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도연은 인기 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 주인공 남행선 역을 맡아 화제의 인물에 올랐는데요. 하지만 올해 나이 50세인 전도연이 30대 연기를 했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싸이월드’ 시절 그의 사진이 올라오며 또 다시 주목을 받았습니다.
전도연 ‘싸이월드’, “술 마시고 올렸다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도연이 과거 유행했던 SNS인 ‘싸이월드’를 하면서 게재했던 사진이 퍼지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전도연은 앳된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화장을 거의 하지 않은 수수한 얼굴이지만 우월한 이목구비가 돋보이며 전도연 특유의 매력이 묻어났습니다.
카메라 화질이 좋지 않았음에도 당시 ‘싸이월드’ 특유의 감성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친근함이 느껴졌는데요. 특히 웃는 모습이 예뻤던 그는 자연스러운 미소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어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 시절에 저 미모가 말이 되냐”, 청순하고 귀엽고 발랄하다”, “지금도 예쁘지만 저때 정말 예뻤구나”, “역시 배우는 괜히 배우가 아니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전도연은 ‘싸이월드’를 통해 SNS 활동을 하던 것과는 달리 현재는 어떠한 SNS도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팬들은 SNS 계정을 만들어주기를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지만 전도연은 전혀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전도연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SNS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그는 “옛날에는 싸이월드를 했다”면서도 “치기 어릴 때 사진을 올리고, 술을 마신 뒤 감성적인 글 쓰기도 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기사화 되면서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그 때가 20대 때였다. 사람은 계속 변하지 않냐. 좋게 성장하든 나쁘게 성장하든 계속 변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제가 예전에 했던 말에 대해서만 기억을 한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쟤는 이런 앤데 왜 저래’라고 생각하게 되니까 그게 뭔가 저를 구속시키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말은 최대한 아끼고, 나의 생각은 나만 알면 되지’ 싶어서 SNS를 안 하기로 선택했다. 소통은 작품을 통해서만 하면 되는 거 아닌가 싶다”고 소신을 밝혔습니다.
또 전도연은 소속사를 통해 팬들에게 소식을 전하는 방법으로 소통하고 있기도 합니다. 2021년 JTBC 드라마 ‘인간실격’이 종영하자 전도연 소속사 측은 “SNS가 없는 도연 배우를 위해 대신 전달 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전도연이 팬들에게 쓴 손편지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습니다.
맘카페 비난, “50대가 무슨 30대 연기를 하냐”
한편, 전도연은 최근 tvN ‘일타 스캔들’에 출연해 10살 어린 정경호와 로맨스 호흡을 맞췄는데요.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일부 누리꾼들은 그의 캐스팅을 두고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이유는 실제 나이 50살인 전도연이 극중 30대 여성을 연기해 “작품 몰입에 방해된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무슨 50대가 30대 연기를 하냐, 30대 시청자가 보기에 너무 이상하다”, “전도연이랑 정경호 케미 너무 안 맞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이들은 작품 속 전도연의 스타일링도 할머니 같고 촌스럽다며 불평불만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해당 커뮤니티에는 “진짜 전도연 옷 스타일이 예쁘냐, 전도연 정도면 미인이 맞냐” 등의 게시물이 이어졌습니다.
그러자 해당 게시물에는 전도연의 극 중 패션을 지적하거나 얼굴, 몸매 등을 평가하는 댓글이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누리꾼은 “불편하면 보지마라”라며 50대에도 한결같이 러블리한 전도연의 비주얼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중학생 딸, 엄마 키스 장면에 “못보겠다”
전도연은 정경호와 로맨틱한 키스 장면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두 사람의 애정신은 큰 인기를 끌며 시청률 상승을 견인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를 두고 전도연의 중학생 딸이 보인 반응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전도연은 “일단 제 딸은 정경호와 연기하는 부분을 잘 못 보더라”며 “엄마의 로맨스 연기를 못 봐주겠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딸이 학교에 갔더니 친구들이 ‘너희 엄마가 다른 남자와 뽀뽀하는 걸 보면 무슨 기분이냐’ 묻기도 했다더라”며 “한 번은 딸에게 문자가 왔다. 엄마 연기하는 게 너무 심장이 오그라들고 달달해 이가 썩을 것 같다고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딸의 표현이 귀여웠다”며 “요즘 애들은 달달한 걸 얘기할 때 이렇게 표현하는구나 싶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저도 딸과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 딸을 통해 엄마로서 모습을 찾아가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전도연 2007년 카레이서 출신 강시규와 결혼해 2009년 딸을 품에 안았습니다.
1990년 CF로 데뷔한 전도연은 영화 ‘해피엔드’, ‘밀양’, ‘집으로 가는 길’, ‘무뢰한’, 드라마 ‘사랑할 때까지’, ‘굿 와이프’, ‘인간실격’ 등 여러 작품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