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같이 삼겹살을 먹다가 진통이 왔는데 남편이 운전을 할 줄 몰라 병원까지 직접 운전해서 간 산모가 있는데요. 바로 타블로의 아내 강혜정입니다. 타블로는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아내가 출산했던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강혜정, “삼겹살 먹다가 진통 와”
타블로·강혜정 부부는 2009년 결혼식을 올린 후 2010년 슬하에 딸 ‘하루’를 두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예쁜 딸을 만나게 되는 과정에서 겪은 웃지 못할 해프닝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강혜정은 출산 시기가 가까워졌을 즈음에 빈속 입덧을 겪었다고 합니다. 강혜정은 “속이 비거나 입이 비면 입덧을 했다. 그래서 계속 먹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어느 날 강혜정은 삽겹살을 먹으면 아기가 잘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빈속 입덧도 피하기 위해 타블로와 함께 삼겹살을 먹으러 갔는데요. 강혜정은 당시를 회상하며 “그날도 계속 먹었다. 삼겹살 먹으면 애가 잘 나온다고 했다. 내가 돼지가 될 때까지 먹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삼겹살을 먹는데 갑자기 진통이 오기 시작했다. 얼른 가방을 싸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타블로가 면허가 없어 강혜정이 진통을 겪으면서 직접 운전을 해야 했습니다.
강혜정은 “타블로가 면허가 없어서 내가 직접 운전을 해서 갔다. 강변북로를 타고 가는데 슬슬 진통이 오더라”라고 밝혔습니다. 타블로는 조수석에서 할 수 있는 게 없어 계속 “괜찮아?”라고 물으며 미안해했다고 하는데요.
강혜정은 “진통이 좀 풀리면 ‘이제 괜찮아’ 하면서 운전하고 갔다. 타블로가 ‘미안해. 내가 운전도 못하고’라고 하면 ‘괜찮아 조용히 하고 가자’라고 했다”며 “근데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진통이 확 밀려오더라. 그때부터 가식의 끝을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강혜정은 처음 겪어보는 고통에 무통주사부터 찾았다고 하는데요. 그는 “아이를 생각하면 무통주사를 안 맞는게 좋다고 하는데 난 나부터 살아야겠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무통주사 맞고 싶어서 의사 선생님 오실 때마다 아픈척을 했다”라며 “너무 아프기도 했고 안아플 때도 무통주사 놔달라면서 아픈척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타블로, “강혜정이 내가 운전하는 거 바라지 않는다”
한편, 타블로는 이날 딸을 만나게 되어 너무 기쁘기도 했지만 아내에게 정말 미안했다고 하는데요. 타블로는 “내가 운전할 줄 모른다. 운전을 배운 적이 없다”라며 운전을 해주지 못하고 조수석에 앉아 계속 “괜찮아?”를 연발했던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타블로는 “사실 내가 운전 공포증이 너무 심하다. 내게 가장 악몽은 운전하는 꿈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내가 운전을 못하니까 항상 혜정이가 운전을 해야 됐다. 그게 너무 미안하더라”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제는 정말 공포증을 이겨내고 혜정이를 위해 꼭 면허증을 딸 것”이라며 각오를 다짐했는데요. 하지만 강혜정은 타블로가 심각한 길치이기 때문에 운전하는 것을 바라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 타블로는 아직까지도 운전을 할 줄 몰라 강혜정이 늘 태워다주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타블로는 강혜정을 부르는 애칭이 ‘기사님’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타블로는 “여자들이 남자가 운전하며 주차권을 입에 꽂고 후진하는 모습이 멋있다고 하던데 나는 그런 강혜정이 멋지다”고 말했습니다.
타블로, 타진요 사건에 대한 솔직한 심경 고백
한편, 최근 타블로는 그를 오랫동안 괴롭혔던 ‘타진요’ 사건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그는 지난 3월 5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 출연해 ‘타진요’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습니다.
타진요는 네이버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하는 모임’의 약칭인데요. 타진요는 지난 2010년 타블로가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를 졸업했다는 것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타블로가 학력을 위조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타블로는 타진요와 법적 공방을 벌인 끝에 누명을 벗었고 대법원은 타진요 회원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했습니다.
MC 김민수는 “우리가 타블로를 위해 스페셜 코너를 준비했다”며 ‘진실 혹은 거짓’이라는 코너를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타블로는 “그래 뭐 모두가 타블로의 진실을 좋아하지. 또 요구하는 거냐. 빌어먹을”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MC들이 에픽하이 멤버들에게 “나는 타블로의 학력을 의심해 본 적 있다”고 질문을 던졌는데요. 그러자 타블로, 미쓰라, 투컷 모두 ‘X’표 팻말을 들었습니다.
타블로는 “확률상 당시 한국인의 최소 30%가 그걸 믿었다”라며 억울했던 당시의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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