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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아버지까지 죽였다” ‘만취 벤츠녀’ DJ예송의 충격 과거 밝혀지자 결국 ‘이곳’서 영구 퇴출

페이스북,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음주운전으로 한 50대 가장의 목숨을 앗아간 ‘만취 벤츠녀’가 DJ예송인 것으로 알려지며 큰 충격을 안긴 바 있는데요. 이후 DJ예송이 사과문을 전했으나 일부 진술이 거짓인 것으로 드러나 또 한번 충격을 안긴 가운데 또 다른 근황이 전해졌습니다.

DJ예송, 왜 친부 고인으로 만들었나

페이스북

지난 2월 7일 DJ예송은 옥중에서 모친을 통해 스포츠조선 측에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있는데요. 당시 보도에 따르면 그는 “어떤 말로도 제가 지은 죄를 씻을 수 없다.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드린 아픔을 평생 가슴 속에 안겠다”고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이어 “저 역시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와 단둘이 살아오며 그 슬픔과 빈자리를 잘 아고 있다”며 “제가 한 가정에 그런 슬픔을 드렸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자신의 아픈 가정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보도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었다’는 예송의 발언이 거짓이라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JTBC ‘사건반장’

지난 2월 8일 JTBC ‘사건반장’이 한 제보자가 DJ예송의 친아버지가 살아있다는 제보를 했다고 전한 것입니다.

제보자는 “예송의 아버지는 현재 멀쩡하게 살아있다”라며 “도대체 왜 친아버지를 고인으로 만든건지 모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정말 이상한 사람이다. 사과하겠다고 자기 친부를 죽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JTBC ‘사건반장’

이에 DJ예송의 모친은 DJ예송의 친부가 살아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하며 “딸의 입장을 내 입으로 전하다 보니 오해가 생긴 것 같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예송의 모친은 “아버지를 잃었다는 게 아니라 아버지 없이 자랐다고 얘기했다”며 “아버지가 뻔히 계시는데 그렇게 죽었다고 얘기한 것은 아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스포츠조선 측에 딸이 3살 때부터 남편 없이 키웠다고 이야기했다. 남편이 죽었다고 얘기하지는 않았는데 이 부분을 아마 착각하신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표현력의 차이 같다. 상대방 입장에선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겠구나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인스타그램

마지막으로 DJ예송의 모친은 “사고가 난 곳에 국화를 놓고 절을 하고 왔다. 내 딸이 벌 받을 건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인에게 너무 죄송하고 죽을죄를 지은 게 맞다”고 말했습니다.

“강아지 안고 있었던 진짜 이유는..”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DJ예송은 지난 2월 3일 서울 강남에서 술을 마신 뒤 음주운전을 하다가 한 50대 남성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DJ예송은 앞서 주행하던 오토바이를 뒤에서 들이받은 후 그 상태로 약 100m 가량을 더 이동한 후에야 멈췄습니다.

심지어 DJ예송은 사고를 낸 이후에도 구호 조치를 전혀 하지 않은 채 자신의 개를 자신의 차에서 꺼낸 뒤 도보에서 지켜만 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비판이 일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또한 DJ예송은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에도 불응했으며, 개를 내려놓으라는 경찰의 요구도 지속적으로 거부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을 넘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50대 배달 기사 남성은 사망했으며, 그는 배달 일을 하며 혼자 자녀를 키우던 가장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이 쏟아졌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후 DJ예송은 “당시 사고가 난 직후에는 피해자분이 보이지 않았고 제가 사람을 쳤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차 주변으로 모여 저도 차에서 내렸고, 이후 강아지가 너무나 짖어서 현장이 시끄러우니 강아지를 안고 있으란 말에 강아지를 안았다”며 “사람의 생명을 경시하며 강아지만을 챙기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DJ예송, 알파스테이트 영구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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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같은 소식에 DJ예송이 셀럽만 가입 가능한 폐쇄형 커뮤니티에서 영구 퇴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파스테이트는 배우, 아이돌, 래퍼, 스포츠스타, 프로게이머, 사업가, 모델, 유튜버, 인플루언서 등 유명인만 가입할 수 있는 폐쇄형 커뮤니티로 지난해 9월 가입자 수가 750여명 수준이었으나 2월 현재는 3000명이며, 가입 대기자는 1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월 8일 SNS 전문기업 알파즈가 운영하는 폐쇄형 커뮤니티 앱 ‘알파스테이트’는 전날 DJ예송을 영구 제명했습니다.

알파스테이트

알파즈는 공지를 통해 “강남 벤츠녀 사건의 가해자(DJ예송)는 알파스테이트 멤버가 맞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사실 확인을 거쳤고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반으로 계정 삭제 및 영구 제명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알파스테이트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은 법적 효력을 갖는 규정을 위반하는 행위를 할 경우 계정을 즉시 삭제하는 조항을 담고 있습니다.

알파스테이트는 앞서 중고거래 먹튀 의혹을 받는 K리그 출신 축구선수를 영구 제명하기도 했습니다. 알파스테이트가 이용자를 영구 제명하는 것은 DJ예송이 두 번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