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과 공개 열애 중인 김준호가 전 부인과 겪었던 이혼 경험담을 털어놔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는 이혼 직전 법원에서 전 아내와 함께 보낸 30분에 대해 자세히 묘사했습니다.
김준호, 이혼 직전 30분 경험담
최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멤버들이 대표적인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괌에서 촬영한 이야기가 공개되었는데요.
멤버들은 괌에서 첫 관광지로 괌 이혼 전문 법원을 구경했습니다. 장동민은 “아주 의미가 있는 법원이다. 여기서 서류를 다신 떼지 말자는 의미에서 이혼 전문 법원을 찾아왔다”라며 “미국 사람들은 맛있는 것을 먹고 헤어진다고 한다. 법원 앞 맛집에서 이혼 전 최후의 만찬을 즐긴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용명은 김준호를 보며 “준호 형이 유일하게 현장에 가서 이혼했다. 법원 나와서 음식 뭐 먹었나”라고 익살스럽게 물었습니다.
김준호는 당황한 듯했지만 “나는 형들이랑 좀 다르다”라며 입을 열었는데요. 그는 “이혼하러 갔는데 너무 일찍 갔다. 30분 기다리라고 했다. 그래서 전 부인과 차에서 30분을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적막이 흘렀다”라며 “아내가 갑자기 말을 꺼내더라. 정확한 대사가 ‘왜 우리가 여기까지 왔을까’였다”라고 당시를 회상해 분위기가 숙연해졌습니다. 김준호는 “그 말을 듣고 나도 ‘왜 여기까지 왔는지 모르겠다’는 소리를 하게 되더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혼하는데 50커플 정도 있었다. 시간대 별로 줄 서서 이혼을 기다리고 있었다”라며 순서를 기다리던 중 이혼하는 한 부부가 자신을 알아보고 싸인을 받아 갔다는 일화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혼 2개월 뒤에 형들이랑 ‘무확행’을 함께 하는데 탁재훈 형이 ‘염치도 없다. 2개월 밖에 안 됐는데 방송하러 왔다’고 하더라. 잊을 수가 없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혼 이유는?
앞서 김준호는 지난 2006년 2살 연상 연극배우와 결혼했지만 2018년 1월 이혼했는데요. 그의 이혼사유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김준호의 이혼 이유는 과거 김준호가 힐링캠프에 출연했을 당시에 털어놓은 일화에서 어느 정도 알 수 있는데요. 김준호는 결혼 이후 아내에게 아이를 낳기 전에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물어봤다고 합니다.
아내가 해외 유학을 가고 싶다고 하자 필리핀으로 1년 어학연수를 보내주었는데요. 그렇게 결혼 후 1년 만에 아내는 유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후에도 아내는 돌아오지 않았는데요.
아내는 유학을 하던 중 사업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고 김준호도 아내의 새로운 꿈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2009년 김준호가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는 사건이 벌어지게 되었는데요.
이 때문에 김준호는 방송에서 “나는 필리핀에 가면 오해가 생겨서 못 간다”, “동남아 쪽 비행기 표를 못산다”고 털어놨습니다. 결국 김준호는 필리핀에 있는 아내를 보러 가기 어려워졌고, 김준호의 기러기 생활은 무기한으로 이어졌는데요.
서로 떨어져 있는 시간이 길어지자 두 사람의 사이가 소원해져 결국 2018년 1월 합의 이혼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자녀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즉, 아내의 꿈으로 인해 기러기 아빠가 된 김준호는 10년 간 경제적인 지원을 한 채 이혼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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