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네 돈 안받아” 박수홍이 20년간 기부한 보육원에서 후원 거부한 이유

출처 : 김다예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박수홍은 친형 부부의 횡령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20년 동안 보육원을 후원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최근 해당 보육원이 박수홍에게 더 이상 후원을 받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육원 측, “당신네 추스리라고 했잖아”

출처 : KBS 2TV ‘신상 출시 편스토랑’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20년간 후원받던 보육원이 박수홍 후원을 거부한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퍼지며 주목 받았는데요. 해당 게시물에는 최근 방송된 KBS 2TV ‘신상 출시 편스토랑’에서 박수홍·김다예 부부가 함께 보육원을 방문한 모습이 담겼습니다.

두 사람은 이날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50인분의 음식을 직접 만든 후 20년간 후원을 이어온 보육원 아이들을 찾아갔는데요. 김다예는 “그동안 많은 일이 있어서 찾아오지 못해 정말 마음이 무거웠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토로했습니다.

출처 : KBS 2TV ‘신상 출시 편스토랑’

두 사람은 결혼 전부터 이 보육원에 오가며 선행을 실천했는데요. 박수홍은 과거 김다예와 보육원을 방문했던 때를 떠올리며 “아내가 아이들을 좋아하고, 아이들도 아내를 너무 좋아했다. 그 모습을 보고 더 반했다”고 말했습니다.

박수홍·김다예 부부의 방문에 두 분의 보육원 원장님은 아들과 딸을 맞이하는 표정으로 이들을 안으며 반가움을 표현했습니다. 박수홍은 “결혼 전 아내와 찾아왔을 때 원장님께서 ‘꼭 잡아라’라고 했다. 덕분에 용기를 내어 아내와 좋은 인연을 맺게 된 것 같다”라며 결혼하라고 제일 처음 권유한 사람이 원장님임을 밝혔습니다.

출처 : KBS 2TV ‘신상 출시 편스토랑’

이에 보육원 원장은 “다예 씨가 그 때 아이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니 예쁜 마음이 느껴졌다. 내가 둘이 잘 이뤄지게 해달라고 얼마나 기도했는지 모른다. 내가 (박수홍한테) 꼭 잡으라고 하지 않았나”라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박수홍과 김다예는 앞으로 더 열심히 돕겠다며 “결혼식 축의금을 기부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는데요. 이에 원장님은 깜짝 놀라며 “내가 당신네 추스리라고 그랬지 않았냐”라고 말했는데요.

출처 : KBS 2TV ‘신상 출시 편스토랑’

박수홍은 “장인어른께서 응원해 주신 분들 위해 축의금을 기부하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셔서 이렇게 결정하게 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원장은 “이미 받은 게 너무 많아서 이제는 그만하면 좋겠다. 우리는 이미 많이 받았다”라고 말하며 후원을 거절했는데요.

이어 “지난번에 차를 사주지 않았냐. 마침 큰 차보다 소형차가 꼭 필요했다. 너무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다”라며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이에 박수홍은 기뻐하며 “다행이다. 내가 다음에는 더 해드리겠다”라고 말했는데요.

출처 : KBS 2TV ‘신상 출시 편스토랑’

그러자 원장은 부담스러워 하며 “아니다. 이제 후원을 더 하지 말라. 수홍 씨 인생에서 이제 1번은 무조건 다예 씨”라며 더 이상 후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재차 당부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보육원에서조차 후원을 부담스러워 할 정도라니”라며 통장 잔액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도 어려운 아이들을 20년 동안 후원해온 박수홍에게 감탄했습니다.

박수홍·김다예 부부, 가짜뉴스와 전쟁중

출처 : 김용호 유튜브

한편, 박수홍·김다예 부부는 최근 가짜뉴스와의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김다예는 지난 3월 20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김용호의 3차 공판 증인으로출석했습니다.

김용호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등에서 김다예가 박수홍의 지인인 물티슈 업체 전 대표 A씨와 교제했으며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뒤 박수홍과 결혼했다는 내용의 허위 사실을 유포했는데요. 여기에 김다예가 마약을 복용했다는 루머를 퍼트리기도 했습니다.

이에 김다예는 지난 3월 20일 재판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피고인 측이 30개가 넘는 모든 허위사실에 대해 반박을 못하더라. 우리는 마약검사지까지 제출했는데 피고인 측에서 반박을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 김다예 인스타그램

또한 김다예는 같은날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악플러가 남긴 댓글을 공개하며 “아직도 피고인 김용호의 허위 사실들을 유포하는 공범들. 다음은 당신 차례”라면서 “듣도 보도 못한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다. 허위사실 유포의 무서움”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용호는 박수홍의 친형 부부 횡령 혐의에 대해서도 “친형 내외는 횡령하지 않았다. 오히려 박수홍이 횡령했고 그의 배우자가 횡령의 본질”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