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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참겠다더니..” 미노이, 사건 전말 밝혀지자 또 울면서 방송..소속사 손절설 나오는 충격적 이유

미노이의 요리조리 유튜브, SNS 라이브 방송

가수 미노이(26·본명 박민영)의 광고 촬영 노쇼 주장이 소속사와 첨예하게 입장이 갈리고 있습니다. 미노이는 “가짜 도장으로 계약되었다”, “계약 내용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소속사는 미노이와 광고 관련 대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2억이면 좋아요” 하더니…미노이, 말바꾼 이유는?

‘SNS 라이브 방송’

3월 6일 디스패치는 미노이와 소속사 AOMG 사이에서 오고갔던 대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 대화에는 그동안 광고 계약과정의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미노이는 지난 2월 5일 새벽에 갑자기 라이브 방송에서 횡설수설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팬들의 걱정을 샀습니다.

당시 그는 “죄를 저질러 버린 상태”라며 “3월이 되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미노이가 광고 촬영 당일 펑크를 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인스타그램

이에 미노이는 ‘광고 계약 체결을 몰랐다’, ‘계약 내용도 몰랐다’, ‘가짜 도장으로 계약되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디스패치가 공개한 대화 내용에 따르면 미노이의 주장과는 달라 보였습니다.

지난 2023년 8월 메시지에서 소속사 대표는 “6개월에 2억이고 더 정리해서 알려줄게”라고 광고 계약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이에 미노이는 “네! 전 쪼아요(좋아요)”라고 답했습니다. 다른 메시지에서는 지난 2023년 12월 소속사 직원과 미노이는 광고 기획안을 공유하고 내용을 조율했습니다.

SNS 라이브 방송

그런데 지난 1월 미노이가 소속사 대표에게 “2억5000만원으로 알고 있었다”며 “계약서의 세부 내용이 궁금하다”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표는 “난 2억이라고 한 거 같은데. 월요일에 더 확인해 볼게”라고 말했습니다. 미노이도 “네~”라고 흔쾌히 대답하며 이에 응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 미노이는 계약 조정을 요청하며 계약서에 찍힌 도장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며 문제 삼았습니다. 전자계약 과정에서 도장 이미지가 제공되는데 이것을 문제삼은 것입니다.

소속사는 “그동안 계속 이런 방식(전자계약에서 대리서명)으로 계약을 체결했다”며 “40차례 이상 광고를 진행했는데 한 번도 문제를 삼은 적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광고 촬영 전날 미노이는 “조건을 수정 해달라. 아니라면 내일 광고 촬영을 못 한다”고 배수진을 쳤습니다. 소속사 대표는 미노이에게 “미안하다. 나를 봐서라도 내일 촬영은 진행해달라”며 사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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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촬영 당일 미노이는 “저를 생각해서 못할것 같아요. 오늘 좀 우울하네요.”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소속사 대표도 “광고는 안 찍는 걸로 정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미노이가 광고 촬영을 무단 취소하며 불참했다는 사건이 기사화됐습니다. 당시 소속사는 이를 인정했지만 미노이는 부정하면서 논란은 커졌습니다.

소속사의 주자과 다른 미노이의 해명 방송, 그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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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미노이는 습관처럼 라이브 방송을 또 시작했습니다. 미노이는 “저는 거짓말 한 적이 없다. 정말이다”고 털어놨습니다.

“내가 ‘좋다’고 말한 것은 (소속사 대표가 광고 계약 내용에 대해) 정리해서 말해준다고 했기 때문”이라며 “광고 계약이 체결됐는지 안 됐는지 몰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미노이는 “계약서 받았을 때가 1월이었는데 12월 날짜로 도장이 찍혀 있더라. 계속 이런 식으로 해왔으니까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예전에 찍었던 화장품 광고랑 비교를 했을 때 내용이 좀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내용이 들어있어서 수정을 요청을 드렸다“고 고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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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이는 “광고 계약서 이야기를 하면서 법정 싸움으로 가야한다는 언급이 나오면서 대화가 격해졌다. 수정 요구도 안 된다고 하셨고, 저도 이대로 진행할 수 없다고 이야기를 하고 나갔다”고 털어놨습니다.

또한 소속사는 광고 손해배상 비율을 미노이와 5:5로 나누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미노이는 “내가 부담하지 않아도 되는 걸로 안다”며 회사의 귀책 사유를 주장했다고 전해졌습니다.


광고 촬영 당일 불참한 사건에 대해서 미노이는 “대표님이 친언니한테 ‘광고 안 찍어도 된다’고 전화를 했고 매니저님한테도 안 와도 된다고 했는데 모르고 픽업을 오셨다. 그래서 노쇼가 아닌 회사의 결정이라고 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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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는 “이는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 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로, 이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하게 됐다“고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미노이는 “기사 내용과 달리 2시간 전에 광고에 불참하는 일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광고 계약 내용을 공유 받지 못했고 언제 계약서가 쓰여졌는지도 알려주지 않았다”며 토로했습니다.

미노이는 지난 2023년 11월 AOMG와 전속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논란으로 인해 미노이와 AOMG의 갈등이 깊어졌고 전속계약이 1년도 되지않아 파기에 이르렀다는 설까지 나왔습니다. AOMG 측은 이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