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불륜녀로 유명한 여배우가 1조 4천억 남편을 놓쳐 안타까워하는 사연이 전해져 화제입니다. 바로 배우 유지연의 사연인데요. 본인을 ‘꽃뱀 출신’이라고 표현한 유지연은 해당 사연을 전하며 후회가 많이 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유지연, 1조 4천억 재력가 남편 놓친 사연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서 불륜녀, 꽃뱀, 악녀 등을 자주 맡아 국민 불륜녀로 등극한 유지연이 최근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해 근황을 전황을 전했습니다.
악역 전문 배우는 물론 서울대 출신으로 알려진 유지연은 똑 부러지는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일상생활을 토로했는데요. 그는 항상 불륜녀, 악녀 등의 역을 맡아 지나가던 행인에게 욕이나 흘기는 눈초리를 자주 겪었지만 그렇게 행동하지 못한 과거를 공개했습니다.
유지연은 “불륜녀로 출연해서 악녀 이미지가 강한데, 실제는 비구니처럼 사는 고민 많은 여자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는데요.
이에 박미선은 “너무 안 보여서 궁금했는데 비구니처럼 산다는게 무슨 말이냐”라고 묻자, 유지연은 “꽃뱀 출신인데 너무 바보처럼 살아서 고민이다”라고 답해 모두를 궁금하게 했습니다.
유지연은 “사연이 많다. 눈앞에서 1조 4000억 원을 놓친 적이 있다”라며 본격적으로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천문학적인 숫자를 들은 MC들은 깜짝 놀라며 “무슨 말이냐”고 물었습니다.
유지연은 “39살 때 결혼정보 회사 광고를 찍은 적이 있다. 그때 대표님이 계약서에 적힌 제 생년월일을 보고 맞냐고 물어보더라. 그러면서 사주팔자를 가지고 딱 맞는 사람이 있다고 만나보라고 했다. 재력가라고 하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때 제가 엄마도 편찮으시고 2년 전에 아빠도 돌아가신 상황이라 정신이 없었다. 그래서 ‘돈도 중요하지만 첫 번째는 아닌 것 같다. 사양하겠다’고 말하고 거절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일주일 뒤에 대표님이 다시 전화가 왔다. ‘나를 생각해서 한 번 만나주면 안 되겠냐’고 하더라. 이건 좀 아니라고 생각해 그때도 안 만났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 분이 저를 되게 마음에 들어하셔서 만나기만 했으면 결혼까지 가능했을 분위기이기는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렇게 1년 2개월이 지난 다음 유지연은 대표님을 다시 만났다고 설명했는데요. 대표님은 유지연에게 “내가 말할 때 한 번 만나보지 그랬냐”며 “그 분 올해 초에 돌아가셨다. 자식도 부모도 없고 부인도 없고 아무도 없어서 그 재산이 조카한테 갔다”고 아쉬워했습니다.
유지연은 “힘들 때마다 그게 생각났다”라며 “2014년도에 1조 4000억 원이면 지금은 더 어마어마할 것”이라며 이제는 땅을 치고 후회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 출신 배우
한편, 유지연은 1996년 KBS 슈퍼탤런트로 연예계에 정식 데뷔했는데요. 드라마 ‘파랑새는 있다’에 출연했으며, 본격적인 얼굴을 알린 계기는 ‘사랑과 전쟁’이었습니다.
유지연은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 국립국악고등학교에서 줄곧 전교 1등을 할 정도로 공부를 잘했습니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할 때는 1등이었다”라며 “가야금 전공이기는 하지만 공부를 더 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을 허당미를 풍기는 헛똑똑이라고 표현했는데요. 서울대 출신인 유지연은 “남들은 저를 손해 하나 안 볼 것 같고, 인상 보면 보통 내기가 아니겠다고 생각들 하신다”라며 “제가 실수를 하고, 허당 짓을 해도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신다. ‘명문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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