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일섭이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을 한 내용이 화제입니다. 백일섭은 7년 동안이나 인연을 끊고 지내온 딸과 재회를 했습니다. 아버지인 백일섭과 그의 딸이 함께 상담을 받으며 아내에 대한 현재 심경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백일섭 딸, 죄책감 느끼고 정신과 상담받는 이유
지난 4월 18일 예능 프로그램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백일섭과 그의 딸이 심리 상담을 위해 정신과를 방문하는 모습이 공개되었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백일섭의 딸은 “방송을 하면서 아빠를 자주 보게 되니까 괜히 엄마한테 미안하다”며 “죄책감 같은게 느껴진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딸은 “이건 내가 아빠만 만나고 싶어서 그러는게 아닌데도 그런 생각이 든다”라며 “그런데도 기분이 이상하고 ‘엄마가 날 이해해 줄까’라는 확신이 없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후 계속되는 상담에서 백일섭은 “아내의 소식은 알고 있나”라는 의사의 질문에 “며느리가 종종 알려주려하지만 내가 듣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백일섭은 “내가 아내를 생각할 이유가 없지않냐. 나는 이미 마음을 내려놨다. 정을 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백일섭은 “이제는 전혀 보고싶지도 않다. 안보고 안듣고 관심도 안가지는 것이 마음 편한 일이다”며 딱 잘라 말했습니다.
백일섭, 암투병중인 아내를 두고 졸혼한 이유
과거 백일섭은 딸과 7년 동안이나 절연한 사이였습니다. 하지만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오랫동안 인연이 끊겼던 딸과 재회하며 이목을 끌었습니다.
지난 2월 방송에서 딸은 “부모님이 서로 사이가 안좋았다. 그래서 이제 아빠를 안볼거라 다짐했다”며 “하지만 마음속에서 항상 힘들고 죄책감도 크게 느꼈다”며 속마음을 밝혔습니다.
이어 딸은 “부모님께서 갑작스레 졸혼을 하신다며 알렸을때는 엄마가 암 투병 중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딸은 “그때 엄마가 많이 아프고 힘들었다”며 “당시에는 엄마를 더 많이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딸은 “그래서 이 시점에 졸혼하는 건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때 ‘아버지를 이제 다시는 안보겠다’고 문자를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듣고 백일섭은 “아직 나는 아내와 갈등이 정리되지 않는다”며 “생각하면 내가 돌아버릴 것 같았다. 그래서 나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이었다”며 졸혼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혼 가정의 제일 큰 문제다”, “이혼하면 자식도 부모도 다 힘들다”, “아빠 마음도 딸 마음도 다 이해 가서 더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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