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팬에게 400만 원을 빌린 후 SNS를 차단했다가 이 사실이 알려지자 다급히 갚은 ‘돌싱글즈3’ 출연자가 있는데요. 바로 금수저이자 쇼호스트 및 배우로 알려진 조예영입니다. 한편,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조예영이 전 남편과 이혼했던 사유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돌싱글즈3’ 조예영, 팬에게 400만원 빌리고 잠수
피해자가 제보하자 다급히 갚아
지난 3월 8일 유튜버 구제역은 ‘돌싱글즈3 출연자가 팬에게 400만 원 빌리고 잠수 탄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구제역은 “금수저 출신으로 알려진 ‘돌싱글즈3’ 조예영이 팬에게 400만 원을 빌린 후 잠수를 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구제역은 제보자 A씨로부터 들은 사연을 전했는데요. 구제역은 “A씨는 ‘돌싱글즈3’를 재밌게 보고 팬심에 조예영에게 DM을 보냈다. DM을 받은 조예영은 A씨에게 연락처를 알려줬고, 실제로 만나 식사도 두 번이나 함께 했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조예영은 A씨에게 돈을 빌려달라는 부탁을 했는데요. 구제역은 해당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캡처 사진을 증거로 공개했습니다. 사진에서 조예영은 A씨에게 “저 부탁 하나 해도 될까요? 이런 말하기 너무 자존심 상하고 싫은데 부탁할 곳이 없다”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어 “두 번 보고 이런 말하면 안 되는 거 아는데 오늘 빠져나가야 할 (돈이) 있다. 지갑을 잃어버려서 카드 정지를 시켜놨더니 이체를 할 수가 없다”며 “미안하다. 괜찮으면 400만 원 빌려줄 수 있냐. 보름 안에 갚겠다”고 부탁했습니다.
이에 A씨는 흔쾌히 “그럼요, 계좌 주세요”라며 돈을 이체했고, 조예영은 “자존심 상해. 근데 급해서 받겠다. 미안해요 진짜”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A씨는 뒤늦게 이상함을 느꼈는데요. 카드가 정지됐다고 계좌이체가 안 될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에 A씨는 조에영에게 “2월 28일까지 돈을 갚아달라”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조예영은 A씨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읽고 씹었습니다.
A씨는 이 모습을 보고 불안해 조예영에게 DM을 보내기 위해 조예영 인스타그램에 접속했는데요. 하지만 그는 이미 차단을 당한 상태였습니다. 화가 난 A씨는 유튜버 구제역에게 피해 사실을 제보하고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상태 메시지 등을 구제역의 유튜브 화면으로 변경했습니다.
그제서야 조예영은 연락을 해왔고 돈을 갚았습니다.
구제역에게 전화해 “내가 아니라고 (거짓말) 해달라” 부탁
구제역은 영상에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제보를 받는다는 글을 올렸더니 조예영한테 바로 전화가 왔다”며 녹음한 통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조예영은 “그 글을 좀 내려주실 수 있을까 싶어서 연락을 드렸다.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바로 차단한 게 아니다. 그것 때문에 차단 한 건 아니다”라며 “잠수 타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 분도 오해가 있으셨겠지만 그 분도 계속 혼자 착각하시고 부담스럽게 저를 하셨던 게 있었다”라며 “그거 때문에 차단한 건 진짜 아니기 때문에 그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습니다.
구제역이 “돈 갚을 생각이 있기는 했냐”라고 묻자 조예영은 “그분이 고소한다고 프로필을 해놨을 때, 고소 때문에 갚으려고 한 건 아니다. 카톡은 차단하지 않았다. 생각이 짧았던 게 ‘그때까지 갚아주세요’해서 그때 갚고 답장을 하려고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구제역은 통화 녹음에 이어 조예영에게 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는데요. 해당 문자에는 “전다빈(‘돌싱글즈3’ 출연자)이 자기로 오해 받아서 화가 많이 났나 보다. 제가 ‘나는 아니다’라고 했는데 저라고 말씀 안 해주실 수 있냐”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구제역은 “저한테 물어보면 본인이 아니라고 해달라고 하더라. 이미 다른 출연진들한테 자기가 아니라고 했다고 한다. 근데 댓글 보니까 다른 팔로워들한테도 ‘아니다’라고 썼다더라”라며 “저는 조예영 씨라고 밝힐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조예영 씨가 이렇게 행동하면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말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예영 씨가 거짓말을 한 순간부터 조예영 씨 스스로가 범인임을 밝힐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혼 사유 재조명, “남편이 자꾸 통장을 오픈하라고..”
한편, 조예영은 ‘돌싱글즈3’ 출연 당시 전 남편과의 이혼 사유를 밝혔는데요. 당시 이혼 3년 차였던 조예영은 “잦은 다툼과 경제적인 문제로 헤어졌다”고 말하며 이혼사유에 대해 “(전 남편이) 통장 내역을 보여달라고 하더라. 서로 믿음이 있으면 그건 중요한 게 아니지 않냐”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사람이 돈을 많이 벌건 적게 벌건 안 벌건 얼말르 모았건 관계가 없었는데 그 사람은 그게 되게 중요했던 거 같다. 통장 오픈은 결혼해서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했다. 나는 숨기는 게 없었으니까. 그런데 전 남편이 내가 통장에 있는 금액을 거짓말했다며 신뢰가 깨졌다고 하더라”라고 말했습니다.
조예영은 “자꾸 싸우는 이유가 통장 오픈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나 때문이라고 몰아가니까 결국 오픈을 했다. (통장을) 오픈하면서 내가 눈물 흘리고 미안해 하고 죄인이 된 거 같더라. 그러는 내가 너무 웃겼다”라며 “정말 많이 싸웠다. 안 싸운 걸 찾는 게 빠를 정도다”라고 말했습니다.
조예영은 “결혼생활이 한 달이었다. 연애는 1년 반 정도였다. 결혼생활 한 달 하면서 돈 문제가 많이 있었다. 그쪽에서 소송을 걸었는데, 그래도 4개월 만에 끝났다. 사실혼 무효 소송이었다. 혼인신고도 안 했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조예영은 같은 프로그램에 나왔던 한정민 씨와 커플로 이어져 재혼을 준비한다고 했으나 올해 초 결별했습니다. 조예영은 오랫동안 배우가 꿈이었으며 10년 넘게 연기 활동을 하며 연기를 가르치는 일도 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는 2022년 12월 쇼호스트로 데뷔한다는 소식을 전했으며 배우 일도 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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