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한 방송에서 전현무에게 여배우가 기습 키스를 하는 장면이 그대로 방송에 송출되어 열애설이 났던 적이 있는데요. 그러나 며칠 뒤 이 여배우는 다른 남자와 열애 사실을 인정했고 결혼 소식까지 알렸습니다. 이 사건의 주인공은 바로 배우 심이영입니다.
과거 심이영은 전현무와 함께 ‘오늘부터 엄마 아빠’라는 프로그램에서 가상 결혼과 육아까지 한 적이 있는데요. 당시 둘은 열애설까지 터질 정도로 뜨거운 모습을 보여줘 제작진과 시청자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가상 결혼이지만 두 사람은 마치 진짜 엄마, 아빠가 된 듯 서로에게 빠져든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록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진짜와 가짜 사이를 넘나 들게 되었습니다.
결국 역할에 과몰입한 전현무는 “원래 남녀가 차에 타면 손깍지를 하는 것”이라며 심이영의 손을 잡아 빌미를 제공했는데요. 이어 전현무는 직접 준비한 편지로 심이영을 감동하게 했습니다.
이 모습에 감격받은 심이영은 전현무에게 대본에 없었던 기습 키스를 해 제작진, 시청자뿐만 아니라 전현무까지 놀라게 했습니다. 심이영은 이 행동에 대해 “방송을 떠나 진심으로 감동했다”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심이영은 이후 “사실 대본에 없었던 일이었는데 해버렸다. 근데 키스를 하고 나서 ‘뭔가 실수했구나. 과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어떻게 우리의 소중한 추억을 실수로 치부할 수 있냐”고 물었는데요.
심이영 역시 서운함을 드러내며 “오빠는 나랑 통화하면서 재수 없다고 말하지 않았냐”며 두 사람의 개인적인 통화 내용까지 폭로하는 등 둘 사이의 말다툼이 심각해졌습니다. 이에 서로의 감정이 격해지면서 심이영은 결국 “뽀뽀는 내 인생 최대의 실수다. 할 수만 있다면 그 때 찍은 테이프를 없애버리고 싶어“라고 독설을 날리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얼마 후 전현무와 심이영 사이의 핑크빛 기류와 돌발 키스 등을 빌미로 둘은 열애설이 났는데요. 하지만 며칠 뒤 전현무는 당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전현무는 ‘나 혼자 산다’를 촬영 중 심이영의 결혼 소식을 접해 당황해 했고 이 장면은 그대로 방송에 나갔습니다.
깜짝 놀라며 “뭐야”라고 외친 전현무는 “축하해줘야지”라며 문자를 보내지만 쓸쓸함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특히 전현무는 ‘최원영 심이영 열애…전현무 보고 있니?‘이라는 기사를 보며 괜히 울적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심이영은 2014년 드라마 ‘백 년의 유산’에서 부부로 출연한 최원영과 열애와 결혼 소식을 전했고, 갑작스럽게 전현무에게 소식을 알리며 미안함을 표했습니다. 심이영은 현재 최원영과 두 딸을 낳아 화목한 가정을 꾸렸습니다.
한편 심이영은 10년이란 오랜 무명기간을 거쳤는데요. 그는 무수한 영화, 드라마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며 실력을 갈고 닦아 지금에 이른 대기만성형 배우입니다. 배우가 되기 전에는 일반 직장을 다니기도 하고, 제과 기술을 배우기도 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후 2000년에 김기덕 감독인 ‘실제상황’으로 데뷔했는데요. 청순가련한 외모이지만 ‘봉자’라는 영화에서는 노출 연기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꾸준히 여러 작품에 출연하다가 KBS의 주말극 ‘넝굴째 굴러온 당신’에서 고옥이라는 역할을 맡으면서 유명해졌는데요.
재미있는 점은 드라마 속 고옥은 파마머리를 한 촌스러운 아줌마이지만, 실제 심이영은 청순하고 단정한 미인이라는 것입니다. 역할을 위해 망가지는 모습도 마다하지 않은 것인데요. 이후에도 심이영은 드라마와 예능에 출연하며 당찬 매력을 보여주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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