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번 했는데” 혼전임신하자 아내 위해 멜로 이미지 버리고 임신 발표한 천만 배우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무명 시절을 벗어나 드디어 멜로 배우로 유명해졌을 때 갑자기 결혼과 임신 소식을 전해 큰 충격을 줬던 배우가 있는데요. 바로 배우 이선균과 전혜진의 스토리입니다. 이선균은 아내가 임신하게 된 뒷이야기를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선균, 전혜진 러브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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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과 전혜진의 러브스토리가 다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이선균의 아내 전혜진은 대학로 전지현으로 불릴만큼 인기가 있었던 배우였는데요.

이선균은 영화 ‘죽이는 이야기’에서 전혜진을 본 후 첫눈에 반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과거 한 방송에서 “전혜진의 열혈팬이어서 전혜진이 나온 영화도 다 보고 공연도 보러 다녔다”며 “흔치 않았던 여배우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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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헤진과) 정말로 연애하고 싶고 궁금했다”고 했는데요. 하지만 당시 무명 배우였던 이선균은 전혜진과 연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정말 우연히 이선균에게 기회가 찾아왔는데요. 그는 “영화 출연 후 연극에 올인했던 전혜진의 공연을 보러 갔고 때마침 절친이 그 극단에 들어갔다. 친구에게 ‘제발 한번만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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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친구가 “미팅할래?”라고 제안하자 이선균은 그길로 대학로로 올라가 전혜진과 첫 만남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단역배우로 활동 중이던 이선균은 안타깝게도 전혜진과 인사를 나눈지 15분 만에 촬영 호출을 받고 자리를 떠야 했는데요.

이선균은 다시 오기 힘든 기회라는 생각으로 용기를 내서 “연락처 좀 달라”고 말했고, 이후 두 사람은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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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두 사람의 긴 연애가 시작되었는데요. 이선균은 ‘커피 프린스1호’를 계기로 스타덤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7년 열애 끝에 위기가 닥치게 되었는데요. 두 사람은 큰 다툼을 계기로 이별하게 되었고 전혜진은 모든 연락을 끊고 한달반 동안 해남의 한 사찰에 들어가 잠적해 있었습니다.

이 때 전혜진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 이선균은 결혼을 결심했다고 하는데요. 잠적했던 전혜진이 돌아오자 둘은 다시 연인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선균은 재회 한지 얼마 되지 않아 전혜진에게 프러포즈를 하게 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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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전혜진에게 했던 ‘애국가 프러포즈’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선균은 전혜진 오빠의 카페를 빌리고, 사촌동생이 속해 있는 브라스 밴드에 연주를 부탁해 프러포즈를 위한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선균은 태극기를 든 채 자전거 헬멧을 쓰고 등장하는데요. ‘국기에 대한 맹세’ 음악에 맞춰 전혜진에게 맹세를 다짐하는 모습과 감동 받은 전혜진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혼전임신 발표와 뒷이야기

출처 : MBC

한편, 이선균은 기자회견을 통해 깜짝 결혼 발표와 함께 전혜진의 임신 사실까지 당당하게 공개했는데요. 그는 2009년 4월 결혼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5주 된 아이가 있다. 얼마 안됐기 때문에 ‘허니문 베이비’나 다름 없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이선균은 ‘커피프린스 1호점’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멜로스타로 주가를 올리던 시기였고, 지금에 비해 혼전임신을 공개하는 것을 꺼려했던 시기였기에 이선균의 발언은 화제가 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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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은 과거 방송에서 혼전임신을 언론에 공개한 것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그는 “임신 5주 차라 결혼 이후 허니문 베이비라고 우겨볼까도 싶었다. 하지만 건강상 아내에게 굉장히 중요한 시기였다. 병원에도 자주 가야 하는데 몰래 다니는건 싫었다”며 “숨긴다고 될 일도 아니고 솔직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결혼 발표로 인한)이미지 타격보다 우리 둘의 관계가 더 소중하다”며 “당시 양가 부모님께 말씀 드리고 날짜를 고르던 순간 아내의 임신 사실을 덜컥 알게 돼 약간 당황했지만 축하할 일이고 사람들에게 축복받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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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다른 방송에서 혼전임신과 두 번째 임신에 얽힌 뒷이야기를 공개했는데요. 그는 “아내와 오랜만에 선배들을 만나 술을 마셨는데 느낌이 이상하다고 하더라. 그럴 리가 없을 거라고 일단 마시라고 했다”라며 두 번째 임신 사실을 확인하기 직전의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이어 “첫째도 그렇고, 둘째도 그렇고 임신이 한 번에 될 리가 없지 않냐. 수많은 경우의 수가 있는데”라며 “그런데 다음 날 검사해보니 역시나 임신이더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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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임신에 대해서는 “듣기로는 30대 중반이면 임신이 잘 안 된다길래 피하지는 말자고 했는데 바로 임신이 됐다”라고 털어놨습니다. 둘째 임신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피하지 말고 해보자 하니 바로 임신이 됐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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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뿌린 대로 거두게 됐다”라는 익살 맞은 한 마디로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그렇게 이선균과 전혜진은 2009년과 2011년에 아들을 얻어 네 가족이 되었습니다.

https://youtu.be/IoQqE3CwG-A?t=475

한편, 이선균은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했는데요. ‘법쩐’에서 은용을 맡아 활약하고 있으며, 전혜진은 영화 ‘크로스’와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남남’으로 시청자와 만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