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에 의하면 2024년 5월 9일 오전 9시 52분쯤 부산 연제구 부산지법 앞에서 “어떤 남성이 다른 사람을 칼로 찌르고 도망쳤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범인과 피해자가 밝혀졌고 누리꾼들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유튜버 2명, 부산 칼부림 사건의 전말은?
해당 사건에서 칼에 찔리며 피습당한 피해자는 유튜버 조똘TV였습니다. 한편 가해자는 유튜버 불암산적2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발생 후에 피해자인 조똘TV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그리고 응급처치를 받아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1시경에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한편 피의자 유튜버 불암산적2는 차량을 이용해 도주했습니다. 하지만 사건이 발생한지 2시간도 넘기지 못한채 오전 11시 30분 쯤 경주에서 잡혔습니다.
결국 경찰은 피의자 불암산적2를 살인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알고보니 유튜버인 두 사람은 서로 비방하며 갈등이 깊어졌고 법적 다툼까지 이어졌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2월 불암산적2는 유튜브 채널에서 고소장을 보여주며 조똘TV를 고소했다고 떠들기도 했습니다.
사건 당일 조똘TV는 피해자 신분으로 법정에 방청을 왔습니다. 같은 날 새벽에 경기도 오송에서 출발해서 부산지법까지 방문한 것입니다.
법정에 참여하며 조똘TV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오늘 목숨 걸고 가는거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조똘TV는 법원 앞까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그는 “(법원에) 들어가서 안전한 곳에 있을것이다”며 신변에 위협을 받으며 두려워했습니다.
덧붙여 그는 “법정 안에서도 때릴 수 있겠냐”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러나 얼마지나지 않아 뒤에서 칼을 들고 달려오는 불암산적2의 습격을 받고 말았습니다.
해당 장면이 영상에 노출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하지마”라며 비명을 지르는 음성이 송출되었습니다.
또한 흉기에 찔려 피가 흐르며 비명과 함께 끔찍한 상황임이 느껴지는 소리는 그대로 방송을 전해 들렸습니다.
경찰은 차를 타고 도주한 불암산적2를 경주에서 체포했습니다. 그리고 부산 연제경찰서로 압송해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밝히기 위해 면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튜버 불암산적2, 조똘TV를 칼로 찌른 이유는?
두 사람은 모두 일상생활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였습니다. 또한 구독자는 불암산적2는 약 9천명, 조똘TV는 약 5천명이었습니다.
그들의 유튜브 채널을 오랬동안 구독했던 구독자들은 “두 사람은 오랫동안 법적 분쟁 중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조똘TV가 불암산적2와 사실혼 관계인 여성을 욕해 문제가 커졌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불암산적2는 범행 후에 글을 남겨 이목을 끌었습니다. 그는 유튜브 커뮤니티에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 해주신 분들께 죄송하다”며 “타인의 행복을 깨려는 자를 도저히 용서할수 없다”고 적었습니다.
또한 그는 “변명하지 않겠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제 행동은 제가 책임 지겠다.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덧붙여 그는 “내가 죽을만큼 사랑한다. 지난 1년 행복했고 뜨거웠고 고통스러웠다 정말 고마워 못난인간 챙겨줘서 ᆢ가난한 내 행복안에 살게해서 미안하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그는 “나는 이제 돌아을수 없는 길을 간다 부디 행복하기를 바래. 잘해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다 사랑한다. 어머니도 항상 건강 하시길 빈다. 잘살아”라며 범행 이유를 암시하는 글을 남겼습니다.
또한 그는 “마지막 인사 드립니다 경주에서 검거 되었습니다 바다를 못본게 조금 아쉽다. 그동안 고마웠습니다”라며 범행을 시인하는 글도 올렸습니다.
한편 당시 상황을 목격한 부산 시민은 “비명 소리가 들렸다. 창 밖을 보니 한 사람이 칼부림을 하고 다른 한사람이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목격자는 “가해자가 차를 타고 도망가는 장면도 봤다”고 밝혔습니다. 또다른 한 목격자는 “두 사람 모두 칼을 들고 있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부산에 있던 유튜버 판슥은 사건 현장을 찾아가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현장에는 피 흘린 자국이 그대로 남아있어 끔찍했던 당시 상황을 떠올리게 되어 시청자들은 경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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