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유재석이 최근 아들 지호에 대한 일화를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그는 지호가 하는 이상 행동을 언급하며 아들만의 ‘아빠가 유재석인 것을 티내는 방법’을 공개했습니다.
지호, 아빠가 유재석인 걸 은근히 티내는 방법
지난 2월 28일, 송은이와 김숙의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아빠가 유재석인 걸 티 내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는데요.
해당 영상에서 송은이는 “지호 어린이가 ‘우리 아빠 유재석이야!’ 이렇게 하느냐”고 묻자 유재석은 “지호가 그렇게는 안한다. 저는 지호가 밖에 나가서 굳이 숨기려고 하는 건 아니더라도 티를 안내는 건 줄 알았다”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자꾸 지호가 어느 순간 부터 제 옷을 입고 나간다. 소속사 안테나에서 나온 제 롱패딩을 입고 나가더라. 안테나 로고가 새겨져 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또한 “좋은 옷이 있는데 왜 자꾸 로고 박힌걸 입고 나가는 건지..”라며 “넷플릭스에서 받은 굿즈가 있는데 티셔츠 뒤에 ‘넷플릭스’ 로고가 크게 박힌 거다. 그거를 입고 밖에 나가더라”라고 폭로했습니다.
그러면서 “MBC 로고 박힌, 그런 옷들을 좋아한다”고 ‘유재석 아들’인 것을 은근히 티내려는 지호의 옷 취향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앞서 2016년 유재석은 한 예능에서 “지호는 밖에서 내 얘기를 잘 하지 않는다”라며 “TV자체를 잘 보지 않아서 내가 나오는 방송도 안 본다. 아빠가 연예인이고 유명하다는 건 알지만,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모른다. 밖에서 전혀 티를 내지 않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겨우 13살인데..” 지호, 남다른 인성과 입담
한편, 유재석 아들 지호는 남다른 입담과 인성으로 여러 차례 방송에서 언급된 바 있는데요. 유재석은 방송에서 가족 이야기를 하는 것을 꺼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자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일화를 공개한 적이 몇 번 있습니다.
2022년 10월 16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유재석은 멤버들과 이동하며 대화를 나누던 중 아들 지호에 대해 자랑했습니다. 그는 “지호가 지금 아파트에서 인사 잘하기로 소문났다”라며 ‘인싸’ 기질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이에 멤버들 역시 지호가 어디에서든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사람들과 잘 어울려 지내려는 아이인 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하하는 “지호가 보통 아니다. 아빠랑 대결이 되더라”고 말했습니다. 전소민 역시 “저도 들었는데 지호가 미용실에 와서도 인사한다고 하더라”라고 거들었고 양세찬은 “저도 미용실에서 지호 보지 않았냐. 근데 나한테 오더니 그냥 안기더라”라고 경험담을 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 2022년 10월 8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아들 지호에게 비난 받은 일화를 공개했는데요. 이날 방송에서 이이경은 유재석의 휴대폰에 붙어 있는 스티커를 바라봤고, “집안에 따님이 계신가 보다. (스티커를) 예쁘게 붙여주셨다”라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유재석은 “그렇다. 근데 아들이 이런 걸 집에서 티비로 보더니 ‘가족 마케팅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이이경이 지호의 나이를 묻자, 유재석은 13살이라고 답했는데요. 이에 이이경은 “그런데 마케팅이라는 단어를 아냐”며 감탄했습니다.
“유재석, 아들 위해 대치동으로 이사” 가짜뉴스로 골머리
한편, 유재석은 최근 아들의 교육을 위해 대치동으로 이사를 갔다는 가짜 뉴스가 퍼져 화제가 된 바 있는데요. 해당 소문은 2023년 1월 31일 부동산 커뮤니티 ‘부동산 스터디’에 올라온 ‘유재석 래대팰로 이사 왔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글쓴이는 유재석의 아들이 대치동 단대부중에 배정됐으며, 유재석이 교육을 위해 압구정동에서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로 이사를 왔다고 주장했는데요. 이 글은 다른 부동산 커뮤니티를 비롯해 사교육 커뮤니티, 맘카페 등으로 급속하게 퍼져나갔습니다.
문제는 여기에 댓글이 이어지며 또 다른 가짜 뉴스들이 계속해서 생겨났다는 것인데요. ‘유재석이 1단지 45평형으로 이사를 왔다’, ‘주민들에게 떡을 돌렸다’ 등의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함께 유재석 아들이 다닌다는 대치동의 학원명까지 언급됐습니다.
이 같은 허위 사실이 계속해서 불어나자 유재석은 결국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해당 소문을 바로 잡았는데요. 유재석은 “커뮤니티에 내가 무슨 이사를 갔다고, 떡을 돌렸다고 올라왔다더라”라며 “아닙니다. 인사 안 갔어요”라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유재석은 지난 2월 22일 팟캐스트 ‘송은이&김숙 비밀보장’에서도 가짜뉴스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그는 “가짜뉴스가 퍼지게 그냥 놔둬서는 안 된다”며 “방송이 제 사적인 해명의 자리가 되어서는 안 되지만 어느 정도 오해가 있을 때 방송을 통해 바로잡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근 불거진 대치동 이사 루머를 언급하며 “대치동으로 이사 갈 수 있다. 그게 잘못됐다거나 이상한 게 아니다. 문제는 사실이 아닌데 진짜처럼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심지어 제가 이사 갔다는 동, 호수까지 언급됐더라”라며 “혹시라도 실제로 그곳에 사는 주민분이 괜히 불편함을 겪을 수도 있어서 ‘놀면 뭐하니?’ 방송을 통해서 이야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재석은 과거에도 이사 관련 루머에 휩싸인 바 있는데요. 그는 “10년 전엔 일산, 2년 전엔 송도로 이사 갔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당시 분양 문자를 받았는데, ‘유재석도 이사 오는’이라고 적힌 문자를 직접 받았다”고 말하며 황당해 했습니다.
한편, 유재석이 ‘대치동 이사 루머’를 바로 잡자 온라인에서는 누군가 집값을 띄우려고 일부러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누리꾼들은 최초 글 작성자를 찾아 나서기까지 했습니다.
그러자 작성자는 본인 또한 사교육 카페에서 해당 내용을 접한 것이라며 집값을 위해 유포한 글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내 출처는 사교육 카페였다. 댓글에 워낙 다수가 이사 온 걸 봤다고 해서 나도 이사를 왔나 보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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