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멋진 분이였다” 이승윤, 폭우 피해로 숨진 자연인 출연자 부부 애도

 출처 : MBN '나는 자연인이다'
 출처 : MBN '나는 자연인이다'

이승윤은 2012년 부터 '나는 자연인이다' 프로그램에 출연했었는데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소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승윤이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했던 장병근(69)씨의 사망소식을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故장병근씨와의 만남

 출처 : MBN '나는 자연인이다'
 출처 : MBN '나는 자연인이다'

이승윤은 폭우로 인한 예천 산사태로 사망한 장병근(69)씨를 추모했습니다. 이승윤과의 만남은 2019년 방송된 MBN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나 연을 맺게됐습니다.

이승윤은 7월19일 SNS에 글을 올려 "'나는 자연인이다' 출연자분이셨던 장병근님과 부인께서 폭우로 돌아겼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따뜻하고 멋진 분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내비추며, 특히 그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폭우와 산사태

 출처 : MBN '나는 자연인이다'
 출처 : MBN '나는 자연인이다'

지난 7월 13일부터 지속적으로 쏟아진 폭우와 산사태로 인해 지하차도 침수 등이 발생했고 특히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던 중,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했던 장병근(69)씨와 아내 전명배(67)씨가 예천 산사태로 인한 사망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지난 7월 15일 장병근씨 부부는 집이 폭우로 인해 쓸려 내려가 함께 실종됐었습니다. 아내 전명배씨의 시신은 16일, 장병근씨는 18일에 발견되어 수습되었습니다.

장병근씨는 지난 2019년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자신을 '장돌뱅이'라 소개하며 예천에 20년째 자연인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공개했었습니다. 특히 이승윤을 "아우님"이라 부르며 함께 김치볶음밥도 나눠 먹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의 아내 전씨는 활발하고 붙임성이 좋아 마을 부녀회 총무로 활동하면서 동네일도 나서서 했다고 합니다.

이웃들은 이 부부의 사망소식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마을 주민들은 "사고를 당해 너무 불쌍하다","이젠 편한 곳에서 잘 쉬기를 바란다"며 아쉬움을 내비쳤습니다.

장병근씨와 전명배씨 부부의 발인은 7월21일로 알려졌습니다.