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사다 줘” ‘은정이는 열다섯’ 김소정 PD, 실제 과거 공개되자 모두 경악

김소정 PD는 무려 7억 조회수를 달성한 숏폼 콘텐츠 '사내뷰공업'에서 극사실주의 다큐멘터리 콘텐츠로 많은 공감을 얻으며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최근 그의 과거가 공개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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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사다 줬다", 김소정 PD 충격 고백

지난 5월 1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7억뷰 숏폼 콘텐츠 '사내뷰공업'의 제작자이자 출연자인 김소정 PD가 출연했습니다.

김소정 PD는 유튜브 채널 '사내뷰공업'을 개설한지 1년 만에 구독자 수 58만명을 기록했는데요. 그는 페이크 다큐 '은정이는 열다섯'과 '다큐 김혜진' 등의 콘텐츠를 올리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 콘텐츠들에는 90년대생들의 학창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캐릭터를 실감 나게 연기하며 화제가 됐습니다. 김소정 PD는 당시에만 볼 수 있었던 소품들까지 대거 활용해 '극사실주의 콘텐츠'로 무한 공감을 자아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김소정 PD는 '황은정'이라는 캐릭터를 실감 나게 표현할 수 있었던 이유를 공개했는데요. 그는 "제가 중학교 때 당했다"라고 고백했고, 이를 들은 유재석은 분노했습니다.

특히 김소정 PD는 "투투(사귄지 20일)라고 200원도 주고 매점에 가면 무서운 언니 오빠가 있으니 빵 사다 달라고 하면 사다 줬다. 체육복도 빌려줬다"고 고백하며 이런 경험을 살린 덕분에 실감나는 콘텐츠를 찍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소정 PD는 이들을 풍자하기 위해 콘텐츠를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는 "너희 이제 보니 별것도 아니다. 이렇게 하는 거 멋없다. 너네 잘 사냐?"라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그는 콘텐츠를 제작하다 겪은 아찔한 경험도 고백했는데요. 김소정 PD는 "피드백을 받은 것 중에 '이런 친구한테 괴롭힘을 당했는데 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불편하다'라는 반응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 이야기라 가볍게 풀었던 거였는데 이 피드백을 보고 아차 싶었다. 그 피드백을 받은 이후로는 얼짱 콘셉트로 바꿨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재석은 "중요한 것은 (황은정 같은 행동이) 멋없다는 거다. 하지 마시라. 진짜 아닌 건 아닌 것. 하지마!"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김소정 PD는 남달랐던 놀라운 학업 성적을 공개했는데요. 유재석이 '다큐 김혜진' 콘텐츠의 김혜진 캐릭터를 언급하며 "본인과 많이 닮았다고 하던데"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김소정 PD는 "일단 공부를 잘했다. 고3 졸업할 때 전교 1등 했다"고 솔직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유재석은 "수능에서 전 과목 중 3,4개 틀렸다고 들었다"고 덧붙였고, 김소정 PD는 "정확히 개수가 생각이 안 난다"면서도 "수능 점수가 400점 만점인데 391점이었던 게 기억이 난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또 김소정 PD는 대학교 재학 4년 내내 장학금을 받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더했습니다.

그가 이렇게 우수한 학업성적을 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남다른 노력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는 김혜진을 언급하며 "다큐에 보면 김혜진이 산에 가서 공부를 한다던가 세수할 때 붙여놓고 단어를 외우는 모습이 있다. 그게 내 실화여서 대본을 쓴 거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너무 집중이 안될 때 장소를 바꿔서 공부하면 집중이 잘 되더라. 산에 가봤는데 암기가 잘됐다"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1996년생인 기소정 PD는 올해 26세로 경희대학교 정경대학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