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반박했다가” 외도 영상에 룸살롱까지 공개 당한 서주원·아옳이 이혼 공방 총정리

인플루언서 아옳이가 이혼한 전남편 서주원의 불륜 사실을 폭로하자 서주원은 “직접 해명하겠다”며 최근 유튜브 채널 ‘명탐정 카라큘라’에 출연했는데요. 중립을 지키기 위해 양측의 입장을 모두 들어본 카라큘라는 양측 입장과 관련된 영상을 올리며 끝내 아옳이의 편을 들어주었습니다.

서주원, 아옳이 주장 반박

지난해 10월 인플루언서 아옳이와 카레이서 서주원은 지난해 이혼했다는 사실을 밝혔는데요. 올해 초에는 아옳이가 서주원의 불륜 사실을 폭로하는 영상을 올려 서주원은 전국민에게 ‘불륜남’으로 낙인찍히게 되었고 그가 운영 중이던 레스토랑 역시 폐업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이에 서주원은 황당하고 억울하다며 아옳이의 주장을 강력하게 반박했는데요. 그는 해명글을 여러 차례 올렸지만 외도 의혹에 대해서는 명쾌한 해명을 하지 못하고 “외도로 이혼한 것이 아니다”라는 맥락의 주장을 펼쳐 왔습니다.

결국 서주원을 비난하는 여론이 잦아들지 않자 서주원은 “직접 억울함을 풀겠다”며 유튜브 채널 명탐정 카라큘라에 출연해 아옳이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3월부터 사실상 이혼 상태”

서주원은 “2022년 2월 28일 아옳이로부터 처음 이혼 이야기가 나왔다”라며 “자신은 고민했지만 3월 3일 아옳이가 부모까지 모시고 와 이혼을 알렸다. 3월부터 사실상 이혼 상태였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는 이혼 사유에 대해서도 외도 때문이 아닌 “성격과 인생의 가치관이 너무 달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아옳이가 이혼 이야기를 꺼낸 이후 아옳이와 내가 25%씩 지분을 가지고 있던 골프의류 법인에서 해임 통보가 왔다”라며 “회사에서 ‘아옳이가 서주원의 지분이 남아있을 경우 경영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했다. 서주원 씨가 나가달라’라고 했다. 이때부터 이혼을 결심했다”며 이혼을 결정한 순간을 설명했습니다.

재산 분할 28억 청구하니 “다시 잘해보자”

또 서주원은 재산 분할에 대해 “아옳이는 ‘나는 이혼녀 타이틀을 달아야 하니 모든 재산은 내가 가져가겠다’고 언성을 높였다”고 주장했는데요. 이혼 합의 후 집을 나오자 아옳이가 일주일만에 재산분할 합의서를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주원은 이를 수용하지 못하겠다며 이혼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그는 재산을 50%씩 분할할 것을 요구해 아옳이 측에 총 28억원을 청구했습니다.

서주원은 “그러자 아옳이가 4월 28일 돌연 이혼을 안 하겠다고 일방적으로 연락이 왔다. 이유는 모르겠고 카톡에 ‘사랑한다’라고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알고 보니 재산분할 때문에 코칭하고 있는 것 같아서 ‘나는 마음의 결정 끝났으니 소송 잘하자, 재산분할은 법의 심판에 맡기자’는 취지로 답을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아옳이가 외도한 것처럼 올린 저격글, “잘못 인정”

또 서주원은 아옳이가 불륜을 저지른 것으로 오해하게끔 저격 글을 올린 것에 대해 잘못을 인정했는데요. 서주원은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옳이가 외도를 한 것 아니냐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게시물을 올린 바 있습니다.

서주원은 “아옳이는 바람을 한 번도 핀 적 없고 남자 문제를 일으킨 적도 없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제가 원고로 소송을 걸자마자 소송을 취하하고 저를 갑자기 붙잡았다. 결국 제가 28억원을 청구하니까 갑자기 스탠스를 180도 바꿔버린 거였다. 너무 괘씸했다. 그래서 술먹고 분해서 어린 마음에 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상간녀)5월부터 만났다. 3월부터 사실상 이혼상태”

이어 서주원은 외도 의혹에 대해서도 설명했는데요. 그는 상간녀로 지목되고 있는 여성에 대해 이혼 전 만남을 가졌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그 친구를 만난 것은 지난해 5월 중순 경이다. 제 입장에서는 3월 3일부로 가정이 이미 이혼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혼 도장 찍기 전에 여자를 만난 것은 제 잘못이 맞다. 하지만 누가 보면 외도나 바람 때문에 이혼한 것으로 비춰진다. 이혼의 이유는 외도 때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서주원은 자신이 레스토랑을 차리는데 든 비용을 아옳이가 모두 내줬다는 주장에 대해 “총 3억 5000만 원 정도 비용이 들어갔다. 아옳이는 의자, 테이블 1100만원어치를 선물해 줬고, 보증금 1000만 원만 보태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아옳이가 보증금 다 해줬다고 한 것은 거짓”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그는 “모든 금전적인 거래는 합의서로 이미 끝났는데 (아옳이는) 보증금 갚을 생각이 있냐고 물어보며 양심이 있냐고 하더라”고 설명했습니다.

외도 및 여자 문제 증거 자료 공개

이후 지난 2월 13일 유튜브 채널 ‘명탐정 카라큘라’에는 아옳이의 입장을 전하는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해당 영상에서 아옳이는 “지난해 2월 서주원이 제주살이에서 외도가 의심될 만한 일들이 있어서 갈등이 심화됐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신혼 초부터 지속적인 여자 문제가 있었다. 그 때마다 항상 용서해주고, 이해해주는 모습이 쉽게 보였던 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에 카라큘라는 아옳이에게 ‘서주원이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이며 외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며 이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는데요.

이를 들은 아옳이는 “증거 자료를 보여주겠다. 지금도 서주원이 힘든 상황인데, 더 힘들어질 거 같아서 개인적으로만 보여드리겠다. 보시고 (외도가) 맞다고 생각하시면 여자 문제가 있다고 해달라”고 설명했습니다.

카라큘라는 “자료를 확인해 본 결과 신혼 초부터 여자 문제가 있었다는 말은 사실이었다. 구체적인 사진이나 영상은 공개하지 않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세게 나가야겠다 싶어서 “이혼하자”

아옳이는 이혼하자는 이야기를 꺼냈던 것은 서주원의 여자 문제를 고쳐보고자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그는 “제가 항상 이해해주니까 쉽게 보는 것 같아서 이번에는 좀 세게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혼할 것처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그 방법이 통하지 않는 걸 알고 바로 ‘내 방법이 잘못된 거 같다. 미안하다’라고 하고 4월부터는 잘해보자고 얘기했다”라며 “저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을 꾸준히 해왔다. 서주원의 생일, 어버이날, 시부모님 생일도 챙겼다”고 말했습니다.

상간녀와 외도하는 모습 직접 촬영

하지만 이후 아옳이는 서주원이 상간녀와 스킨십을 하는 장면을 직접 목격하게 됐는데요. 그는 서주원이 운영하던 레스토랑에서 상간녀와 스킨십을 하는 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아옳이는 “지난해 8월에 주원이가 식당에 있다는 걸 알게 돼서 얘기를 해보려고 갔었다. 그런데 둘이 껴안고 있는걸 보게 됐다”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아옳이는 “그 때 그 앞에 저랑 친하게 지냈던 주원이 친구가 앉아있더라”라며 “그때 ‘나 빼고 다 알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이 울었고 인생에서 제일 힘들었던 순간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카라큘라는 자막에 ‘왼손은 대체 어딜 만지시는지’라고 적혀 있어 충격을 더했습니다.

노래방 도우미, 룸살롱 등 여자 문제 증거자료

또한 카라큘라는 서주원이 회식에서 노래방 도우미를 부르고 룸살롱을 방문한 내용이 담긴 아옳이와의 통화 녹취록도 공개했는데요. 카라큘라는 “서주원씨를 공격하기보다는 아옳이 씨의 억측과 비난을 잠재우는 역할을 할 수 있어 부득이하게 공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녹음본은 아옳이가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아옳이가 이 녹취록을 제공해준 것은 더더욱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녹취록에서 아옳이는 “어제 별일 없었다며”라고 말하는 통화내용이 담겼는데요. 이에 서주원은 “어제 회식하는데 1차에서 감자탕 먹고 2차 노래방 갔다. 거기에 직원들 많았는데 남자들끼리 텐션 올라갔다. 그래서 노래방 사장님한테 말해서 도우미 불러서 1시간 반~2시간 정도 놀았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아옳이는 “이런 게 지금이 처음이 아니잖아”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따졌는데요. 서주원은 “묘미 초창기 때 한 번 있었다”라며 “어제 있었던 일은 자기가 눈 좀 감아줘”라고 부탁했습니다.

아옳이가 “내가 무슨 눈을 감아줘? 왜?”라며 화를 내자 서주원은 “그냥 사회생활처럼 했던거다”라고 변명했습니다.

이에 아옳이는 “내가 진짜 호구 같다. 너 태국 간 것도 눈감아 주고, 룸살롱 간 것도 눈감아주고, 클럽 간 것도 눈감아주니까 결국 이렇게 또 그런거 아니냐. 나는 너 믿었다”며 분노했습니다.

또 아옳이는 레스토랑에 보탠 비용이 1100만원 밖에 안된다고 주장한 서주원에 대해서도 정면반박했는데요.

그는 “서주원은 레스토랑에 3억 5000만원을 들였다고 한다. 그런데 강남구청에 있던 식당은 어려워져서 3억 5000만원이 다 사라졌고, 결혼 생활 중에 안국으로 옮길 때는 보증금 낼 돈이 없었다. 그때 한남동에 다른 레스토랑 차린다고 해서 보증금 3000만원 해줬고, 안국 레스토랑에 2000만원을 해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측 입장을 모두 들어본 카라큘라는 “이거는 중립일 수가 없다. 하나부터 열까지 확인해 본 결과 이것은 서주원의 명백한 잘못”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옳이는 “이번 인터뷰가 제발 마지막이었으면 좋겠고 정말 주원이도 멈춰줬으면 좋겠다. 하면 할수록 서로한테 좋은 게 없는 일인 거 같은데 제발 멈춰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