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상민이 ‘경도 인지장애’ 진단을 받아 화제입니다. 그는 높은 확률로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사의 소견을 듣고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그의 어머니가 치매로 투병하다 별세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은 폭발하고 있습니다.
이상민, 진단받은 ‘경도 인지장애’ 뭐길래?
지난 4월 21일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이상민은 기억력이 저하된 것 같다며 배우 김승수와 함께 신경의학과에 방문하였습니다.
이날 김승수는 “1년넘게 함께 일한 매니저 이름도 가물가물하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에 그는 인지기능 검사를 하였습니다.
다행히 김승수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검사 결과가 나와 안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상민도 김승수와 함께 인지기능 검사에 이어 MRI 검사까지 진행을 했습니다.
반면 이상민은 초조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상민은 공황장애로 꾸준히 약을 복용중이며 신경의학과를 자주 찾는다고 털어놨습니다.
이후 담당 의사는 검사 결과를 밝히려다가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이상민은 표정이 어두워지며 “결과가 좋지 못한건가요”라며 염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의사는 기억력 검사로 진행한 ’12개 단어 말하기’ 점수를 언급했습니다. 의사는 이상민에게 “나이와 학력에 비해 기억력에 문제가 있다”고 전해 출연진들을 충격에 빠트렸습니다.
이어 의사는 이상민의 검진 결과에 대해 “‘경도 인지장애’다”며 “인지 기능에서 경계 문제가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사는 “‘경도 인지장애’ 환자들은 3명 중에 2명이 6년이 지나면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의사는 이상민에게 심각한 상황이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의사는 “뇌 관리를 꼭 해야 한다”며 “90% 이상 치료하면 나아진다”고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이에 진행자인 서장훈은 “아직까지 빚 갚으려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을 것이다”며 “안정을 취하면 금방 또 좋아질 수 있을 것이다”며 위로했습니다.
이상민은 검사 결과에 큰 충격을 받고 “빨리 집에 가서 쉬면서 위스키 한잔하고 싶다”며 아픈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이상민, “치매는 유전일까?” 더욱 안타까운 이유
과거 이상민은 지난해인 2023년 10월에 방송에서 어머니 고(故) 임여순 여사가 치매를 앓고 있다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이상민의 어머니는 치매와 지병으로 6년간의 긴 투병 끝에 별세하였습니다. 이상민은 어머니를 떠나보낸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본인도 ‘경도 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소식을 알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더욱 슬픈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지금부터라도 관리 잘하세요”, “너무 힘들겠다…응원할게요”, “술 끊어야돼요”, “돈보다 건강이 최고”, “건강 잃으면 아무 소용 없어요”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이상민은 지난해 3월 26일 방송된 ‘미우새’에서 공황장애를 호소하며 답답해하는 모습을 보인 적이 있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이상민은 소개팅을 받았습니다. 그는 상대와 대화를 하던중 갑자기 “죄송하다. 약간 숨이 막히고 답답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상민은 공황장애 약을 복용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를 보는 누리꾼들은 크게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힘들어하는 이상민을 보고 소개팅 상대는 “천천히 말씀하셔도 된다”며 편안한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이어 이상민은 “첫 소개팅이라 더 겁이 났다. 잘못될까봐. 그러면 나는 진짜 끝난다. 한 번 실패한 경험이 있다보니까. 그 강박감이 크다”며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습니다.
이에 소개팅 상대는 “안쓰러움이 느껴졌다. 얘기 주제는 상관없다, 다 각자 이야기를 안고 살지 않나”고 말하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어 소개팅 상대는 “스스로 삶을 억누르는 행동이 안타까워 보였다. (이상민 씨는) 충분히 멋진 분이다. 너무 부담갖지 않아도 될 거 같다”며 진심을 전했습니다. 이에 이상민은 “감사하다”며 깊은 생각에 빠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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