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너랑 안산다” 판사랑 결혼했다가 부부싸움 때마다 곤욕 치른다는 여배우

출처 : KBS, 온라인 커뮤니티

연예인 중 최초로 법조인과 결혼했다가 부부싸움 때마다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여배우가 있는데요. 바로 배우 윤유선입니다. 그는 최근 판사 남편과의 결혼 생활을 언급하며 남편이 자신과의 결혼을 후회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윤유선, 판사 남편과 결혼생활 고백

출처 : SBS

윤유선은 지난 2월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결혼 생활에 대해 공개했는데요. MC들은 그를 “연예인 최초로 법조인과 결혼했다”고 소개하며 “판사 남편과의 결혼 생활에 고충도 있냐”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윤유선은 “직업병이 서로 있다”라며 “서로 트러블이 생기면 남편은 저에게 ‘연기하냐’고 하고, 저는 남편에게 ‘재판하냐’고 한다”라고 솔직히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출처 : MBC

또 그는 최근 다른 방송에서도 “남편이 판사라서 집에서도 재판을 한다는 말이 있다”라는 질문에 대해 “재판을 한다기보다 남들이 말하지 않는 속 깊은 뒷면을 꿰뚫어 보는 것 같다”고 대답했는데요.

이어 “부부싸움에서도 서로 입장이 다른 건데 꼭 시시비비를 가리고 잘못은 인정해야 하는 스타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출처 : SBS

그러면서 “부부싸움을 하고 제가 며칠동안 미안하다고 사과를 안 하니까 ‘제발 미안하다 한마디만 해줘, 난 용서할 마음 다 돼 있어’ 이렇게 애원을 하더라”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윤유선은 “‘여기가 법정이냐, 입장이 다른 거지’ 했다. 그랬더니 다음부터는 그런 말을 안 했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사귄지 일주일만에 프러포즈 한 남편, “결혼 후회”

출처 : SBS

한편, 윤유선은 남편이 다음 생에는 다른 여자랑 살고 싶다며 속마음을 고백한 적 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는데요.

윤유선은 “4주 후에 뵙겠습니다”라는 유행어를 남긴 ‘이혼 조정 전문가’ 배우 신구가 이혼하라고 했다는 일화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그는 “신구 선생님과 이상윤이 공연을 해서 남편과 함께 보러 갔다. 뒤풀이에서 신구 선생님이 남편한테 ‘유선이랑 결혼 잘했지? 유선이가 착하지?’라고 물어보셨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남편이 ‘제가 법조인으로서 거짓말을 할 수 는 없어서요’라고 말하더라. 그래서 신구 선생님이 농담으로 ‘너, 얘랑 이혼해!’라고 하셨다”고 당시를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출처 : MBC

또 윤유선은 “부부 동반 모임에서 다른 남편들은 전부 다시 태어나도 지금 아내랑 결혼하겠고 하는데 제 남편만 꿋꿋하게 저랑 결혼하지 않겠다고 하는 거다”라며 서운함을 내비쳤습니다.

결국 윤유선은 귀가 후 다시 물어봤다고 하는데요. 그는 “‘우리 다시 안 태어나지 않냐, 그러니까 누구랑 결혼할 거야?’ 했는데도 ‘다른 여자랑 살아 보고 싶어’ 애원하더라. 그래서 제가 ‘인정, 다른 분이랑 사세요’ 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습니다.

출처 : SBS

윤유선은 남편이 사귄지 단 일주일만에 프러포즈를 했으며 이후 100일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는데요. 서장훈이 “만난 지 일주일 만에 프러포즈했다고?”라고 되묻자, 윤유선은 “되게 경솔했죠? 지금 많이 후회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윤유선은 “결혼 전만 해도 이 사람이 굉장히 적극적이고 추진력 있는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결혼하고 보니 물건을 하나 살려고 해도 인터넷으로 보고 비교하는 꼼꼼한 사람이더라”면서 “프러포즈도 멋있게 하는 게 아니라 그냥 ‘넌 내가 딱이야. 결혼하자’라 했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 MBC

이어 “내가 좋나 보다 했더니 얼마 전에 애들 앞에서 프러포즈를 내가 해줬다 그러더라. 자기가 봤을 때는 내가 까다롭고 허당기도 있어서 ‘나밖에 케어해줄 사람이 없지’란 생각이 들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결혼해준 거라고”라며 황당해 했습니다.

한편, 윤유선은 2001년 2세 연상 판사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습니다. 윤유선은 지난 1974년 아역배우로 데뷔한 연기 경력 50년차 배우인데요. 그는 드라마 ‘궁’, ‘짝패’, ‘유미의 세포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좋은 연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