 않았다”며 “내가 정해놓은 대로 가는 건 아니구나 싶었다. 내가 유명해지고 싶을 때 유명해지는 것도 아니고, 그만 유명해지고 싶어서 멈출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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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이유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도 넘은 악플로 고생한 적도 많은데요. 아이유는 ‘앞에선 순수한 척하면서 뒤에선 더럽다’, ‘남자들이 아이유를 좋아하는 이유는 아이유가 내는 고음이 신음소리랑 비슷하기 때문이다’ 등 이보다 더 입에 담기 힘든 악플을 받기도 했습니다.

아이유는 과거에 노래 ‘스물 셋’, ‘Zeze(제제)’ 뮤직비디오가 로리타 콤플렉스와 관련한 논란으로 비판 받았는데요. 로리타 콤플렉스는 유아 또는 소녀에게 갖는 성적인 욕망을 의미합니다. 당시 뮤직비디오에서 아이유는 젖병을 물고 있는 등의 장면이 등장해 이와 같은 비판을 받은 것인데요.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결국 아이유는 비판을 수용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이 논란을 발판 삼아 악플러들은 수년이 지난 후에도 아이유를 ‘로리유'(로리타+아이유)라고 부르며 “하는 짓을 보면 소아성애증이 가득하다”, “고영욱이랑 잘 어울린다”, “소아성도착증을 부추기고 있다” 등의 악성 비방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악플러들 가운데 다수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회원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아이유 소속사가 악플러들을 고소하기 시작했다는 기사가 보도되자 해당 커뮤니티에서는 “나도 아이유와 관련한 댓글로 경찰의 연락을 받았다”는 게시물이 쏟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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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은 “심한 쌍욕을 한것도 아닌데 왜 고소를 하는지 모르겠다. 다른 커뮤니티도 그 정도 댓글은 충분히 있을 건데 우리 커뮤니티만 노린 것으로 보인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다른 누리꾼들 역시 “이 일을 공론화시켜야 한다. 기사를 내든 청원을 하든 다 같이 대응하자”, “개인이 느낀 감정을 댓글로 썼을 분인데 아이유가 입막음을 하고 있다. 뒷배에 누군가가 있는 게 아닌가 싶다”며 단체 행동에 나설 계획까지 밝히는 등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습니다.

출처 : JTBC

오랫동안 악플에 시달린 아이유는 결국 악성 게시물이나 댓글을 작성한 네티즌을 향해 선처 없이 강경한 법적조치에 나서고 있는데요. 지난 2022년 12월에도 아이유의 소속사는 “아이유에 대한 명백한 허위 사실과 명예훼손, 인신공격 등 악성 게시글을 반복적으로 게시한 가해자를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는 “이 과정에서 가해자는 수사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모욕과 악질적인 행위를 반복했고 당사는 해당 게시물까지 모두 취합하여 수사기관에 추가 자료를 제출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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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가해자는 소환 조사를 통해 모든 범죄 혐의를 인정했고 그 결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과 모욕죄로 3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해당 판결 이후 또다시 동일한 범죄가 발생한다면 무관용 원칙하에 가장 강력한 법적 대응을 이어 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그 어떠한 합의나 선처는 없을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이유 소속사는 지난 2022년 6월에도 온라인에 아이유에 대한 악성 게시물을 상습적으로 올린 한 네티즌을 고소했는데요. 소속사에 따르면 해당 네티즌 역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180시간의 사회봉사 및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의 판결’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