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 출연한 배우 차주영이 촬영 비하인드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특히 그는 극 중 캐릭터 혜정의 ‘가슴 수술한 글래머’라는 외적 특징을 표현하기 위한 노력을 언급해 주목 받았습니다.
차주영, ‘더 글로리’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지난 1월 19일 얼루어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는 ‘원래는 흰색 원피스가 아니었어요..최초공개! 배우 차주영이 밝히는 #더글로리 드라마 비하인드 스토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는데요. 해당 영상에서 차주영은 넷플릭스 ‘더 글로리’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습니다.
차주영은 극 중 캐릭터 혜정에 대해 “잘 사는 친구들을 따라서 같이 어울리고 싶어 하지만 여러가지 환경이 못 따라준다. 그래서 열심히 따라가려고 하는 인물이다. 세탁소집 딸로 나온다”며 “가해자 5명 중 서열 4위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차주영은 최혜정을 연기하기 위해 정말 많은 부분을 신경 썼다고 하는데요. 그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신경 쓰고 관여했다. 감독님께 컨펌받을 일이 많았다. 헤어, 상황마다 의상, 메이크업 등 많이 신경 썼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직업이 스튜어디스이기 때문에 유니폼을 입을 때는 단정하게 보이도록 했고, 그 외에 사복을 입을 때는 승무원일 때와 반대로 가벼운 사람처럼 보이고 싶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특히 ‘가슴 수술한 글래머’ 캐릭터라는 설정에 맞추기 위해서도 신경을 썼다고 밝혔는데요. 차주영은 “감독님의 특별한 요구는 없었다. 하지만 외적 특징이 확실히 드러나는 캐릭터로 보이기 위해 5~6kg을 증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가슴 수술을 한 글래머라는 캐릭터 설정이 명확해서 그 상태로 나가면 안 될 것 같았는데 다행히 그 모습도 좋아해주신 것 같다. ‘더 글로리’를 찍는 동안은 따로 관리하지 않았고 오히려 살이 좀 붙은 상태를 유지하려고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그는 극 중 최혜정 역을 연기한 소감에 대해 “기대보다 불안감이 더 컸다. 분량이 많지 않은 데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야 했고 처음 시도하는 역할과 연기 스타일이기도 했다. 캐스팅이 확정되기까지도 녹록치 않았다. 감독님도 혜정이 캐스팅을 제일 마지막에 확정했다고 하시더라. 그만큼 애를 먹인 인물이었나 보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차주영은 ‘더 글로리’ 명장면 중 하나였던 흰색 원피스를 입고 나왔다가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았던 장면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해당 장면 촬영을 위해 원래 스타일링 팀에서 준비한 의상은 흰색 원피스가 아닌 트위드 소재의 귀여운 샤넬 원피스였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촬영 당일 감독님이 갑자기 흰색 원피스를 입고 나오도록 요구했다고 합니다.
차주영은 흰색 원피스가 너무 몸에 달라붙는 재질이라 처음에 극구 반대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감독님의 요구에 어쩔 수 없이 흰색 원피스를 입고 촬영하게 되었고 이 장면이 그렇게까지 화제가 될 줄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꼭 하고 싶었다”..엄친딸이 배우가 된 이유
한편, 차주영의 실제 학력이 재조명 되기도 했는데요. 극중 최혜정은 잘나가는 친구들을 어떻게든 따라하려는 어딘가 모자란 캐릭터로 등장하지만 차주영은 실제로 엄친딸로 유명합니다.
그는 미국 유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총 5개 국어를 구사하는 능려자인데요. 졸업 후에는 뉴욕에서 취업해 금융업 관련 일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차주영은 어릴 적부터 예쁜 외모로 연예인 데뷔 제안을 종종 받아 마음 한켠에는 연기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부모님의 반대로 데뷔를 미루고 명문 대학교에 진학해 졸업까지 한 것입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유타 주립 대학교에 입학해 유타 대학교로 편입했다. 아버지 성화에 못 이겨서 다시 유타 주립 대학교로 돌아와서 졸업했다. 유학을 아버지가 공부하라고 보내셨다. 꼭 무용하고 싶었는데 반대가 심했다”고 털어놨습니다.
하지만 결국 차주영은 다시 꿈을 위해 오디션을 보러 돌아다녔는데요. 그는 오디션에서 몇몇 감독들로부터 “너 정도 스펙이면 편하게 살 수 있는데 왜 여기서 고생이니”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고 합니다.
차주영은 2016년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 출연하게 되었고, 이 사실을 부모님에게 밝혔는데요. 하지만 부모님은 “위약금을 내줄 테니 그만두라”고 하며 강하게 반대했다고 합니다.
차주영은 서른 살까지 시간을 달라고 부모님에게 간곡히 부탁해 서른이 되기 전까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저글러스’, ‘기름진 멜로’에 출연하며 커리어를 쌓았고 연기력을 인정 받았습니다.
또한, 다행히 현재는 차주영의 부모님도 딸의 선택을 응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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