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엄마 됐어요” 갑자기 결혼 후 아이돌 은퇴한 여가수, 깜짝 ‘출산’ 소식 전했다

아이돌 및 래퍼로 활동하며 얼굴을 알렸지만 갑자기 결혼 발표와 함께 은퇴를 선언했던 여가수가 최근 깜짝 출산 소식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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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정도 일찍 나와" 유나킴 출산

가수 유나킴은 지난 6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희 아들내미가 어제 오후 9시쯤 세상에 나왔다"라며 여러 장의 사진과 짧은 영상을 올렸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유나킴의 아들 모습이 담겼습니다. 또 영상 속에는 유나킴의 남편이 아기를 조심스럽게 든 채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습니다.

유나킴은 출산 예정일보다 한 달 가량 일찍 출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아이가 많이 답답했나 보다. 한 달 정도 일찍 나왔다"라며 "2.48kg으로 아주 씩씩하게 나왔다.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정말 고마울 뿐"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언니 너무너무 축하해요", "루엘이(이름) 세상에 온 걸 환영해", "너무 귀엽다", "고생 너무 많았어요", "루나킴처럼 밝게 자라길 바래"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축하했습니다.

한편, 유나킴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1994년생(29)입니다. 그는 2011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3에 등장해 얼굴을 알렸습니다.

당시 그는 윤미래에게 "내 어린 시절을 보는 것 같다", "회사로 데려가고 싶다" 라는 칭찬을 듣기도 했습니다.

이후 유나킴은 타이거 JK의 제안을 받아 싱글 앨범을 내면서 정식으로 데뷔했습니다. 이듬해에는 아이돌 그룹 디아크 멤버로 합류했지만, 얼마가지 못해 팀은 해체됐습니다.

디아크 해체 이후 아르바이트를 하던 유나킴은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3에 출연해 다시 한번 얼굴을 알렸는데요. 2018년에는 디아크에서 함께 활동했던 전민주와 여성 듀오 칸(KHAN)을 결성해 활동했습니다.

하지만 칸 역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고 한동안 활동을 하지 않던 유나킴은 2021년 5월 돌연 결혼 발표와 동시에 가요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당시 유나킴은 "2019년 여름에 미국으로 잠깐 왔다가 아예 미국으로 오기로 결정했다. 회사 사정상 더이상 칸이라는 그룹의 멤버로 활동을 못하게 됐고 나에게는 새로운 출발이 필요했다"며 근황을 밝혔습니다.

이어 "평생 같이 사랑하고 성장하며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을 만나게 됐다"며 "이번 년도 안에 결혼을 하게 될 것 같다"고 결혼 발표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아이돌 생활로는 보실 수 없기에 실망하실 팬분들과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가요계를 은퇴하게 됐음을 밝혔습니다.

2021년 11월 유나킴은 띠동갑 연상의 재미교포 치과의사 앤디와 결혼했습니다. 두 사람은 미국의 교회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유나킴은 지난 4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신 소식을 전한 바 있습니다. 그는 "너무나도 좋은 남편을 만나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 와중에 저희에게 소중한 선물이 생겼다"며 2세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어 "벌써 임신 27주가 됐고, 3개월 후에 세상으로 맞이할 아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현재 유나킴은 미국에서 살며 유튜브 채널 'My EUNAVERSE 나의 유나버스'를 운영하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