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형편이 어렵거나 사정상 치료 받지 못했던 이들을 모아 성형 수술을 시켜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요. 바로 ‘렛미인’입니다. 외모가 완전히 달라진 출연자들이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당시 많은 화제가 되었는데요. 최근 ‘렛미인’에 출연했던 한 남자의 근황이 공개되었습니다.
‘렛미인’ 출연남 성형 후 7년, 근황 공개
지난 1월 17일 유튜브 ‘근황올림픽’에는 ‘렛미인’ 남자판에 참가했던 김봉준의 근황이 공개됐는데요. 2016년 방송된 ‘렛미인’은 외모 콤플렉스가 있지만 사정상 치료 받지 못하던 이들을 무료로 치료해 변신시켜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김봉준은 2016년 8월 ‘렛미인’에 지원했는데요. 당시 그는 심각한 트러블성 피부와 각진 턱 및 비대칭을 호소하며 이 때문에 오디션에 수차례 떨어지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김봉준은 의사 선생님의 처방에 따라 눈매교정과 양악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는 수술 받은 직후를 회상하며 “그 당시에는 큰 수술인 줄도 모르고 했다. 수술 시간만 15시간 걸렸는데 진짜 아팠다”라며 고통스러웠던 당시 경험을 전했습니다.
이어 “처음에는 숨도 잘 못 쉬었다. 코안 쪽이 계속 부어 숨을 못 쉬니까 동그란 파이프 관을 코안에 넣고 3개월 정도 있었다”라며 “턱관절이 붙을 때까지 약 3개월간 유지장치를 하고, 약 6개월간 입을 못 벌리기 때문에 음식 섭취가 어려웠다. 체중이 51kg까지 빠졌다”고 밝혔습니다.
“월 수입 2000만원, 클럽 가면 번호 물어봐”
성형 수술 후 그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는데요. 그는 “많이 바뀌었다. 프로필을 돌리면 그전에는 연락 하나도 안 왔는데, 후에는 돌리는 것마다 연락이 왔다”라며 “월 1500~2000만 원 정도 벌었다. 일이 계속 있었다. 내가 A급은 아니지만 한번 촬영에 300만~400만원은 받았다”고 달라진 근황을 밝혔습니다.
이어 “평생 살면서 전혀 몰랐던 세상이었다. 얼굴 잘생겨서 나쁜 건 없다. 어느 정도 플러스 요인이 있었다”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김봉준은 일상에서의 변화도 언급했는데요. 그는 “클럽에 가면 6~7명이 번호를 물어본다. 그때 그 시선들을 즐기면서 살았다”며 “아침에 일어났을 때 ‘내 얼굴이 맞나?’ 싶었다. 작가님들이 내 모습을 보며 감탄사를 할 때 짜릿함을 느낀다”라고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어 “내 인생의 엄청난 터닝포인트다”라며 “그 전에 오디션을 보면 다 잘렸다. 얘네들하고 경쟁을 하려면 외적인 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주위에서는 그렇게까지 해야 하냐는 말을 들어야 했다. 성형이 나쁜건 아니다. 내 꿈을 위해서 해볼 만한 일인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최근 헬스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지점 전체를 교육하는 교육 총괄팁장이다. 제 인생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벌고 있는 시기”라며 “고정적인 수입이 늘었다. 수업하면 평균 400~600만 원을 벌고, 세미나를 하면 800~1000만 원을 번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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