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최근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대중 앞에서 소신 있는 발언을 하는 모습을 보여왔던 그가 마약 사건에 연루되자, 그가 과거 음주 운전을 저지른 배우 김새론에게 날린 일침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유아인 프로포폴 상습적 투약 의혹
개성 있는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던 배우 유아인이 마약 사건에 연루되어 화제입니다. 2023년 2월 6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유아인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유아인의 포로포폴 상습 투약을 정황을 포착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는데요. 유아인은 2021년부터 성형외과 등 여러 병원을 돌면서 프로포폴을 처방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식약처 관계자에 따르면 “전문가들의 검토 결과 사실상 만장일치로 오남용이라 판단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 사건을 최초로 보도한 매체는 ’30대 정상금 남자 영화배우가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며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오히려 유아인의 소속사 측이 “유아인 씨가 최근 프로포폴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와 관련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해당 보도의 주인공이 유아인임을 먼저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유아인이 정말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해 떳떳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법률 관계자들은 이번 혐의가 식약처의 수사 의뢰로 진행되었다는 점, 강남 및 서초 일대 성형외과 10곳을 돌며 투약한 정황, 경찰이 출국금지와 압수수색을 내린 것으로 보아 수사 측에서 혐의 입증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지난 2월 5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해외 일정을 마치고 미국에서 귀국한 유아인의 소변과 모발 등을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하고 약식으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간이 소변검사를 시행했으며 프로포폴은 음성 반응이 나왔으나 일반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다만 프로포폴은 수일 내에 검사하지 않으면 체내에서 빠져나가 소변 검사로 확인하기 어려운데요. 이에 따라 국과수는 더 정확한 모발 감정도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 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아인, 김새론 부탁에 일침
한편, 유아인은 늘 대중 앞에서 뚜렷한 주관과 소신 있는 모습을 보여와 더욱 높이 평가 받던 배우이기도 한데요. 그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을 향해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아인은 지난해 5월 음주 운전을 저지른 동료 배우 김새론에게 일침을 날렸다는 설이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음주 운전 후 생활고를 겪은 김새론의 부탁을 매몰차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작 2살에 불과했던 2001년에 잡지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김새론은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과 함께 출연해 얼굴을 알렸는데요.
김새론은 20살이 되자마자 23억 8000만원에 거래된 서울 성동구 서울숲 더샵 48평대에 입주했습니다. 당시 전세가만 해도 13억 5500만원 수준이었습니다. 또 그는 벤틀리, 랜드로버, 볼보 등 고가의 외제차도 여러 차례 과시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 따르면 당시 다수의 작품에 출연 예정이었던 김새론은 음주운전 사건으로 계약이 취소되면서 거액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했는데요. 여기에 사고 처리로 인한 합의금과 보상금까지 지불하게 되면서 그동안 연예계 활동으로 모았던 돈을 모두 쓰고 생활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김새론은 생활고로 인해 카페 아르바이트까지 했다는 소문이 들리기도 했는데요. 이 소문에 대해 소속사 역시 “김새론이 논란 이후 생활고로 한동안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지금은 아르바이트를 그만뒀다”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연예계에서는 김새론이 갑작스럽게 일이 모두 끊기자 친했던 주변 지인들에게도 돈을 빌리고 다닌다는 소문이 돌았는데요. 그는 유아인에게도 도움을 청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새론은 당시 유아인에게 “금방 갚을 테니 천만 원만 빌려달라”라며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는데요. 하지만 유아인은 정색하며 “정신 차려라. 번만큼 쓰고 못 벌 때는 네 벌이에 맞게 소비해라”라며 따끔한 조언을 남겼다고 합니다.
물론 이 같은 내용은 연예계에서 돌았던 소문일 뿐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는데요. 당시 누리꾼들은 유아인의 올곧은 모습을 전해 듣고 “역시 유아인이다”라며 극찬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유아인의 이런 모습들은 이번 프로포폴 사건으로 입에 오르내리며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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