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안보이나 했더니” ‘개미핥기’ 이광채, 깜짝 근황 전했다

출처 : SBS ‘웃찾사’, 이광채 인스타그램

개그맨 이광채는 SBS ‘웃찾사’에서 ‘개미핥기’라는 별명으로 얼굴을 알렸는데요. 하지만 ‘웃찾사’를 비롯해 많은 개그 프로그램이 침체기를 겪자 생계를 위해 다양한 아르바이트와 갓김치 사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최근 그는 6살 연하 비연예인과 결혼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이광채 결혼, 예비 신부는?

출처 : 이광채 인스타그램

지난 2월 20일 이광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깜짝 결혼 소식을 발표했는데요. 그는 “529개월 만에 결혼 한번만 하겠다. 일단 두 번은 안 할 생각이다”라며 유쾌하게 결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어 “나를 흠모했던 수 만명의 여성들 죄송하다. 나를 이젠 탐내지 말아 달라. 결혼은 미친 짓인지 확인 한 번 해보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또 그는 “식날 신부의 안전을 위해 보디가드를 1명 채용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단어는 사랑. 감사하다”고 덧붙였는데요. 이광채가 언급한 보디가드는 ‘미키광수’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SBS 공채 8기 개그맨 동기 박광수입니다.

출처 : 이광채 인스타그램

이광채는 “2월 26일 결혼. 여의도 어딘가에서 숫총각 탈출. 품절남 합류. 사랑은 싫증 났을 때 부터가 진짜 사랑. 몰카 아님”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광채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신부와 만나게 된 계기를 밝혔는데요. 그는 “제가 2019년부터 ‘개미핥기 TV’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캠핑카로 지역을 돌아다니는 콘텐츠 때문에 9개월 정도 군산을 오고 가게 됐는데 그때 예비신부와 인연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1년 4개월의 교제 끝에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는데요. 이광채는 비연예인 신부에 대해 “같은 업계가 아닌 평범한 친구다. 그 친구의 때묻지 않은 소박함에 반했다. 인품이 정말 좋다”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출처 : KT컨벤션웨딩

이광채는 지난 2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T컨벤션웨딩홀에서 6살 연하 비연예인 신부와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이날 결혼식은 주례 없이 절친 개그맨 안상태의 사회와 선배 개그맨 최형만의 덕담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광채는 결혼식이 시작되자 신부와 함께 동시 입장을 하며, 특기인 마술로 하객들의 시선을 끈 뒤 자신에게 직접 꽃가루를 뿌리는 퍼포먼스를 보여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축가는 가수 구정현과 개그맨 출신 배우 이정용이 맡아 불렀습니다. 또한 김수용, 윤택, 권영찬, 허동환, 리마리오(이상훈), 임혁필, 김대범 등 많은 개그맨 동료들이 참석해 축복을 전했습니다.

“마지막이길..” 3년 떠돌다가 ‘갓김치 사업’

출처 : SBS ‘웃찾사’

한편, 1979년생으로 올해 45살인 이광채는 지난 2007년 SBS 개그 프로그램 ‘웃찾사’로 데뷔해 얼굴을 알렸는데요. 그는 ‘서울나들이’라는 코너에서 “좀 도와주십쇼”라는 유행어 한마디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또 개그맨 이동엽이 “개미 퍼먹어”라고 외치면 개미를 퍼먹는 시늉을 해 ‘개미핥기’라는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광채는 웃찾사 외에도 ‘폭소클럽’, ‘개그 공화국’, ‘코미디빅리그’ 등에서 활약했는데요. 개그 프로그램이 침체기를 겪자 행사 MC, 마술사, 마트 아르바이트, 대학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 세계일보

이후 이광채는 2019년부터 유튜브 채널 ‘개미핥기TV’를 운영하며 전국을 돌아다니는 콘텐츠를 촬영했는데요. 3년 동안 전국을 떠돌다 여수에 정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광채는 2022년 6월부 6개월의 준비 끝에 전라남도 여수에서 갓김치 사업을 시작했다고 알리기도 했는데요. 그는 “여수 돌산에서 제 이름을 딴 갓김치 사업을 시작했다. 여수에 살면서 직접 운영 중이다. 가정이 생긴 만큼 더욱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출처 : 돌산광채갓김치

또 그는 “전라남도 여수 돌산에서 자라난 갓은 따뜻한 해양성 기후와알칼리성 사질토에서 재배되어 다른 지역의 갓에 비해 부드럽고 빨리 시어지지 않는다”라며 “특히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 갓은 특유의 향이 좋기로 유명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광채는 과거 유명했을 당시 잠실에 거주할 정도로 잘 살았으나 투자와 사업을 하다가 3번이나 사기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는 갓김치 사업을 시작하면서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인생 마지막 사업이 되길 바란다. 영혼도 털고 열정도 털고 엄마지갑도 털어서 준비했다. 여러분, 도와달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