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20대 여성이 음주운전으로 50대 남성을 숨지게 한 사건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특히 해당 여성이 유명 DJ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충격을 안기고 있습니다.
‘만취 벤츠녀’ DJ예송으로 지목 받는 이유
지난 2월 3일 오전 4시 40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 운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벤츠를 운전하던 20대 여성 A씨는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뒤에서 들이받았으며, 들이 받은 후에도 정차하지 않고 100m 가량의 거리를 질주한 후에야 멈춰섰습니다.
결국 오토바이 운전자였던 배달 기사 50대 남성은 사망했습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으며, 사고 직후 구호 조치는 커녕 반려견만 끌어안고 있었다는 목격담이 나오며 많은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당시 상황을 목격했다고 주장한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여성이 사고 내고도 개 끌어안고 앉아있다가 경찰한테 협조 안 하고 경찰이 강아지 분리하려 하자 싫다고 찡찡대면서 엄마랑 통화하겠다더라. 몇 분간 실랑이한 후에 수갑 차고 갔다”고 목격담을 전했습니다.
이후 A씨는 “피해자를 들이받은 것 알고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몰랐다”고 답했으며, “현장에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데 피해자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 짧게 “죄송하다”고 전했습니다.
또 지난 2월 5일 국제뉴스는 누리꾼들이 ‘만취 벤츠녀’ A씨를 DJ 예송으로 지목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이 사건은 다시 한번 화제에 올랐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누리꾼들은 A씨가 흰색 벤츠를 몰다가 사고를 낸 점, 사고 당시 안고 있던 반려견이 비송이라는 점, A씨의 성이 안씨라는 점, DJ 예송의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이 갑자기 폐쇄됐다는 점 등을 들어 두 사람이 동일 인물이라고 추정했습니다.
또한 경찰은 A씨가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한 유명 DJ라고 발표했으며, 실제로 DJ 예송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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