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현은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의 복수를 돕는 조력자이자 아버지를 살해한 살인마에 대한 복수를 준비 중인 성형외과 의사 주여정을 연기해 주목 받았는데요. 최근 이도현의 과거 영상 한 편이 재조명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도현, ‘여자친구랑 뽀뽀하는 영상’ 급속 확산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도현이 여자친구랑 뽀뽀하는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급속히 퍼지며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해당 영상에는 앳된 얼굴로 등장한 이도현이 여자친구로부터 뽀뽀를 여러차례 받으며 쑥스러워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뽀뽀 세례를 받은 이도현은 립스틱이 묻지 않는 것에 대해 놀라며 “그러면 하루종일 뽀뽀하죠”, “네가 날 이렇게 만들었잖아” 등의 낯간지러운 대사를 읊기도 했습니다. 여자친구와의 찐한 스킨십 장면은 일부 팬들의 마음을 철렁이게 했지만 해당 영상은 연출된 영상으로 여자친구 역시 연기자였습니다.
이 영상은 이도현이 배우로 데뷔 하기 전 립스틱 광고에 출연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사귄 지 2주 된 남녀가 키스를 해보았다’라는 컨셉으로 실제 교제 중인 남녀를 출연시킨 것처럼 연출된 영상이었습니다.
실제 연인 같은 두 남녀의 케미와 연기력에 누리꾼들은 진짜 연인 사이가 아니냐며 의문을 가졌는데요. 해당 영상 댓글에는 두 사람 모두 중앙대 연극영화과 출신이라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다만, 이 키스신은 ‘더 글로리’의 흐름과 몰입을 깨는 장면이라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는데요. 사랑 그 이상의 감정으로 사랑하고 있을 문동은·주여정 커플의 마음이 키스라는 1차원적인 설정으로 표현되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특히 김은숙 작가는 ‘더 글로리’ 파트1 비하인드 코멘터리 영상에서 키스신을 넣고 싶었지만 제작진들의 반대에 생각을 바꿨다고 전한 바 있었는데요. 하지만 파트2에서 키스신이 공개되자 김은숙 작가는 끝내 키스신을 버리지 못하고 ‘키스’라는 설정 안에 갇혔다는 지적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도현, 송혜교 노출신에 “욕심났다”
한편, 이도현은 ‘더 글로리’ 파트1에서 화제의 장면 중 하나였던 송혜교의 노출신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끈 바 있는데요. 이 노출신은 송혜교가 전신을 드러내며 학교폭력으로 인해 몸에 남은 상처를 공개하자 이 모습을 본 이도현이 복잡한 심정을 드러내는 장면이었습니다.
이도현은 “제 입으로 말하기는 부끄러운데 이 장면을 여러 차례 찍었다. 욕심이 나는 장면이었다. 시간적 여유가 없다 보니까 다른 신으로 넘어가려던 찰나에 제가 ‘아쉽다’라고 해서 다시 찍은 게 바로 저 테이크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그는 “그렇게 만들어진 장면이라 저한테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소중한 장면이다. 아쉬운 건 많다. 연기적인 욕심은 워낙 끝이 없으니까”라고 말했습니다.
안길호 감독은 “이도현이 많이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여서 같이 상의를 해서 한 번만 더 해보자 했다. 그때 딱 제가 원했던 울컥과 화남이 나와서 저 장면이 조화롭게 완성이 됐다. 그걸 안 했으면 되게 후회했을 것 같았다”며 촬영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감독 말에 이도현은 “저걸 안 찍었으면 여기 없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남겼습니다.
한편, 송혜교는 이 장면에 대해 “이 장면은 예쁜 몸이 아니라 앙상해서 보는 분들이 마음이 너무 아팠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었다”며 이를 위해 오랫동안 곤약밥만 먹으며 생활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그는 “코로나다 보니 촬영이 지연될 때도 있고 그래서 곤약밥 먹는 나날들이 더 길어지더라”라며 나름의 고충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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