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소유진 부부는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는데요. 이중 첫째 아들이 선천성 심장병인 심방중격결손을 앓았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한편, 소유진은 첫째 아들이 점점 자신의 신체에 대해 이해하게 되면서 겪는 고충에 대해서도 털어놨습니다.
백종원·소유진, “첫째 아들 심장에 구멍 두개” 고백
지난 3월 10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는 ‘소유진·백종원 첫 만남에 사주를 빼갔다고? 초고속 결혼! 쉿!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소유진은 “첫째가 태어날 때부터 좀 아팠다. 심방중격결손으로 심장 양쪽에 구멍이 두 개가 뚫려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심방중격결손’은 선천성 심장병으로 좌우 심방 사이 벽에 구멍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다행히 조기에 치료한다면 완치를 기대해볼 수 있을 정도로 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는 과거 다른 방송에서도 “용이가 태어났을 때 심장이 안 좋았다. 심장의 판막에 구멍이 뚫려서 숨을 잘 못 쉬었다”며 “지금은 다 나았지만 몇 년에 한 번씩은 병원에 꾸준히 가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첫째 아들에게 또 다른 문제가 찾아왔는데요. 첫째가 10살이 되면서 점차 자신의 상태에 대해 인식하게 된 것입니다.
소유진은 “첫째가 심장병을 앓았던 탓에 되게 느리다. 동생들이 다 너무 잘해버리면 이제 그걸 느끼는 거 같다”며 “이런 첫째의 마음을 어떻게 달래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이에 오은영은 “어떤 때는 자꾸 결과나 성취를 너무 따라가거나 뭘 배우면 꼭 잘 해내야 된다는 게 있는 것 같다”며 “동생들에게 ‘넌 운동신경이 잘 발달된 거고 오빠는 조심성이 있는 거다’라거나 ‘오빠는 초급자가 재밌다고 한다’ 정도로 얘기하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아이가 먹지를 못해..”, 소유진 이유식 대가 된 이유
한편, 소유진은 심장병을 앓은 첫째 아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첫째 아들이 심장에 구멍이 뚫린 채 태어나 식사를 잘하지 못하자 소유진의 마음은 찢어지는 듯 아팠다고 합니다.
당시 소유진은 ‘이 아이 입에 음식만 들어갈 수 있다면 뭐든지 해주겠다’고 생각했다고 하는데요. 그는 “남편은 어른 음식은 잘 만들지만, 이유식에는 약하더라. 감을 못 잡더라. 그래서 내가 전담해서 이유식을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소유진은 “내가 엄마로서 할 수 있는 게 없고, 엄마인 것도 너무 어색했다”며 당시 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이어 “내 아이에게 어떤 걸 선물해 줄까 하다가 이유식을 계속 만들어 보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게 그는 진심을 다해 이유식을 만들어 첫째 아이에게 먹였습니다. 다행히 첫째가 점점 건강해졌고 튼튼하게 자랐는데요. 소유진은 이렇게 쌓인 노하우를 모아 이유식 책을 내게 되었습니다. 그는 책을 내면서 그동안의 일들이 떠올라 눈물이 났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소유진은 “첫째 아들을 낳고 이유식 책을 썼는데 20만 부 이상 팔렸다. 인세가 지금도 계속 들어오고 있다. 너무 감사하다. 아이를 위해 고민했던 진심이 엄마들에게 통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세 아이가 누구를 닮았냐는 물음에 소유진은 “아들은 날 좀 닮았고 딸들은 다 아빠를 닮았다고 한다”라며 “딸들이 아빠를 닮아야 잘산다고 들었다, 사실 남편이 잘 보면 귀엽게 생겼다”며 남다른 아들 사랑을 드러냈습니다.
소유진은 사업가이자 요리연구가 백종원과 15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2013년에 결혼했는데요. 두 사람은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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