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워너 송민호는 부친상 이후 여러차례 슬픔과 외로움을 털어놔 팬들에게 걱정을 안겼는데요. 날렵한 턱선을 자랑했떤 그가 최근 살이 찐 모습을 보이며 충격적인 근황을 공개해 화제입니다.
송민호 충격적인 근황

최근 부친상을 겪었던 그룹 워너 송민호가 부쩍 살이 오른 모습으로 ‘나 혼자 산다’에 등장할 예정입니다. 2월 10일 방송을 앞둔 MBC ‘나 혼자 산다’는 송민호의 확 달라진 외모를 선공개했는데요.
간만에 ‘나 혼자 산다’에 등장한 송민호는 예전과 달리 후덕해진 턱살을 과시했는데요. 날렵한 턱선과 슬랜더 핏 패션을 자랑하던 그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습니다. 그는 자다 일어나 눌린 머리를 보이며 “내려놨다. 10년 관리하면서 살았는데 잠깐 해이해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잠결에 습관적으로 배달 음식을 주문하기도 했는데요. 그는 아침부터 분식 2인분 세트를 순식간에 흡입하더니 “많이 안 먹는데 살이 엄청 찐다”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한편, 송민호의 반려 앵무새로 알려진 ‘치피’는 송민호의 머리와 옷에 편하게 날아들어 앉아있는가 하면, 볼일 또한 편하게 보는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전했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던 송민호가 후덕해진 근황을 전하자 팬들은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팬들은 “송민호 맞냐”, “건강 괜찮은 거에요?”, “아버지가 슬퍼하시겠다”, “아버지를 잃은 슬픔이 느껴져서 마음이 아프다” 등 우려를 표했습니다.
송민호, 아버지 작고 후 우울한 글 올려

송민호의 아버지는 2022년 11월 21일 별세했는데요. 사인은 지병으로 알려졌습니다.
송민호는 앞서 한 방송에서 “아버지가 지금 편찮으시다. 원래 간이 안 좋으셨는데 관리를 제대로 못 하셔서 지금 병이 커졌다”며 “아버지가 술에 많이 의존하셨는데 어떠한 사건들로 인해 속상하지만 원망스러운 마음도 있다”고 아버지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송민호는 아버지를 떠나보낸 후 여러 차례 우울한 심정이 담겨있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는데요. 그는 아버지에게 쓴 편지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송민호는 편지에서 “잘 가요 아빠. 끝까지 이기적인 우리 아빠. 뭐 그리 급하다고 수화기 너머 짜증 내는 아들 목소리를 마지막으로 그리 가셨는지. 이렇게 다 놓고 가실 거 왜 그리 욕심내셨는지”라며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담았습니다.

이어 “돈 좀 달라, 갚아달라, 간 좀 달라 했으면서 왜 와달라, 있어 달라 안 했는데. 바쁜데, 미안하다고 습관처럼 하면서도 그렇게 전화하셨으면서. 정작 나 하나도 안 바빴는데 그날은 뭐 그리 급하셨는지”라고 토로했습니다.
또 그는 “난 친구들, 형, 동생들 많아도 고독하고 외롭다고 징징대는데 아빠 혼자 얼마나 고독했을까. 그거 알면서도 미운 마음에 그 쉬운 전화 한 통을 안 했네”라며 자책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매달 1000만원 내는 병원비가 아깝다고 생각하셨나. 그래서 빨리 가셨나. 어차피 10년째 내가 가장 노릇 하지 않았나. 아빠, 하나도 안 아까운데 그냥 아빠랑 얘기 조금 더 하고 싶다”며 “자책 한 개도 안 하고 다 아빠 탓할래. 나 무너지면 안 되니까, 내가 다 지킬 거니까, 아빠 잘 가요. 이제서야 많이 보고 싶다”고 고백했습니다.

또 그는 지난 1월에 극심한 외로움을 고백했는데요. 그는 “나이를 먹을수록 경험이 많아지고 실패를 이겨내보고 주변인들이 하나둘 결혼하고 먹지 못하던 음식을 좋아하게 되고 새로운 만남이 그저 피곤하고 집이 가장 편하지만 가장 고독해지고 선택이 많아져서 때로는 어린 아기처럼 울며 포기하고 싶고”라며 심경 고백을 했습니다.
이어 “몇 숟가락 뜨지 않은 국물에도 배가 부르고 마냥 신나던 파티가 불편한 만남이라 소모적이라고 생각이 들고 나는 늙어가고 주름이 생기고 그림을 그리고 무엇을 그려낼지 고민이 더더 많아지고”라면서 “이 세상에 내 짝은 과연 있는지 이렇게 고독한 나를 포근하게 안아주려는 사람 있을지 내가 늙어서도”라고 외로움을 토로했습니다.

한편, 송민호의 아버지는 송민호가 2015년 Mnet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4’에 출연할 당시에 방송에 얼굴을 비춰 아들을 응원했는데요.
당시 송민호 아버지는 “아빠도 (방송을) 꼬박꼬박 챙겨보고 있다”며 “수많은 사람들이 민호를 질타하고. ‘어차피 우승은 송민호’ 그게 말이 되냐”며 속상해했습니다.

송민호는 아버지와의 식사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릴 때 아빠는 늘 슈퍼맨이었는데 내가 성인이 되고 ‘아빠도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습니다.
송민호는 아버지의 응원에 힘입어 ‘쇼미더머니4’ 준결승전에 올라 연습생 시절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인 가사의 ‘겁’ 무대를 선보였는데요. 특히 그는 “아버지 날 보고 있다면 정답을 알려줘”라는 가사와 함께 무대 도중 2층 관중석에 있던 아버지에게 다가가 손을 잡고 와락 껴안아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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