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류필립은 17살 연상의 50대 아내 미나와 2018년 결혼해 화제가 된 바 있는데요. 이후 부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팬들과 소통 중인 두 사람은 최근 일부 악플러들에게 심각한 조롱을 받았습니다. 이에 류필립이 영상을 통해 보인 반응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푸석푸석한 할매 같다” 악플 쏟아져..
1월 21일 미나·류필립 부부의 유튭 채널 ‘필미커플-17살 연상연하 부부’에는 ‘왜 연상연하는 욕을 먹어야 하는 건가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류필립은 단지 그의 아내 미나가 17살 연상에 50대라는 이유만으로 쏟아진 악플들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악플을 공개하기에 앞서 “다소 민감한 내용과 충격적인 내용이 있다. 마음이 약한 분들은 시청하지 않기를 권유 드린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할매 딱 50대로 보인다. 어려 보이려고 노력 안 해도 될 것 같다. 이미 푸석푸석하다”는 악플을 공개하며 “제 아내를 실제로 만나보지 않으신 분 같다. 직접 보면 그렇지 않다. 어려 보이려고 한 적 없다”고 차분하게 답했습니다.
다음 악플에서는 “겉만 번지르르. 속은 찐 50대 아니냐”라는 내용의 글이 담겼습니다. 이에 대해 류필립은 “겉이 번지르르한 사람은 속도 번지르르하다. 겉을 번지르르하게 하면 속도 건강해질 거다”라고 답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악플이 이어졌습니다. 공개된 악플에는 “할머니 냄새 안 나냐”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에 류필립은 “이런 댓글이 진짜 많았다”라며 “10대에서 20대 초반 정도라면 50대 초반이 할머니로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미나는 담배를 피우는 사람도 아니다. 몸이 건강하면 냄새가 안 난다. 미나에게서는 아름다운 꽃 냄새가 난다”고 답했습니다.
또 한 악플러는 “사랑하는데 나이는 필요 없다고 하면서 정작 그 나이를 셀링 포인트로 삼고 있다. 위선자들에게 잘 팔리는 아이템”이라고 꼬집었고, 이에 류필립은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댄스 챌린지 찍는 것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끝으로 류필립은 “악플을 단 분들 중에 댓글을 지우시는 분들이 있더라”라며 “좋은 것만 생각하고, 좋은 마음만 가지려고 하는 것도 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어 “부정적 생각만 하다가 이런 댓글 달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본인 스스로 손해”라고 덧붙였습니다.
류필립, 미나 잔소리에 성격장애 생겼다
한편, 류필립과 미나는 지난해 7월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부부관계에 갈등을 겪고 있다고 고백해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당시 류필립은 미나의 잔소리 때문에 성격 장애가 생겼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는 “미나의 잔소리를 못 참겠다는 생각이 들 때부터 욱하는 성격이 됐다”며 “아내는 일거수일투족, 1부터 100까지 나의 모든 걸 신경 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나는 관리하는 것에 대해 병적으로 집착한다”며 “일어나는 순간부터 뜨거운 물을 마셔야 하고 단백질을 섭취하고 건강 기능식품을 먹고 선크림도 발라야 하고 쉬는 날에는 운동, 경락 마사지 등을 예약해 놓는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에 미나 역시 “솔직히 내가 괜히 나이 어린 사람과 결혼했나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며 “제 조언을 잘 받아들이지 않는다. 돌아서 가지를 않고 편한 길을 갔으면 하는 마음에 줄여서라도 이야기하는데, 칭찬을 열 번 하고 지적을 한 번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습니다.
류필립은 또 과거 미나가 자기 가족에게 큰 돈을 빌려준 순간부터 빚을 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도 고백했습니다.
그는 “그 돈 때문에 (부부간 힘의 균형이) 기울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미나가 생색을 낸 건 아니다. (그렇지만) 그때부터 5년간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류필립은 “그 상황 자체가 불편한 수준이 아니라 자아를 잃은 듯한 느낌이다”고 씁쓸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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