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에서도 퇴출시켜줄게” ‘이달소’ 퇴출 당한 츄, 또 다른 역대급 위기 맞이하게 된 이유

출처 : 채널A, 온라인 커뮤니티

가수 츄는 지난해 11월 ‘이달의 소녀’ 그룹에서 퇴출 당해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달의 소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츄가 회사 내 갑질을 했다고 주장하며 퇴출 이유를 밝혔는데요. 한편, 츄는 이번에 연예계에서 퇴출 당할 위기를 맞아 주목 받고 있습니다.

츄, 연예계에서 퇴출 가능성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2월 1일 한 연예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달의 소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이하 블록베리) 측은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에 츄의 연예 활동 금지 내용이 담긴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블록베리는 연매협 상벌위원회를 통한 진정서를 제출해 츄가 탬퍼링을 했다고 주장했는데요. 탬퍼링은 계약기간 만료 전 타 소속사와 사전 접촉하는 행위입니다.

출처 : 채널A

블록베리는 츄가 지난 2021년 이미 바이포엠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접촉했으며 이는 매니지먼트 계약 위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연매협은 츄에 출석을 요구했지만 츄는 출석하지 않았는데요. 결국 상벌위에서 임의로 판결을 내릴 예정이었지만 츄 측에서 다시 “상벌위에 참석하겠다”는 답변이 뒤늦게 도착해 추후 기일을 지정하고 다시 상벌위를 열 것으로 보입니다.

츄, 갑질 카톡 공개

출처 : 디스패치

앞서 츄는 2022년 3월 블록베리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아냈는데요. 2022년 6월 다른 소속사로의 이적설에 휩싸였던 츄는 이후 ‘회사 내 갑질’을 이유로 블록베리와 이달의 소녀에서 퇴출됐습니다.

당시 블록베리는 “최근 스태프들을 향한 츄의 폭언 등 갑질 관련 제보가 있어 조사한 바 사실이 소명됐다”라며 “회사 대표자가 스태프에게 사과하고 위로하는 중이며 이에 당사가 책임을 지고 츄를 퇴출시키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츄는 블록베리 측 주장에 대해 “팬분들께 부끄러울 만한 일을 한 적은 없다”고 우회적인 반박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후 2022년 12월 19일 디스패치의 보도에 의해 ‘회사 내 갑질’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습니다. 디스패치는 츄와 소속사 블록베리 실장 A씨가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출처 : 디스패치

공개된 대화록에서 츄는 지난 2022년 6월 A씨에게 “저 이번 앨범 빠집니다”, “답장 안해요?”, “진짜 내가 죽을 때 지금까지 있던 일 다쓰고 죽어야 정신차릴래?”, “너무 찌질하다 진짜” 등의 충격적인 메시지를 보냈는데요.

A씨가 답장을 하지 않자, 츄는 다그치듯 “대답”이라는 메시지를 연달아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에 A씨는 “내부 직원들 한 번 더 주의 시켜놓을게요”라며 “마음 불편하게 해서 미안해요”라고 말했는데요.

이는 츄가 팬들과 함께한 라이브 방송에서 신곡의 포인트 안무를 일부 공개하자, 블록베리 대표가 츄의 모친에게 주의 문자를 보낸 것에 대한 항변이었습니다.

또 츄는 “(어머니에게 보낸 문자를) 누가 보낸 건지 알리세요. 저한테”, “대표한테 그대로 전하세요. 저 이번 앨범 빠져버리기 전에” 등의 카톡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출처 : 채널A

해당 대화록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불거지자 츄 측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이하 블록베리)와 정산금을 놓고 갈등이 심해지면서 A씨한테 하소연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A씨가 유일하게 소통이 되는 분이었다. A씨한테 화를 낸 것은 아니다. 회사 운영 방식에 화가 나 있었다”라고 정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불신이 쌓인 상태에서 상처를 받았다. 강하게 말해야 들어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래서 말을 세게 한 적도 있다. 어쩔 수 없는 사람인지라 실수했다”라고 털어놓았습니다.

정산금 문제의 발단

출처 : 디스패치

츄는 앞서 블록베리와 정산금 문제로 법적 공방을 펼쳤는데요. 이는 블록베리 측에서 츄와 전속계약을 할 때 츄에게 불리한 구조로 계약을 맺었기 때문입니다. 계약에 따르면 발생하는 수익의 70%는 회사가, 30%는 츄가 가져가는 구조였는데요.

하지만 이 때 발생하는 비용은 절반씩 부담하도록 체결이 되었습니다. 즉, 소속사 측에서 부담해야 할 비용 20%를 츄에게 넘긴 것인데요. 블록베리는 이에 대해 “회사를 유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라며 “멤버들에게 설명했고, 이에 모두 동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츄는 “그때는 후정산 선정산이 뭔지도 모를 때다”라며 “데뷔를 할 수 있다는 기쁨에 사인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츄는 이 같은 불공정 계약을 바로잡기 위해 2022년 1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같은 해 3월 법원은 츄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출처 : 디스패치

이로써 츄는 독자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고, 팀 활동보다 개인 활동의 우선권을 갖게 됐는데요. 이 때부터 츄는 이달의 소녀 일부 활동에 참여하지 않기도 했습니다. 또 츄는 4월에 ‘주식회사 츄’를 설립해 수입의 100%를 본인이 관리하게 되었습니다.

블록베리는 팀을 유지하기 위해 츄와 합의해 정산 비율을 3(회사):7(츄)로 변경했는데요. 하지만 결국 블록베리는2022년 11월 ‘회사 내 갑질’을 이유로 츄를 팀에서 퇴출시켰습니다. 츄는 최근까지 팀내 왕따설 등에 휩싸였지만 츄 본인도, 소속사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는 등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츄는 소속사와 팀에서 퇴출된 이후 새 소속사인 바이포엠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연말 시상식 및 각종 스케줄을 소화하며 독자 행보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블록베리는 지난 1월 이달의 소녀 컴백도 무기한 연기하고 “멤버들의 상황에 관한 여러 근심이 해소되지 않는 상태에서의 컴백 활동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알리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