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좋다고 했는데..” 백종원과 소개팅할 뻔 했다가 거절당했다는 연예인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송은이 인스타그램

2013년 15살 연하 아내인 배우 소유진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과 두 딸을 두고 있는 백종원은 소문난 사랑꾼인데요. 한편, 두 사람이 만나기 직전 먼저 백종원과 소개팅을 할 뻔 했다가 거절 당했다고 고백한 연예인이 있습니다.

송은이, 백종원과 소개팅 할 뻔했다가 거절당해

출처 : KBS2

과거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소유진이 출연하자 제작진은 송은이가 백종원과 소개팅을 할 뻔했다는 사연을 폭로했는데요. 이에 송은이는 당황을 금치 못했고 소유진은 “처음 듣는 이야기다”라면서 호기심을 보였습니다.

송은이는 “사람을 이렇게 비참하게 만드냐? 얼마나 비참한지 말해줄게”라면서 말문을 열었는데요. 그는 “내가 정시아랑 친하지 않냐. 당시 정시아가 백 대표님이랑 프로그램을 하나 같이 했다. 어느 날 정시아가 나한테 ‘같이 다니는 셰프님이 있는데 소개해줄게’라면서 사람 정말 좋다고 칭찬을 하더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 KBS2

이어 “‘난 좋다’고 수락했다. 정시아가 칭찬을 너무 많이 했다”“그 분도 내가 괜찮은지 물어봐달라고 했는데 그 후로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백종원과 소유진이 소개팅으로 만났다는 기사가 나면서 상황을 이해하게 됐다고 털어놨는데요. 송은이는 “그 기사를 보고 정시아가 물어봤겠다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출처 : KBS2

소유진은 처음 듣는 이야기에 신기해 하며 “그 당시 저도 처음 만났을 때도 소개팅이라고 한 게 아니라 너무 편안한 차림에 밥 먹으러 가서, 선배님 감독님이랑 같이 먹으러 가서 너무 즐거웠다”라고 백종원과 만난 이야기를 공개했는데요.

이어 “남편에게 결혼식 5일 전 들은 이야기인데, 처음 만난 날 나에게 자연스럽게 생일과 태어난 시를 물어 다음날 궁합을 봤다더라”며 “그런데 궁합이 너무 좋게 나왔다고 하더라”고 말했습니다.

정형돈은 “(송은이) 누나는 사주가 안맞았나보다”라며 송은이를 놀렸고 소유진은 “혹시 그랬을 수도 있다. 안 좋아할 수 없는 언니지 않느냐”라며 의아함을 표했습니다. 그러자 김종국은 “그게 더 비참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김숙은 소유진에게 “너무 궁금한데 꼭 좀 물어봐달라. 어떻게 깠는지”라고 부탁해 주위를 폭소케 했습니다.

사랑꾼 백종원, 소유진母 “결혼 반대”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소유진은 선배 심혜진의 소개로 만난 백종원과 2013년 결혼했는데요. 결혼 전 둘은 무려 8개월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만날 정도로 서로에게 푹 빠져있었다고 합니다.

백종원은 소유진의 스케줄을 파악하고 항상 스케줄의 마지막 장소에 먼저 가 도시락과 간식을 쏘는 건 물론 회식도 지원해줬다고 하는데요.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소유진은 결혼 전 친정어머니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혔다고 하는데요. 그는 “나이 차이도 그렇고 그때는 남편의 사업도 안정적이지 않아 사업을 한다는 점에 대해 (엄마가) 불안해하셨다. 그리고 그때는 남편이 지금보다 20kg가 더 쪄있었다”며 “살이 쪄있는 것도 싫다고 하셨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면서 상견례 가는 길에 차 안에서 있었던 일을 공개했는데요. 소유진은 “엄마가 운전 중이셨는데 대성통곡 하시면서 아빠랑 저한테 ‘내려!!’라고 소리를 질렀다. 길가에 저희를 내려놓고 울면서 가버리셨다. 엄마가 안 오실 줄 알았는데 그래도 상견례 때 오셨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출처 : SBS

이에 백종원은 소유진의 어머니를 설득했다고 하는데요. “남편이 ‘나이는 어쩔 수 없고, 사업도 열심히 하고 싶다. 살찐 건 제가 빼겠습니다’ 이러더니 한 달 만에 15kg를 딱 빼고 오더라. 살이 빠지니 뒤태가 완전 날씬해지고 카리스마 같은 게 느껴졌다. 그게 엄마 마음을 돌리신 것 같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백종원은 결혼 후 4년 동안 매 주말마다 장인,장모님께 식사 대접을 해드렸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둘도 없는 장모와 사위 사이가 됐다고 합니다.

출처 : 채널A

한편, 소유진은 부부싸움 후 미안함 정도에 따라 남편이 요리하는 메뉴가 달라진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부부싸움을 하고) 남편이 밤새 끓인 정성이 들어간 요리로 미안함을 표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냥 ‘미안해’ 한마디면 되는데 그걸 안 하고, 계속 주방을 분주하게 왔다 갔다 하고 8시간 동안 요리를 하더니 ‘이거 먹을래?’라며 고기를 썰어주더라”라며 남편 백종원만의 부부싸움 후 화해 노하우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백종원 남편을 둔 고충

출처 : 소유진 인스타그램

한편, 소유진은 남편이 요리연구가여서 겪게 되는 나름의 고충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그는 집에 냉장고가 10대가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소유진은 “남편이 요리해주는 건 부러울 만한데 냉장고가 10대인건 좋은 일 같지 않다”며 “(식재료) 관리를 제가 해야 하고 조금만 못하면 무르고 곰팡이가 생긴다. (남편이) 그런 거에 예민해서 좋은 게 있으면 이런 고충이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출처 : SBS

그러면서 소유진은 얼마 전 겪었던 일을 소개했는데요. 그는 “냉장고를 열어보니 콩나물이 집에 있는데 모르고 또 사왔다. 백종원이 이걸 보더니 ‘일루 와봐, 이게 뭐여’라면서 혼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늘 아침에도 냉동 보관 재료를 실수로 냉장고에 넣어 놔서 그게 좀 물러졌다. 제가 열심히 남편 스타일로 요리를 해줬는데 ‘이게 뭐여’ 이러더라. 하지 말걸. 아침부터 괜히 그거 때문에 혼났다”라고 톨로했습니다.

이어 “또 남편이 연구를 대용량으로 많이 하니 연구가 끝나면 남은 재료로 활용해야 하지 않나. (식재료를) 써야 하는데 그게 좀 일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소유진은 남편 백종원이 신메뉴를 출시하기 전 미리 테스트하는 경우가 많다며 “부대찌개를 출시할 때는 일주일 내내 부대찌개만 먹은 적도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