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자꾸 생각나” 비밀 편지를 실수로 SNS에 올려 연애 들킨 배우, 기쁜 소식 전했다

출처 : 스포츠서울닷컴, 영화 ‘기억의밤’

SNS에 실수로 개인적인 내용을 올렸다가 곤혹스러운 경험을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과거 술을 마시고 연인에게 보내야 할 연애 편지를 SNS에 전체 공개로 보내 연애가 들통난 연예인이 있습니다. 바로 배우 김무열인데요. 그의 사연과 근황을 알아보겠습니다.

김무열, 실수로 트위터에 공개한 연애 메시지.. 내용이

출처 : JTBC

부부 윤승아, 김무열은 비밀 연애가 밝혀진 ‘웃픈’ 이야기가 있는데요. 이들은 과거 방송에서도 여러차례 이 일화를 공개했는데 그 때마다 화제가 되었습니다.

김무열은 당시를 회상하며 “내가 그때 트위터를 되게 활발하게 했다”라고 입을 열었는데요. 이어 “(윤승아한테) 개인만 볼 수 있는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야 되는데 모두가 볼 수 있는 전체 공개로 보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그 때 술을 마시기는 했지만 별로 취하지도 않은 상태였다”라며 “금방 지웠는데 트위터는 기록이 남더라. 그게 퍼진거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출처 : 트위터

해당 메시지에는 윤승아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겨 있었는데요.

글에는 “술 마신 깊어진 밤에 네가 자꾸 생각나고, 네 말이 듣고 싶고. 전화하고 싶지만 잘까봐 못하는 이 마음은 오늘도 이렇게 혼자 쓰는 메시지로 대신한다. 너라는 변수를 만난 나는 너무나도 내일이 불완전하고 어색하고 불안해. 반이었던 김무열의 내일을 그렇게 만드는 너는 정말로 이젠 나를 하나로 만들 건가 봐. 잘 자요. 오늘은 괜히 어렵게 말만 늘어놓네. ‘보고 싶어’ 이 한마디면 될걸”이라고 쓰여있었습니다.

출처 : JTBC

김무열은 이 글로 ‘셰익스피어’라는 별명을 얻었는데요. 그는 “그 이후로 제 별명이 ‘광명의 셰익스피어’였다. 얼마나 놀림을 받았는지”라며 “사귄지 3개월 밖에 안된 시기여서 더욱 그랬던 것 같다. 원래 사랑에 빠지면 다들 그러지 않나”라고 했습니다.

이어 그는 쑥스러워하며 “당시 영화 ‘은교’를 하고 있었는데 소설가라는 역할에 빠져 있었다”라며 “작품 속에서 나는 장르 소설가이지만 원래 시인이 되고 싶은 역할이었다. 그래서 당시 시를 공부하고 있었을 때였다. 맥주 조금 마시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감성적이게 돼 트윗을 보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다음날 트위터 내용과 함께 바로 두 사람의 열애 기사가 떴는데요.

출처 : SBS

윤승아는 과거가 떠오르는지 부끄러워 어쩔 줄 몰라 하며 “그때 촬영하고 있었을 때다. 그런데 전화가 몇 백통이 와 있더라”라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사실) 언제 헤어질지 모르는 거고 진짜 연애 초반이었다”라며 아찔했다고 전했습니다.

김무열도 “지금과 달리 당시에는 공개 연애를 많이 하던 시절이 아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출처 : 윤승아 인스타그램

그는 “절대로 의도적으로 알리려고 한 건 아니었다”라며 “열애설이 났을 때 정말 초조했다. 내 실수 때문에 밝혀진 거니까. 그런데 윤승아가 쿨하게 이왕 이렇게 된 거 공개 연애하자고 하더라”라며 아내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출처 : SBS

한편, 둘이 만나게 된 계기에 대해 윤승아는 “내가 먼저 만나보고 싶다고 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윤승아는 생애 첫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을 보고 김무열에게 반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뮤지컬 자체가 신선하고 충격적이기도 하고, 너무 좋아해서 아직 그 음악이 플레이리스트 1순위다. 가끔 노래 틀어놓고 (남편에게) 춤을 춰 달라고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 SBS

윤승아는 “시간이 흐른 다음 솔로이던 시절에 김무열이 갑자기 생각났다. 배다해에게 소개해달라고 부탁했다”며 김무열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습니다.

윤승아가 자신에게 관심 있어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김무열은 윤승아를 인터넷에 바로 검색했다가 한눈에 반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김무열은 “예뻐서 내가 만나자고 연락했다. 실물 보고 싶어서”라고 털어놨습니다.

출처 : SBS

우여곡절 끝에 둘은 해외 일정을 앞두고 출국 직전에 만났다고 하는데요. 김무열은 “실제로 보니까 더 예뻤다”라고 말해 달달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이어 김무열은 “분위기는 윤승아가 만들어줬고, 고백은 내가 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안겼습니다.

한편, 이들은 황당한 프러포즈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김무열은 “결혼하기로 하고 정식 프러포즈는 못했다. 결혼식보다 신혼여행을 먼저 갔다. 한국에서 미리 반지를 사서 에펠탑 프러포즈를 계획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출처 : SBS

파리에 도착하자 김무열은 에펠탑에 가자고 꼬드겼지만 윤승아는 피곤하다며 가기 싫어했다고 하는데요. 김무열은 “겨우 택시 태워서 갔더니 내리자마자 ‘됐지 가자’라고 했다. 겨우 붙잡아서 프러포즈를 했다”고 일화를 전했습니다.

시큰둥했던 윤승아는 프러포즈를 받은 후 환하게 웃었다고 하는데요. 그는 2021년 12월 김무열과 다시 파리를 방문해 “안 간다고 난리 치던 그날.. 조그만 링반지와 어설픈 프러포즈에 행복했다고”라며 에펠탑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여러 장 SNS에 올렸습니다.

한편, 이들은 3년간 열애 끝에 2015년 결혼해 연예계 대표적인 ‘잉꼬부부’로 꼽히고 있습니다.

김무열-윤승아 부부, 7년 만에 전한 기쁜 소식

출처 : 윤승아 유튜브 채널

최근, 김무열·윤승아 부부는 기쁜 소식을 전해 화제가 되었는데요. 두 사람의 소속사 프레인 TPC는 2022년 12월 25일 “김무열, 윤승아 부부가 소중한 생명을 만나게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윤승아씨는 온전한 기쁨 속에서 태교에 집중하고 있으며, 2023년 6월 출산 예정이다. 많은 축복 부탁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출처 : 윤승아 인스타그램

이들은 결혼 7년 만에 임신을 하게 된 것인데요. 같은 날 윤승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승아로운’에 영상을 업로드했는데요. 해당 영상에서 김무열은 윤승아의 배를 쓰다듬으며 “젬마 안녕, 아빠야. 6개월 있다가 봐”라고 말하며 기쁜 마음을 표했습니다.

또 윤승아는 최근 제주도로 태교여행을 떠난 모습을 공개하며 김무열과 다정한 일상으로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

윤승아는 임신 후 소화불량과 역류성 식도염으로 고생 중인 근황을 알리면서도 필라테스로 열심히 건강을 챙기는 모습을 전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