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선수 최경환과 그의 아내 박여원은 슬하에 다섯 아들을 두고 있는데요. 하지만 박여원은 여섯째도 낳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반면, 최경환은 완강히 반대하는 모습을 보여 갈등이 빚어졌습니다.
“아빠는 안 힘들잖아” 아들들 일침
지난 12월 20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최경환 박여원 부부가 여섯째 임신을 두고 의견 차이를 보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최경환 박여원 부부와 다섯 아들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현재 다둥이 출산으로 국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자랑스러운 한국인상을 받았습니다.
시상식에서 가수 박상민이 “딸도 도전할거냐”라며 여섯째 임신에 대해 물었고, 최경환은 “집사람이 여섯째까지 가보자는데”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최경환 박여원 부부는 아이 다섯을 데리고 뷔페에서 외식을 즐겼습니다. 박여원은 외식을 하면 아이들 통제가 어려워 피하고자 했지만 최경환의 고집에 결국 뷔페를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뷔페에서 최경환은 본인 식사부터 챙기기 바빴습니다.
박여원은 혼자 아이들을 챙기다가 “애들 좀 챙겨달라”고 부탁했고 최경환은 “일단 내 것부터 먼저 먹고”라며 꿋꿋하게 혼자 밥을 먹어 탄식을 자아냈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이천수는 “이 정도면 혼밥 아니냐”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식사 중 박여원은 여섯째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이를 들은 아들들은 여동생을 기대하며 찬성했지만 최경환은 “지금 우리 오형제잖아. 너희들도 힘들고 아빠도 힘들다”라며 완강히 반대했습니다.
이에 아들들은 “아빠는 안 힘들잖아”라며 평소 육아와 살림에 참여하지 않는 아빠의 모습을 지적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최경환은 아들이 가한 일침에 “뭘 안 해. 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해명해 웃음을 더했습니다.
박여원, “꼭 여섯째 낳을것”
집에 돌아온 부부는 다시 여섯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최경환은 “막내 리엘이가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박여원은 “딸에 대한 미련이 있다”며 여섯째를 바랐습니다.
박여원은 셋째 임신 때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산 원피스를 여태 간직하고 있다며 꺼내보이며 “난 딸 낳아서 이걸 입힐 것”이라고 고집했습니다.
이에 최경환은 “딸을 낳는다는 보장이 없지 않나. 50대 50 아니냐. 만약 또 아들이면 어떻게 할 거냐”라며 여섯째 역시 아들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럼에도 박여원은 “아들이어도 괜찮지만 나를 위해서 노력을 해달라는 것”이라고 받아쳤습니다.
최경환이 재차 여섯째가 아들일 수 있다는 불안감과 경제적 부담을 토로했지만 박여원의 생각은 완강했습니다.
특히 최경환은 아이들이 클수록 더 들어갈 사교육비를 걱정했습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언제까지 제가 일을 해서 우리 아이들을 잘 돌보고 부담스럽지 않게 해 줄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고 털어놨습니다.
최경환은 아내 박여원에게 “여섯째가 태어나게 되면 성인이 될 때까지 키우려면 난 일흔이 넘는다. 그럼 내 인생은 끝이다. 나는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 아이들 때문에 할 수가 없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는 “골프는 첫 번째고. 지금 머리도 빠진다. 탈모약도 먹고 싶다. 머리가 풍성해져서 젊은 아빠라는 소리도 듣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습니다.
이를 들은 박여원은 “탈모약을 먹으면 임신을 할 수가 없다. 탈모약은 내년 5월 지나서 먹으라”며 본인 혼자 세워둔 여섯째 임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어 “내가 5월에 아이를 가져서 겨울 생을 낳고, 아이가 에어컨 바람 쐬지 않게 몸조리할 것도 다 생각해놨다”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최경환은 “리엘이 낳은 지 5개월 밖에 안 됐다. 키워 놓고 그때 얘기하자. 너무 급하다”며 자리를 떴습니다.
그러나 박여원의 의지는 확고했습니다. 그는 제작진에게 “저는 여섯 째 가질 거다. 남편을 설득할 거다. 힘듦도 있지만 행복이 더 크다. 내년 5월에 임신할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남편을 설득해서라도 내년 5월에 무조건 시도할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습니다.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